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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코리아·성진산업, 공공조달 진출 협력

중기부 공공조달 상생협력 추진 과제 선정
노아코리아 ‘기술’+ 성진산업 ‘생산력’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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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저장고용 히트펌프 전문기업 노아코리아(대표 심현미)는 공기대공기, 공기대물을 동시에 운전하는 냉·축열 히트펌프 ‘에버그린’이 적용된 대형냉장고 제품생산 상생협력이 성진산업(대표 유풍상)과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2021년 2차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일명 공공조달 멘토제도) 모집을 통해 48개 과제를 신청받아 총 18개 과제(22개 주관기업)를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노아코리아는 혁신성장과제로 선정됐다.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제고와 소재·부품 판로를 촉진하는 제도로 혁신성장과제에 선정된 중소기업은 규제가 완화돼 직접생산증명서를 받을 수 있으며 멘토제도에 선정된 주관기업은 중기간 경쟁제품 입찰 참여 시 가점을 부여받게 된다. 이에 따라 성능인증제도(EPC)는 물론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된다. 또한 상생협력제품을 구매하는 공공기관은 동반성장평가와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상생협력제품 구매 실적을 평가받는다.

노아코리아는 2018년 냉난방 동시운전 저온저장고용 히트펌프인 저온저장고용 히트펌프의 폐열을 이용하는 초절전 에너지효율시스템 ‘에버그린’을 개발했으나 생산시설이 부족해 공공조달시장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산업용 냉장 및 냉동장비분야에서 21여년간 업력을 갖춘 우수중소기업인 성진산업의 생산시설 지원이 가능한 협력기업으로 상생협약을 맺고 혁신성장과제에 최종 선정돼 공공시장 진출 및 판매가 기대된다. 
에버그린의 스마트운전 개념도.
▲ 에버그린의 스마트운전 개념도.

특히 성진산업은 냉장냉동장비분야 생산설비, 품질관리시스템, 기술, 전문인력 등을 갖추고 있으며 대형냉장고 직접생산확인증명서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상생협약으로 우수한 신제품 개발 및 공공조달시장 진출로 매출증가,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성진산업도 노아코리아의 알고리즘 기술의 일부를 얻을 수 있어 궁극적으로 생산제품의 시장 확대를 통한 매출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아코리아의 에버그린은 2020년 12월 신기술인증은 받은 데 이어 2021년 3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대상으로 선정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폐열활용 냉장 난방 동시 운전이 가능한 에버그린은 압축기 특성에 적합한 응축능력 적용 설계와 독자적인 냉매배관 분배기술을 적용해 저소음과 저진동을 실현했으며 경제성을 고려한 소형 경량화한 제품이다. 특히 내식성이 강한 용융아연도금 강판을 적용했으며 착색(동코팅)핀을 적용해 부식방지 및 열효율를 강화했다.

저온저장고를 가동하고 버려지는 폐열을 기반으로 축열탱크의 물온도를 60℃까지 가열, 온수 및 용도별 온수사용에 따른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어 기름보일러나 화목보일러 등 화석연료가 아닌 전기와 폐열을 사용함으로써 일산화탄소 배출 및 냄새가 없으며 화재 위험성도 적어진다. 특히 전기사용으로 중간, 중간 연료보충이 필요없으며 연소장들로 인한 각종 고장문제가 없다. 안정적인 히트펌프방식으로 기존 저온저장고의 냉장기계에 비해 수명이 길다.

응축기 팬을 통해 외부로 열을 방출하는 기존 냉동기와 달리 폐기되는 응축열을 축열기에 저장해 활용함으로써 에너지효율값을 5~6배 증가시킬 수 있으며 냉난방 동시운전이 가능하려면 취출온도 -15 이하, 출수온도 60 이상의 극한환경에서 운전이 가능해야 하지만 에버그린의 가변 열교환기가 추가됨으로써 안정적인 사이클 운영이 가능하다.

노아코리아의 관계자는 “이번 상생협약은 노아코리아의 기술과 성진산업의 생산력을 더해 양질의 제품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후속제품 개발에도 협력해 개발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양사간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라며 “노아코리아는 냉동 및 난방 동시운전 에버그린 2.0 개발 및 7.5마력급 대형화 개발을 통해 스마트팜을 본격 공략하는 한편 해외진출을 위한 해외전시 및 알리바바 입점, 성진산업의 베트남 인프라를 통한 해외 판로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