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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매 전주기관리 수행기관①] 인선모터스

폐차장 현장 처리시간·계량 정확도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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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모터스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폐자동차 자원순환 전문기업이다. 2011년 설립돼 폐자동차 입고부터 오염물질 제거, 부품 해체, 중고부품 재사용, 소재 선별·파쇄 재활용까지 자동차 자원순환 전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연면적 2만3,304㎡ 규모 자원순환센터에 약 40m 길이 해체라인 5기와 셀(Cell) 방식 해체설비 1기를 갖춰 하루(8시간 기준) 최대 120대, 연간 3만대 이상의 폐자동차를 처리할 수 있다. 액상류·냉매회수, 에어백 전개, 부품·소재별 분리공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폐자동차 재활용률 95%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회수한 엔진, 변속기, 외장부품 등은 성능점검 후 국내·외 중고부품시장에 공급하며 해체 후 남은 압축차체는 경기도 이천지점에서 파쇄·선별공정을 거쳐 철스크랩과 비철금속으로 재활용한다. 자동차 파쇄 재활용부문에서는 전국 폐차장 압축차체 총 중량의 약 40%를 매입하고 있으며 4,000마력급 슈레더와 고도화된 선별설비를 운영한다. 최근에는 전기차·수소차 전용 해체공정과 사용후 배터리의 회수·운반·보관·진단·방전·해체 기술도 구축해왔다.

차종·냉매 다양성 고려·반복운전 내구성 관건
인선모터스는 ‘ICT 기능이 탑재된 고효율 냉매 회수·재활용 기기 개발’ 과제에서 폐차장에 적용할 회수기, 휴대용 판저울, 압력·온도 계측장치와 ICT시스템을 실제 폐자동차 해체공정에서 운용하며 반복작업을 통해 성능과 현장적용성을 검증하는 역할이다.

폐차장은 냉매회수만 이뤄지는 곳이 아니라 액상류 제거, 에어백 처리, 배터리·부품 탈거, 차체해체가 하나의 생산공정으로 이어지는 현장이다. 이에 따라 회수기 성능은 회수량·회수속도뿐만 아니라 작업준비, 차량연결, 회수용기 교체, 데이터 확인까지 포함한 전체 공정시간을 기준으로 검증해야 한다. 차량 한 대의 냉매회수량은 산업용냉동기보다 적지만 수십·수백대를 연속 처리하는 구조로 차량당 1분의 차이도 연간으로 환산하면 수백시간의 작업시간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

1차연도에는 현재 운영 중인 폐자동차 냉매회수공정을 분석해 개발장비의 현장 요구조건을 제시한다. △차량·냉매종류와 통상적인 잔존량 △서비스포트 위치 △작업공간 △기존 회수장비 △회수용기 관리방식 등을 조사하고 ICT시스템에 기록할 현장데이터를 구체화한다. 

2차연도에는 시제품과 외장형 ICT계측모듈을 현장에 설치해 반복운전하며 기존 장비와의 차량 1대당 총 작업시간·실제 회수량·계측 정확도·데이터 전송성공률을 비교하며 작업자 사용편의성도 확인한다. 

3차연도에는 다양한 차종과 냉매를 대상으로 충분한 반복실증을 수행해 장비의 최종사양을 확정한다. 호스·연결구 마모, 필터 교체주기, 센서오차 등을 확인해 폐차장용 표준작업절차와 교육자료를 마련한다. 과제 전체로는 준중형 50대, 중형 20대, 대형 2대 등 총 72대의 장비를 보급·실증할 계획이다.

계량 정확도도 중요한 검증대상이다. 차량 한 대의 냉매회수량이 적은 만큼 저울영점, 회수용기 자체 중량, 호스 내 잔류냉매, 센서오차가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차대번호, 냉매종류, 압력·온도·중량을 같은 시간축으로 기록해 차량별 회수실적을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자동차에는 HFC134a와 HFO1234yf 등 서로 다른 냉매가 쓰이는데 혼입되면 후속 재생공정의 품질과 비용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차량 냉매를 정확히 식별하고 전용용기에 분리해 인계하는 작업체계도 함께 검증한다.

폐자동차 냉매회수 디지털작업 정착 목표
폐자동차는 차종, 연식, 사고상태와 냉매종류가 모두 다르다. 냉매라벨이 훼손돼 있거나 서비스포트가 가려져 접근하기 어려운 차량도 있다. 사고차량은 배관이 변형되거나 냉매가 일부 누출된 상태로 입고되기도 한다. 인선모터스는 정상차량, 장기보관차량, 사고차량별로 실증조건을 구분하고 연결 어댑터·호스 구성을 표준화할 계획이다. 

하루에도 여러차례 작동하는 반복운전 특성상 압축기 과열, 호스·커플러마모, 필터막힘 등 내구성 문제도 살펴보며 소모품 교체주기와 예방정비기준을 현장자료로 제시한다. HFO1234yf 같은 약가연성 냉매의 안전관리(방폭설계, 환기, 누출감지 등)도 반영하며 통신이 불안정한 현장에서는 데이터를 장비에 우선 저장한 뒤 자동 동기화하는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중장기 목표는 폐자동차 냉매회수를 차량 해체공정의 표준화된 디지털작업으로 정착시키는 것이다. 차량입고부터 냉매식별, 회수, 계량, 처리업체 인계까지의 정보가 차량단위로 연결되면 회수실적과 최종처리경로를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다. 작업시간이 줄고 숙련도에 따른 편차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회수단계에서 냉매혼입과 오일·수분유입을 줄이면 후속 재생공정의 부담도 낮아질 수 있다. 

인선모터스의 관계자는 “대규모 해체공정과 자동차 파쇄재 활용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증결과와 표준작업절차를 업계와 공유하며 향후에는 전기차 열관리시스템의 냉매종류·충전량·회수조건을 파악해 전동화 차량에 적합한 해체·회수 절차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냉매는 차량 전체 중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대기 중으로 배출될 경우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물질”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냉매회수시간과 작업자의 행정부담이 줄어들고 회수량과 처리경로의 신뢰성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