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업계] 기술고도화·신시장개척 등 돌파구 모색⋯ 수익성 과제

2026.05.12 18:00:42



콜드체인 모니터링산업이 기술고도화와 적용범위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그간 온도데이터를 기록·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모니터링기술은 AI분석을 접목해 이상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물류 전 과정의 가시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여기에 냉매누출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탄소발자국으로 정량화하는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콜드체인 모니터링은 품질관리 도구를 넘어 기업의 ESG 대응수단으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적용 산업군도 넓어지고 있다. 신선식품과 의약품 중심이던 수요가 반도체, 화장품, 제약·바이오, 군수물자 등으로 확산되면서 각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개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다만 시장 전반의 수익성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면서 시장이 제 속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경쟁은 오히려 치열해졌고 관련법규가 마련돼도 현장 지도점검이 뒷받침되지 않아 실질적인 수요창출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동우텍의 지난해 매출은 75억7,400만원으로 전년대비 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800만원, 3,300만 원을 기록했다.

동우텍의 관계자는 “매출규모대비 영업이익 절대금액이 크지 않아 수치상 증감률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냉장컨테이너 온도 모니터링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카메라로 온도계 수치를 직접 읽어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세계 최초 기술로 컨테이너 스마트 잠금장치(절단 시 즉시 알림) 등을 함께 상용화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씨스존의 지난해 매출은 236억5,600만원으로 전년대비 117.8% 급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0억1,400만원, 3억7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씨스존의 관계자는 “매출 급증의 주된 요인은 콜드체인이 아닌 통신사업부 매출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콜드체인·물류분야는 아직 성장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황”이라며 “콜드체인 모니터링서비스를 개발해 놓았으나 아직 영업조직이 정비되지 않아 이 점을 보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온도센서를 직접 개발해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솔루션을 완성하고 차량관제 플랫폼과 콜드체인 모니터링을 하나로 연계하는 통합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투클라우드의  지난해 매출은 23억3,100만원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2억9,200만원으로 74.9% 늘었다.

엠투클라우드의 관계자는 “병원  비즈니스 확장을 핵심전략으로 삼고 있다”라며 “모더나와 협업해 개발 중인 신제품 ‘콜드케어’는 백신 해동시점을 자동감지하고 온도 상태에 따라 유효기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IoT장치로 세계 최초 기술”이라고 밝혔다.

콜드케어는 올해 8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위밋모빌리티의 지난해 매출은 82억 1,900만원으로 전년대비 131.4% 급증했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69억 7,700만원, 58억1,200만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위밋모빌리티의 관계자는 매출급증에도 적자가 커진 원인에 대해 “루티 외에 신규 개발 프로그램인 △루티 콜드아이 △루티 프로 △루티 플러스 △루티 애널리틱스 등을 동시 개발에 따른 인력 및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위밋모빌리티는 올해 초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시회 부스 확대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위앨리스의 지난해 매출은 3억9,200만원으로 전년대비 1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100만원으로 전년대비 4.7배 늘었다. 위앨리스는 2025년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콜드체인 관리를 넘어 탄소배출 관리까지 통합하는 데이터기반 인프라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위앨리스의 관계자는 “단기 매출 확대보다 콜드체인솔루션의 실증과 기술고도화 에 집중하며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냉매누출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탄소발자국으로 정량화하는 솔루션을 정식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윌로그의 지난해 매출은  40억900만원으로 전년대비 40.6% 증가했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65억8,700만원, 66억 7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윌로그의 관계자는 콜드체인 모니터링 시장에 대해 “단순 온도체크를 넘어 글로벌공급망의 불확실성 속에서 물류의 완결성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라며 “그동안  물류시장이 모니터링과 데이터수집이라는 ‘과정’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그 데이터를 통해 어떤 가치를 창출하고 책임을 질 것인가라는 ‘결과’의 영역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탑런콜드체인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은 79억3,100만원으로 전년대비 15.5% 증가했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3억6,300만원, 19억9,1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영업손실 폭은 전년대비 축소되며 경쟁력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탑런콜드체인솔루션의 관계자는 “단순 보냉포장재가 아닌 글로벌 운송 대응력, 친환경성, 디지털 모니터링 연계까지 갖춘 고부가가치 솔루션이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재사용 친환경패키징 확대, IoT기반 스마트 모니터링 고도화, 초저 온·장시간 운송 대응솔루션 강화, 글로벌 수출형패키징 경쟁력 확보 등을 핵심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콜드체인뉴스 기자 coldchainnews@coldcha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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