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품질 필름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냉동공조시스템의 문제는 단순한 기계 고장을 넘어 생산 수율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다. 최근 비처코리아(BITZER Korea Co., Ltd.)와 냉동공조 서비스 전문기업 프리젠(FRIZEN)은 기술적 통찰력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산업용 HVAC시스템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대상인 고품질 필름 생산시설은 기존 HVAC시스템의 과도한 압축기 설계용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부하대비 과다한 용량은 잦은 시스템 정지(Short-cycling), 증발 압력의 비정상적 저하, 액체냉매가 압축기로 유입되는 액백(Liquid back) 등의 현상을 야기했다. 이는 결국 압축기 파손으로 이어졌으며 생산라인 전체의 운영 불안정성을 초래하는 핵심 원인이 됐다.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기술적 신뢰에서 시작됐다. 프리젠의 정성진 대표는 비처코리아가 주최한 ‘성능 키트(PERFORMANCE KIT)’ 기술세미나를 통해 제품의 효용성을 직접 확인한 후 ENERGY KIT를 최적의 해법으로 제안했다. 기존 장비를 전면 교체하는 대신 시스템의 ‘뇌’ 역할을 하는 제어모듈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CM-RC-02모듈과 확장보드(Extension Board) B의 조합을 활용한 고도화된 제어기술이다.
고도화된 자율적 VARISTEP 제어는 별도의 복잡한 외부 제어기 없이도 IQ모듈 자체에서 무단계 용량 제어(VARISTEP)를 수행해 부하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했다. 특히 정밀한 증발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시스템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불필요한 에너지낭비를 차단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프리젠의 현장 전문성과 비처코리아의 전폭적인 기술 지원이 결합된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를 도출했다. 클라이언트는 장비 신뢰도 상승과 운전 안정화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는 단순한 부품공급을 넘어 ‘기술 파트너십’이 현장의 문제를 어떻게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비처코리아의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냉동시스템은 최대 부하 조건에 맞춰 설계되지만 실제 환경에서는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부하변동이 빈번하다”라며 “변동성이 큰 시스템일수록 정밀한 용량제어가 안정운전과 에너지절감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ENERGY KIT는 기존 설비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가장 경제적이고 확실한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들이 기술적 자신감을 바탕으로 최상의 가치를 제안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조 작업의 뛰어난 성능 개선 효과를 확인한 클라이언트 측은 현장에 설치된 추가 장비들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ENERGY KIT 개조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