2020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3.6%)은 감소했으나 온라인(18.4%)분야의 호조로 전체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 국내 온·오프라인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씨유 △지에스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과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지에스더후레쉬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준대규모점포(SSM) 등 오프라인유통업체 13개사를 포함했다. 온라인부문에서는 △이베이코리아(G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이마트몰 △신세계몰 △에이케이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마트 △롯데온 △위메프 △티몬 등이 포함됐다.
구 분 | 2019년 | 2020년 | ||
매출비중 | 매출증감률 | 매출비중 | 매출증감률 | |
대형마트 | 19.5% | △8.8% | 17.9% | △3.0% |
백 화 점 | 17.8% | 0.9% | 15.2% | △9.8% |
편 의 점 | 17.1% | 4.0% | 16.6% | 2.4% |
S S M | 4.2% | 0.1% | 3.8% | △4.8% |
전 체 | 100% | 4.3% | 100% | 5.5% |
오프라인 합계 | 58.6% | △1.8% | 53.5% | △3.6% |
온라인 합계 | 41.4% | 14.2% | 46.5% | 18.4% |
<2019~2020년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비중 및 증감률>
오프라인분야에서 편의점(2.4%) 매출은 다소 상승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외출자제‧다중이용시설 기피로 대형마트(△3.0%), 백화점(△9.8%), SSM(△4.8%) 매출이 줄어들어 전체 오프라인 매출은 감소(△3.6%)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즉시성‧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문화 및 온라인‧비대면 소비확산 추세에 따라 온라인 매출은 크게 상승(18.4%)했다. 상품군별 매출은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생활가전·문화(1.5%p), 식품(1.2%p), 생활·가정(0.9%p)이 증가했고 유명브랜드(0.4%p) 판매도 늘어났으나 외부활동과 관련된 패션·잡화(△2.5%p), 아동·스포츠(△0.3%p), 서비스·기타(△1.3%p) 품목은 매출비중이 하락됐다.
특히 2020년 12월에도 오프라인(△4.4%) 매출 감소가 지속됐으나 온라인(27.2%) 판매가 큰 폭 상승해 전체 매출은 9.0% 증가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패션·잡화(△17.7%), 서비스·기타(△6.3%), 아동·스포츠(△3.8%) 등 외출관련 상품판매는 감소세가 지속됐다. 구매건수‧단가는 오프라인 매장 방문 구매건수는 감소(△14.6%)했으나 방문 시 대량구매 경향으로 구매단가(12%)는 상승했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SSM 등 오프라인 매출 비중(57.4 → 50.3%)은 감소하고 온라인 매출비중(42.6 → 49.7%)은 증가했다.
오프라인, 연말에도 부진 여전
편의점은 생활용품(4.7%), 음식 등 가공품(2.1%), 담배·기타(4.9%) 품목판매가 늘면서 전체매출이 증가(2.4%)했다. 준대규모점포는 매장방문 쇼핑 자제로 구매건수(△10.3%)가 크게 줄면서 식품(△3.9%)‧비식품(△12.2%) 판매가 모두 줄어 전체매출이 감소(△4.8%)했다.
백화점은 외출과 관련된 여성캐주얼(△32%), 여성정장(△26.1), 남성의류(△19.5%) 등 의류판매가 큰 폭으로 줄어 전체 매출이 하락(△9.8%)했다. 대형마트는 다중이용시설 기피로 잡화(△27.0%), 의류(△25.8%), 스포츠(△16.9%) 등 모든 상품군 판매가 현저히 줄어 전체매출이 감소(△3.0%)했다.
2020월 12월에는 연말 할인행사 등에 따른 소비확대로 SSM(4.0%), 편의점(2.7%) 대형마트(2.1%) 매출이 반등했으나 백화점(△16.9%) 판매부진으로 전체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4.4%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다중이용시설 기피분위기에 따라 의류, 잡화 등 전 품목판매가 위축됐으나 식품(12.4%) 판매 호조로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백화점은 전체 매출을 주도하던 여성의류(캐주얼 △44.0%, 정장 △38.1%)와 외부활동 관련 상품(잡화 △36.7%, 아동·스포츠 △27.4%)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매출이 하락했다.
편의점은 근거리 소비, 소량구매 경향으로 음료 등 가공식품(8.3%), 담배 등 기타(2.0%) 품목 중심으로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준대규모점포는 외식자제에 따라 가정 내에서 소비되는 식품관련 품목(농수축산 6.3%, 신선·조리 6.0%, 가공 7.1%) 매출이 증가했다.
점포당 매출은 SSM와 대형마트의 점포당 매출은 증가했고 백화점과 편의점의 점포당 매출은 하락했다.
온라인쇼핑 상승세 지속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구매수요가 온라인쇼핑으로 몰리면서 식품(51.5%), 생활·가구(25.3%) 등 대부분의 상품군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나 전체 온라인매출이 대폭 증가(18.4%)했다. 반면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패션·의류(2.2%)품목 판매는 소폭 상승에 그쳤으며 서비스·기타품목(△11.9%) 판매는 크게 하락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연말에도 실내생활을 위한 식품(74.4%), 생활·가구(35.7%) 등 매출이 지속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계절가전 수요가 늘어 가전·전자(34.0%) 판매량이 급증했고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도서·문구(46%) 매출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로 스포츠(9.7%) 관련상품은 소폭 증가하고 공연 등 서비스·기타(△9.3%) 매출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