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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경순 식품안전관리인증원 기술혁신본부장

“스마트HACCP 5년간 10배↑
식품산업 전반 디지털전환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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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하 HACCP 인증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일상먹거리에 대한 안전 관리체계를 고도화하며 대한민국 식품안전문화를 선도하는 식품안전관리 전문기관이다.

충북 오송에 자리한 본원을 중심으로 서울, 부산, 경인, 대구, 광주, 대전 등 6개 지원과 강원, 제주 등의 2개 출장소를 전국적으로 운영하며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긴밀히 협력해 △HACCP △스마트HACCP △글로벌HACCP 등의 심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설된 중국 주재소를 거점으로 현지 수입식품의 안전관리 연결망을 강화하는 등 국내·외 식품안전 네트워크를 촘촘히 관리하고 있다. 

HACCP인증원은 ‘식품안전관리인증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한다’라는 미션 아래 △HACCP심사 및 기술지원 △스마트HACCP 보급·확산 △디 지털 및 데이터기반 식품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식품 및 축산물 시험·검사연구 △ 식품안전 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식품안심업소 확대·내실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HACCP인증원은 변화하는 식품 산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최근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한 식품안전 관리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신뢰도 높은 데이터기반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인 스마트HACCP 도입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HACCP인증원 이경순 기술혁신본부장을 만나 스마트HACCP 도입 필요성 및 국내 식품안전관리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HACCP인증 현황 및 인증받을 수 있는 품목은
국내시장의 HACCP인증업체는 2025년말 기준 총 2만8,761개소(△식품 11,319개소 △축산물 17,442개소)에 달한다. 이는 2016년 기준 1만5,566개소대비 약 85% 성장한 수치다. HACCP인증을 통해 국내 식 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 체계가 매우 안정적 으로 정착돼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전체 가공식품 생산량의 91.4%가 HACCP 인증업체에서 생산되고 있어 소비자가 안전한 식품을 선택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HACCP은 식품의 원재료부터 최종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의 모든 과정을 관리 하는 ‘전 주기적 안전관리체계’다. HACCP 인증원은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의무적용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 하며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배추김치, 과자·캔디류 등의 식품 유형과 알가공업, 유가공업, 식육가공업 등의 축산물가공업에 대한 HACCP 의무화를 완료했다. 현재는 식육포장처리업에 대한 의무화를 2029년 1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고 있다.

▎스마트HACCP 등록현황은
스마트HACCP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HACCP안전관리시스템 이다. 모든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실시간으로 기록·보관하면서 식품 안전관리의 투명 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스마트HACCP 등록업체는 2025년 말 기준 총 560개소(△식품 281개소 △축산물 279개소)다. 2020년 제도 도입 초기 57개소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5년 만에 약 10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스마트HACCP 도입이 식품산업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스마트HACCP 도입 필요성은
스마트HACCP으로 전환은 단순한 기록의 자동화를 넘어 식품안전관리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기점이다. 기존의 수기기록중심 관리는 기록누락이나 착오 등의 한계가 있어 현장관리 부담이 컸다. 또한 사고원인 파악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반면 스마트HACCP은 중요관리점(CCP) 모니터링의 자동화로 데이터 누락이나 오기입 등 인적오류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자동 기록·저장되는 시스 템은 데이터의 임의 수정을 방지해 안전관 리의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식품 제조과정에서 중요한 관리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기록함 으로써 식품안전사고 가능성을 낮추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한 추적과 조치를 가능하게 한다. 이는 식품안전에 대한 사회적 불안을 줄이는 데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스마트HACCP은 식품기업에는 ‘예방중심의 효율적 관리수단’이 될 수 있으며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식품을 제공받을 수 있는 신뢰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다.



▎HACCP인증 시 온도관리 방안은
HACCP에서 온도관리는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관리요소 중 하나다. 식품의 원재료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적정온도를 벗어날 경우 미생물이 급격히 증식해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로 이어질 수있다. 특히 △냉장·냉동식품 △즉석섭취식품 △축산물가공품 등 온도변화에 민감한 식품은 전 공정에서 체계적인 온도관리가 필수적이다.

인증업체는 원·부재료 특징, 각 생산공 정과 제품 특성을 고려한 과학적 온도관리 기준을 수립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원·부재료와 완제품 보관 시 적정온도를 상시 유지해야 하며 제조공정에서는 작업장 온도와 운송과정 중 차량내부의 온도가 적절히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 하다. 만약 온도관리 기준 이탈이 발생할 경우 즉시 개선조치를 실시해 해당 제품의 품질과 안전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기존에 운영돼 왔던 HACCP 관리에서는 작업자가 일정 시간마다 온도를 확인하고 측정·기록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돼 왔다.그러나 온도관리는 단순한 기록업무가 아니라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중심의 관리체계로 운영돼야 한다. 스마트HACCP은 이러한 수기기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다.

△냉장·냉동고 △가열·냉각설비 △보관 창고 △운송차량 등에 온도센서를 설치해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면 실시간으로 온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준 온도를 벗어날 경우 알림을 통해 즉시 조치할수 있어 식품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스마트HACCP 기반 온도관리는 데이터 신뢰성과 관리효율성을 높인다. 자동으로 수집된 온도데이터는 전산시스템에 저장돼 이력관리가 가능하므로 담당자는 △이상 발생 시점 △이상 상황 지속 시간 △조치 내용 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장점검, 원인분석, 개선조 치가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HACCP인증원은 국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식탁을 지키고자 빈틈없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현지에서도 꼼꼼하고 깐깐하게 심사·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HACCP △스마트HACCP △글로벌HACCP △식품안 심업소 등 식품안전을 상징하는 다양한 제도와 인증마크에 국민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식품을 선택해 주길 바란다.

HACCP인증원은 앞으로도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한 삶의 질 향상과 공공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