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산업이 호황기를 맞이함에 따라 의약품 패키징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생물학적제제 규정 강화를 시행하며 패키징에 대한 정부의 관리와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의약품 물류와 패키징 등에 대한 연구를 전문으로 진행하고 있는 박정수 CXL BIO 전무를 만나 생물학적제제 규정 강화에 따른 영향과 패키징시장 전망 등에 대해 들었다. ■의약품 콜드체인에서 포장재의 중요도를 평가한다면 포장재 내부 온도유지와 온도로거 정확성, 차량 등의 Validation 절차는 바이오의약품의 품질을 유지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다. 특히 온도로거는 용기 내에서 발생하는 습도 등의 영향으로 품질 안정성에 대한 객관성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생물학적제제가 법제화되며 비용의 추가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귀찮고 까다로워졌다. 이러한 프로세스가 원칙 중심으로 각 Supply Chain상 단계별 유관기관에서 지켜지며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가장 안전한 콜드체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병원, 제약사, 유통업체, 도매상 등 모두가 Supply Chain 프로세스를 지키고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면 객관화된 표준화와 함께 국제경쟁력을 갖춘 완성도 높은 콜드체인 프로세스에
바이오의약품은 생물학적제제를 통해 관리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은 온·습도에 가장 민감한 제품 중 하나이며 팬데믹 이후 콜드체인에 대한 국민의 신뢰성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이오의약품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을 설정하며 인체조직의 안정성에 대한 정보를 처리하고 있는 안광수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 과장을 만나 생물학적제제 규정 강화배경과 향후 생물학적제제 규정 개정방향 등을 들어봤다. ■생물학적제제 규정 강화 배경은 2020년 9월 국가예방접종 인플루엔자백신 유통 중 발생한 상온노출 사건 후 생물학적제제 등 온도관리강화제도(2022년 1월)가 시행됐다. 2020년에 발생한 신성약품사태는 독감백신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기준온도(2~8℃)를 지키지 않아 백신이 상온에 노출됐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접종을 앞두고 있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사태 발생 후 식약처는 발 빠른 대처와 생물학적제제 규정에 관해 논의했으며 똑같은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생물학적제제 규정 강화를 추진했다. 강화된 내용은 △보관관리 강화 △수송관리 강화 △출하증명서 개선 등 크게 3가지
독일에 본사를 둔 Va-Q-tec(지사장 송기범)은 고성능 단열재인 진공단열재 VIP(Vacuum Insulation Panel)기술을 기반으로 제작한 Passive box와 고효율 상변화물질(PCM: Phase Change Material)을 독일 엔지니어가 디자인하고 생산해 120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온도를 유지하는 항공운송용 컨테이너와 해외배송을 위한 패시브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대부분 적정온도가 유지되지 않으면 환자의 건강이나 생명에 직결되는 위험성이 높아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Va-Q-Tec 3가지 시리즈 Va-Q-tec의 주력상품은 △Va-Q-proof 라인 △COVID-19 운송 시 사용된 Va-Q-pal △Va-Q-one 300P 등이 있다. Va-Q-proof는 4~240L까지 총 11가지 사이즈와 grade(Premium/Standard)로 구성돼 있어 고객의 요구사항에 따라 폭넓은 선택이 가능한 Multi use type 제품이다. 일정기간 온도유지가 가능한 제품으로 샘플 배송 및 국내외 배송을 위해 개발된 패시브 패키징 제품이다. –40~25℃까지 드라이
2014년 설립된 S.lab(대표 이수아)은 자체 개발한 콜드체인 패키지와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이상적인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21년 팬데믹 때 화이자·모더나 백신 운송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국내·외에서 콜드체인시장에서 초고속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2015년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센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2021년 베트남, 2023년 일본, 필리핀, 대만 등에 지사를 추가로 설립했다. S.lab은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임상시험약, 생체시료,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등 의약품에 특화된 운송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 고객은 글로벌 제약기업 및 의료기기 기업이며 현재 국내 물류기업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효율적인 통관 프로세스와 운송체계를 구축해 시간과 온도에 민감한 바이오의약품을 신속하게 운송하고 있다. S.lab 자체개발 ‘그리니메디’ S.lab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콜드체인 패키지인 그리니메디(Greenie MEDI)를 통해 고객들에게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S.lab 콜드체인기술로 개발된 그리니메디는 에너지와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S.lab은 2019년 Greenie Box 론칭을 시작으로 202
2012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SKY CELL은 제약기업이 온도에 민감한 약품 운송과 관련된 위험을 예측, 감소·제어할 수 있는 용기를 설계·제조하고 있다. 또한 환경을 보호하면서 중요 의약품 손상을 방지하는 온도조절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항공용 컨테이너 및 기술솔루션을 통해 제약 의약품 공급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기업으로 인정받아 Ecovadis Gold를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수상했다. SKY CELL은 2021년 대한항공과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코로나19이후 백신 공급·수송이 증가하면서 안전한 의약품 용기를 설계·제조하는 강점이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 특히 SKY CELL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컨테이너는 사물인터넷(IoT) 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온도추적이 가능하며 최첨단 쿨링기술을 통해 제품온도를 평균 202시간 유지할 수도 있어 많은 항공사들이 백신수송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냉매 충전 방식 컨테이너 ‘1500X’ SKY CELL은 2022년 냉매충전방식 컨테이너 ‘1500X’모델을 출시했다. 1500X는 온도 유지 시간, 무게, 시스템 등 기존 컨테이너 모델보다 더 향상된 기술과 시스템으로 고객사들의 눈길을 끌었다.
탑런패키징솔루션(대표 전상길)은 경북 구미에 위치한 기업으로 1989년 패키징 전문기업으로 출범한 후 일반·진공성형, 냉각·가압 및 진공 Tower 성형 등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이루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혁신으로 현대모비스 부품 포장재, 코스파 EPP부표, 의료용 보행 보조장비, 건축자재 및 양봉 제품, LG디스플레이 모듈과 글라스 이동용 포장재 등 다양한 포장용 부자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탑런패키징솔루션은 패키징과 IoT제품에 대한 제한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패키징제품의 경우 패킹배율, 냉매 및 진공단열재 유무 등을 고객사에서 원하는 환경에 맞춰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특히 한 가지만의 환경적 요소가 아닌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개발됐다. IoT Device는 웹페이지(TRWS)를 통해 온도이탈 알람, 배터리, 통신기록, GPS주기 등 현장상황에 맞게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제품 자체 개발·국내생산 100% 탑런패키징솔루션에서 출하되는 모든 제품들은 설계부터 개발, 양산, 출하까지 모두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어 양산시간 단축과 품질 조기 안정화를 꾀하고 있으며 고품질·저비용으로 타사대비 높은
순수 국내 콜드체인 종합 패키징 솔루션 공급기업인 탭스인터내셔널(대표 배윤성)은 의약품 냉동·냉장 포장재 및 안전배송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콜드체인분야 강소 혁신기업이다. 2006년 이전 국내 백신제조 및 수출하고 있는 제약기업의 개발요청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구인 세계아동기구(UNICEF)와 범미보건기구(PAHO)에 백신수출을 위한 냉장운송용 패키징 단열박스(2~8℃)를 개발 및 공급하는 것으로 콜드체인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신소재인 건축용 단열재인 네오폴(Neopor)을 콜드체인 운송용 박스에 최초로 도입해 WHO International Packaging & Shipping Guideline(2005년 제5차 개정)에 맞는 보다 가볍고 오랜 시간 냉장조건이 지속될 수 있는 해외 운송용 의약품 박스를 개발해 공급했다. 이후 백신 등 의약품 제조·수출하는 많은 기업에서 수출용 운송패키지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고객 맞춤형 패키징솔루션 탭스인터내셜은 국내 최초 WHO인증을 받은 백신 국제운송용 단열박스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으며 고객이 요구하는 특정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단열박스를 구성하는 다양한 소재와 여러 형태의 물질로 구성된 냉매류를
한울티엘은 2018년 설립돼 콜드체인 관련 솔루션 공급자로 성장해 2019년부터 다수의 특허를 출원해 등록된 신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콜드체인 솔루션을 개발해 런칭하고 있다. 또한 포장용기, 냉매제조, 운송사업, 콜드체인 컨설팅 등 콜드체인과 관련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울티엘은 국내 정부기관, 공공기관, 연구소 등 의약품 유통하는 대부분 기업들을 포함해 100여개 이상 거래처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또한 글로벌 콜드체인 운송기업이나 국내의 전문 콜드체인 운송기업들도 한울티엘의 주요한 고객사다. 특히 코로나백신, 플루백신, 바이오의약품을 취급하는 국내 굴지의 기업들에 제품을 공급해 국민안전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검체, 바이오 임상의약품, 고가 혹은 특수 바이오 의약품, 생물학적제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특화운송 솔루션을 글로벌기업은 물론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운송사고를 기록한 적이 없다. B-CARRY 서비스··· 무결성 보장 한울티엘은 설립 초기부터 국내 여건에 최적인 콜드체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콜드체인시스템을 적용받는 의약품과 식품 등 제품온도 규정 및 보관조건을 준수하기
최근 이상기온으로 식품유통 상의 온도유지가 나날이 강조되며 다양한 전염병 창궐로 의약품유통에서 콜드체인이 주인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농산물유통에서 콜드체인은 세균번식 방지·품질유지를 위해 예냉, 보관, 수송, 유통 등 전 과정의 꼼꼼한 연속적인 관리가 수반돼야 한다. 특히 첫단추를 잘끼워야 한다는 옛말과 같이 시작점인 예냉기술은 수확 직후에 온도상승을 막아 농산물 품질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예냉시설 설치비용으로 저온저장고를 활용해 예냉처리를 대신하다 보니 예냉기술은 2000년대 초반 개발된 이후 낮은 활용률을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여전히 예냉기술은 향후 자동화 유통시스템 개발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핵심기술임에는 이견이 없다. 이번 기획에서는 예냉기술의 전반과 관련 기업들을 통한 시장동향과 전망을 알아본다. 단기간 품온저하·부패방지 ‘예냉’ 예냉기술의 시작을 함께한 손재용 농업과학원 수확후관리공학과 과장은 예냉기술을 ‘저장·유통 상관없이 모두 필요한 핵심기술’이라고 표현한다. 이와 같은 표현의 근거는 농산물의 수확 후 온도상승이 부패 및 품질저하에 치명적이며 오직 예냉처리를 통해서만이 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손 과장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는 과수·과채·화훼분야 산업육성과 해당 농산물들의 수급 및 가격안정 등을 위해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하는 부서다. 이와 함께 일반 원예농산물에 대한 산지 저온시설·저온 수송차량을 지원하는 업무도 추진하고 있다. 김향식 농식품부 원예경영과 사무관은 농산물을 취급·유통하고 있는 산지 농협이나 농업법인 등이 기존 시설로 부족하거나 노후화돼 개보수가 필요할 때 정책적인 지원을 총괄하고 있다. 또한 산지 저온저장에 대한 요구도가 갈수록 높아져 농산물 신선도를 유지하며 저장기간을 연장하는 기술개발이 중요해 안정적인 저온저장시설 보급을 위한 정책사업도 꾸준히 발굴·진행 하고 있다. 김향식 사무관을 만나 산지 저온저장시설 보급을 위한 지원사업에 대해 들었다. ■ 산지 저온저장의 중요성은 국민소득이 증가하며 생활수준도 향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산지부터 최종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저온상태에서 유통할 수 있는 안전한 공급체계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 시작점이 산지 저온저장이다. 산지에서 농산물을 저장하면 증산작용이 일어난다. 증산작용은 기공을 통해 물이 기체상태로 식물체 밖으로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