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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스마트 품질관리체계 전환 추세

'202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성료
AI·IoT 접목 푸드테크 2.0 혁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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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에 대한 외신의 관심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K-푸드를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바이어와 파트너를 연결하는 기회의 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2026)’이 지난 6월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간 일산 킨텍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44회째를 맞은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국내 최대 식품 박람회이자 아시아 4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이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다 규모인 총 49개국 1,800개 식품기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AI와 IoT를 접목해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혁신하는 ‘푸드테크 2.0’ 트렌드가 깊숙이 반영됐다. 전 세계적으로 식품 안전기준이 엄격해지고 데이터 기반의 품질관리가 필수가 됨에 따라 국내·외 식품업계는 과거 사후 대응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감시와 사전예방 중심의 스마트 품질관리체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제조공정의 정확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해 주는 측정 기기 및 스마트 라벨 기업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클라우드기반 품질표준화 선도
글로벌 측정기기 전문기업 테스토(testo)의 한국지사인 테스토코리아는 올해 행사에서 △testo 270 BT △testo 191 △testo 174 △testo 205 등 다양한 스마트측정장비를 소개했다. 특히 신제품인 ‘testo 270 BT’는 고정밀 식용유 산가측정기로 수초 만에 기름의 노화 정도를 측정해내는 제품이다. 기존 국내에서 사용하던 산가단위 대신 글로벌기준인 TPM(Total Polar Materials)를 채택해 글로벌표준에 부합하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과거에는 사용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는 재래식 산성페이퍼로 기름의 산패를 측정해 데이터의 정확성이 떨어졌다. 반면 testo 27 BT는 정확한 TPM 측정을 통해 불필요한 기름 낭비를 방지해 실질적인 비용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측정데이터가 클라우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되므로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다수의 점포를 관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의 부정확성과 신뢰성 문제를 차단했다.

테스토의 관계자는 “testo 270 BT를 통해 프랜차이즈 본사는 데이터를 수집해 포괄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라며 “전 매장의 균일한 관리를 통해 품질표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광코포레이션은 △온도관리 라벨 △가열살균 공정관리 라벨 △자외선 감지 라벨 등 온도·자외선·살균과 같은 변화를 색상변화를 통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라벨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온도의 상승여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례로 식품 살균 공정 시 온도조건에 따라 라벨색상이 달라져 적정 살균온도를 정확히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어 레토르트 살균과정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삼광코포레이션의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어 고객이 원하는 맞춤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반도체나 전력산업뿐만 아니라 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라 전했다.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식품물류 '미래'
최근 물류산업에서 AI와 자동화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핵심흐름이다. 특히 식품은 온도변화에 따라 제품의 선도와 품질이 결정되기 때문에 정밀하고 안전한 콜드체인 및 물류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이번 박람회에서도 식품설비업계 내 자동화 및 로봇기업들의 상용화 기술이 눈길을 끌었다. 

종합엔지니어링기업 농심엔지니어링은 식품·제약 분야 사업에 필수적인 △기계설비 △물류자동화 △스마트팩토리 △검사장비 등을 전방위로 아우르는 ‘원스탑(One-Stop)솔루션’을 선보였다. 공장건축 초기 단계에 필요한 컨설팅부터 설비구축까지 통합 제공하며 기업의 중장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단계별 추진계획과 전사적 운영 최적화를 지원한다.


농심엔지니어링은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스마트 품질관리시스템 및 통합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물류자동화 창고는 그간의 풍부한 설계경험과 창고운영기술을 집약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물류환경을 구축할 수 있음을 증명하며 수많은 업계 관계자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자체 개발한 이물·비전검사장치를 생산라인에 통합해 식품 안전기준 충족 및 불량률 최소화를 실현했다. 이는 HACCP 기준에 부합하는 위생형 공장설계와 연계돼 무인화·지능형 공장 구현을 지원하고 있다.

농심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현재 식품과 제약 분야를 넘어 반도체,제조업체로의 영역 확장도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다”라며 “효율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쇼케이스 전문기업 세광시앤에치는 △SCR-650FD △SKCR-550 △SCR-400FD △SOR-450RD △SOR-180RD 등 다채로운 라인업의 냉장·냉동 쇼케이스 제작기술을 뽐냈다.

세광시앤에치의 베스트셀러인 ‘SKG-700FD’는 수평형 냉동 평대형 쇼케이스다. 넓은 유리문으로 제품 노출 및 전시효과를 극대화했으며 현재 △롯데웰푸드 △빙그레 등 대형유통사를 포함한 국내 주요 식품공장에 활발히 납품되고 있다. 또 다른 주력제품인 ‘SOR-900RD’는 간냉식 냉각방식을 적용한 수직 냉장 쇼케이스다. 각 선반층마다 LED 조명을 탑재해 가시성을 높였으며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로 내구성을 다졌다. 

세광시앤에치의 관계자는 “현재는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의 식품 기업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에너지 고효율기술 등 기술적인 측면의 연구개발도 지속해 나가겠다”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