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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유통체계 서비스표준화 추진

산업부, 저온·친환경·특수 등 물류부문 표준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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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물류·유통체계화를 구축하기 위해 서비스표준화가 이뤄진다. 정부는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5년까지 유망·생활·사회안전서비스 등 3대분야에서 100대 핵심서비스 표준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29일 열린 제3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표준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2025년까지 유망 서비스·생활 서비스·사회안전 서비스 등 3대분야에서 100대 핵심 서비스표준을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개발된 서비스 표준을 토대로 KS, 단체표준 인증을 확대하고 기초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관련서비스 인력확충도 병행키로 했다.

이번 서비스 표준화 전략의 첫째는 핵심 서비스표준 개발이다. 유망서비스 표준화를 위해 먼저 신속하고 체계적인 디지털 물류·유통 서비스를 표준화한다. 

언택트 비즈니스의 핵심축인 택배수요 급증에 따른 서비스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신선물류 정온포장과 재사용가능 순환물류포장 표준개발을 중점 추진한다. 디지털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물류창고에서 보관·배송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 물류서비스 요구사항 및 프로세스를 표준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택배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서비스품질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신선물류 정온포장 △재사용가능 순환물류포장 표준 △언제 어디서나 개인 건강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건강정보데이터 상호운용성 표준 △인공지능·서비스플랫폼·메타버스 등 디지털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전시컨벤션 서비스표준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산업부는 새벽·신선배송 급증에 따른 소비자피해 최소화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저온·친환경·특수물류부문의 표준화를 계획하고 있다.

신선물류 정온포장은 식품 등 온도민감성 제품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콜드체인용 용기·소재·냉매 등 포장시스템의 성능시험방법과 제품군에 따른 보존환경 및 표기사항 등이 표준화항목이다. △신선물류 정온포장 △순환물류포장 및 운영시스템 표준 △IoT기반 제품 모니터링 △안전배송 △소화물 정온 수송포장 △소화물포장의 인간공학적 설계방법 등이 포함됐다.

또한 무인사업장의 감염병·범죄예방 및 비용절감을 위해 △식품 냉동·냉장 온도 및 보관기관 설정 △범죄예방 △키오스크위생관리 △키오스크 유통과정의 취약계층 편의제공 등도 표준화 개발이 추진된다.

물류창고에서는 제품의 입고·보관·출고를 위한 기반시설 요구사항 및 프로세스 표준화로 디지털물류기반을 확랍한다는 방침이다. △물류창고 기반시설 요구사항 및 프로세스 표준 △상품정보 빅데이터 구축 및 물류정보 관리방안 표준 등이 포함됐다.

이번 표준화 추진으로 지금까지 산발적으로 진행돼온 신선물류 포장기술 개발상황에서 선제적 품질기준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안전을 확보하고 국내 물류기업의 특수냉동포장 등 고부가가치 배송시장 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표준개발뿐만 아니라 표준활용과 인증제도 확산, 인력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방안도 서비스표준화 전략에 포함했다. 

‘표준개발→활용→확산→소비자 피드백→표준개선’으로 이어지는 서비스표준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교육·홍보·보급체계를 마련하고 서비스분야의 KS인증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은퇴한 표준전문가를 기업의 컨설턴트로 지정해 지원하는 매치업 사업을 통해 서비스 표준화를 이끌어갈 현장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 코로나19 확산, 저출산·고령화 등 변화에 발맞춰 서비스 시장이 빠른 속도로 변화·발전하고 있다”라며 “서비스표준화 추진전략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우리 서비스산업의 혁신성장과 일자리창출을 지원하는 데도 적극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