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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쿨, 복사냉각기술 페인트기반 냉각E 절감솔루션 공개

‘벽에 바르는 에어컨’ 건물표면 온도 낮춰
고려대 신소재공학과 원천기술기반 사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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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가 극심해지며 지속되는 폭염으로 냉각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냉동·냉장창고 △데이터센터 △산업설비 등 온도관리가 중요한 시설의 전력비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고온으로 인한 근로자 안전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이러한 흐름 속 전력사용없이 표면과 공간을 냉각할 수 있는 ‘복사냉각(Radiative Cooling)’기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ZENCOOL은 최근 복사냉각 페인트기술기반 ‘냉각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공개했다. ZENCOOL의 핵심기술은 태양광을 반사하고 자체 열에너지를 적외선형태로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이다. 일반 차열페인트가 태양열흡수를 줄이는 수준에 머무르는 반면 ZENCOOL 복사냉각 페인트는 표면자체를 주변 온도 이하로 낮출 수 있다. 

일반 백색도료의 태양광 반사율이 약 83.6%, 일반 차열도료가 88.1% 수준인 것과 비교해 ZENCOOL 복사냉각 페인트는 96.3%의 반사율을 자랑한다. 복사냉각파워 역시 기존 제품대비 높은 수치를 확보해 주변 대기온도 이하 냉각을 가능하게 한다.

실제 현장테스트를 통해 냉각효과를 확보했다. 전북 고창소재 냉동창고에 복사냉각 페인트를 적용한 결과 열화상카메라기준 ZENCOOL 시공부위의 표면온도는 44.8℃, 미시공 부위는 58.5℃로 약 14℃ 차이를 보였다.

또한 냉동창고 및 건축물 필드테스트에서는 냉각을 위한 전력량이 평균 약 16% 감소했으며 건물 내부온도도 평균 2.5℃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냉각조건을 유지하기 위한 냉동기 가동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냉동탑차 등 콜드체인산업 적용 기대 
ZENCOOL의 ‘복사냉각 페인트’는 이헌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 연구팀의 원천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기술은 2023년 ‘미국 CES 혁신상’과 2024년 ‘글로벌탑 우수환경기술대상 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2025년에는 ‘ITEX 말레이시아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금상 및 특별상의 영예를 안으며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제품 신뢰성 확보를 위한 인증과 평가도 진행됐다. △내후촉진성 △광특성 △내산성 △내염기성 △내습성 △부착성 등의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고려대 및 외부기관 실험을 통해 성능검증을 수행했다.
ZENCOOL은 고려대 원천기술 개발 특허 사용권을 이전받아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복사냉각 페인트’의 원천기술은 높은 태양광 반사율과 복사냉각성능을 확보하면서도 은(Silver)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를 통해 제조원가를 확실하게 낮출 수 있었다. 

생산기반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울산소재 페인트 생산업체인 한진케미컬과 생산 및 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전용 생산라인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대량생산 체계를 확보했으며 향후 산업·건축시장 확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행정복지센터나 스마트쉼터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아파트 부속건물 옥상에 적용한 사례에서는 일반 표면대비 20℃ 이상 낮은 온도가 확인된 바 있다. 이외에도 복사냉각 페인트는 △냉동창고 △컨테이너 △가스탱크 △선박 △데이터센터 △통신장비 등 다양한 산업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콜드체인산업에서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ZENCOOL의 관계자는 “냉동·냉장창고와 냉동탑차에 복사냉각기술을 적용하면 냉동기 가동률을 10~20% 절감할 수 있다”라며 “중형 3~5톤급 냉동탑차기준 연간 약 200~300만원 수준의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