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8월14~15일 ‘택배쉬는날’ 운영

택배기사 2만여명 일제 휴식
8월16일부터 배송 순차 정상화

2026.08.10 17:29:17


CJ대한통운은 오는 8월14~15일 ‘택배쉬는날’을 운영해 전국 약 2만명의 택배기사가 일제히 휴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13일부터 신선·냉장·냉동식품 등 단기보관 상품의 집화가 중단되며 8월16일부터 배송이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예정이다.

택배쉬는날은 택배기사의 휴가와 별도로 업계가 함께 쉬는 공동휴무제도다. 지난 2020년 정부와 물류업계간 협의를 통해 도입됐으며 CJ대한통운은 제도시행 첫해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동참하고 있다. 업계 전체가 함께 쉬며 택배기사들이 업무공백에 대한 부담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CJ대한통운이 지난 8월6~7일 소속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4,763명 중 92.3%가 공동 휴무일 운영에 대해 ‘현재수준 유지’ 또는 ‘설·추석명절도 휴무’ 등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택배쉬는날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가족·지인과 시간을 보내겠다’는 응답이 56.7%로 가장 많았으며 ‘개인휴식 및 재충전’이 38.5%로 뒤를 이었다. 택배쉬는날의 의미로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45.5%, ‘혹서기휴식과 피로회복’이 37.2%를 차지했다.

근무환경에 대한 조사에서는 ‘자동화시스템 확대를 통한 작업부담 완화’가 41%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으며 ‘장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35.9%로 뒤를 이었다. 복지·지원제도 가운데서는 ‘건강검진 지원제도’가 53.6%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택배기사 건강검진제도를 도입해 올해까지 14년째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심전도 AI분석을 도입하는 등 택배기사 건강관리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관계자는 “택배쉬는날에 대해 이해해주시는 고객사와 소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업계의 공동휴식 문화를 존중하고 택배기사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민 기자 msong@khar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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