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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그린 로지스틱스시대 열다

친환경 포장재 개발·그린 모빌리티 전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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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친환경경영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제품 포장부터 운송까지 물류활동의 전 과정에 걸쳐 녹색물류를 적극 실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포장재, 환경보호·생산성 향상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온라인 주문과 택배 등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포장재 사용이 증가하고 있어 일회용 포장재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친환경 완충재’ 개발과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 구축 친환경물류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친환경 완충재를 개발해 고객사의 박스 포장에 도입했다. 친환경 완충재란 제품을 박스로 포장할 때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빈 공간을 채워주는 부속품으로 이를 100% 종이와 베리어 코팅제로 만들었다. 종이 완충재는 종이 포장안에 공기를 주입한 것으로, 무게를 견뎌는 힘이 좋아 제품의 보호능력뿐만 아니라 종이소재라 재활용도 가능하다.

종이 완충재 개발을 위해 제지업계 1위인 무림페이퍼, 밀봉기술 강소기업인 효원기계와 공동으로 연구했으며 제품 포장에 친환경 완충재 도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지난 3월 고객사 ‘애터미(주)’와 함께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을 도입해 친환경 녹색물류의 의미있는 성과도 이뤄냈다. 양사는 플라스틱 비닐 사용량을 줄이고 과대 포장을 방지하기 위해 상자 속에 넣는 비닐 완충재를 전부 종이 완충재로 대체키로 했다. 상자 제작·동봉 시 사용하는 테이프 또한 종이 소재로 바꿨다. 이러한 친환경 포장을 통해 1년간 감축한 플라스틱 비닐 폐기물의 양은 약 230톤으로 추산된다. 



또한 과도한 포장재 사용을 줄이기 위해 포장과정을 첨단화했다. 고객의 주문정보에 따라 적합한 상자크기를 추천해 첨단 제함기로 상자를 자동 제작했다. 작업자가 주문 요청서에 따라 상자에 상품을 넣은 뒤 다음 단계로 보내면 비전 스캐너(Vision Scanner)로 상자 속 빈 공간을 측정하고 필요한 완충재 수량을 산출한다. 이후 자동 투입기를 통해 상자 안에 완충재를 보충한 뒤 상자 크기별 맞춤형 테이핑 작업을 수행한다. 이같은 첨단설비 도입으로 포장재 사용량이 수작업대비 대폭 줄어들었다.

이처럼 CJ대한통운은 최첨단 친환경 물류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구축·운영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함께 생산성을 향상시키시고 있다.

그린 모빌리티시대 열다

물류업계에서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노후 경유차 퇴출과 화물차의 탄소배출 감소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1월 CJ대한통운은 택배업계 최초로 배송 현장에 1톤 전기 화물차를 투입하고 EV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그린 모빌리티(친환경 운송)’시대를 열었다.



CJ대한통운이 도입한 전기 화물차는 한 번 충전에 180km 주행이 가능하고 급속충전으로 한 시간이면 완충된다. 또한 전기를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 화물차와 제원이 동일해 택배에 적합하다. 특히 하루 100km 주행 시 경유대비 연간 170만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친환경 전기 화물차로 교체하며 필(必)환경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업사이클링! 친환경 ‘ECO+ 유니폼’

ESG경영 실천을 위한 친환경 물류 현장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CJ대한통운이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ECO+ 유니폼’을 도입했다.



ECO+ 유니폼 1벌에 들어가는 폐페트병은 약 14개. 이번에 보급한 유니폼 2,000벌에는 폐페트병 500ml가 총 2만8,000개나 재활용됐다. 페트병 1개를 처분할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약 60g인데 2만8,000개의 폐페트병이 ECO+ 유니폼 2,000벌로 재탄생되며 이산화탄소 1,680kg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둔 셈이다. 이산화탄소 1,680kg은 소나무 56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과 동일하다. 

또한 ECO+ 유니폼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해 실용성까지 더했다. 현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조끼 디자인에 봄·가을에도 입을 수 있도록 안감을 추가했으며 사용 편의성을 고려해 지퍼 형태 주머니와 펜꽂이를 추가하는 등 수납기능까지 강화했다.

CJ대한통운의 관계자는 “앞으로 유니폼뿐만 아니라 현장에 필요한 제품들을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해 녹색물류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