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엠레미(대표 성상제)는 2007년 와이엠환경연구소로 출발해 20년간 친환경 냉매 한 길을 걸어온 냉매 연구개발·제조·판매 전문기업이다. 최근 친환경냉매와 배터리 소화약제 등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는 흐름에 맞춰 영업·연구소·공장 전반에 걸쳐 인재확보와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원료인 CF₃I 양산을 위한 공장을 올해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와이엠레미는 ‘근공비 및 공비 폐냉매의 재생·분리·파괴 통합실증 기술 개발’ 과제에서 혼합냉매의 재생 및 분리원천기술을 확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여러 혼합냉매 중 시장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공비 혼합냉매 중 하나인 R507A를 선정했다.
연간 5톤·운전시간 100시간 이상
이번 과제는 단순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증규모 플랜트 건설과 실제 운전까지 진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실증규모 5톤/년, 운전시간 100시간 이상, 순도 99.5% 이상이 핵심 목표치다.
연차별로는 1차연도에 R507A 재생공정 기본설계와 추출증류 실험장치 구축, 추출제 선정을 진행한다. 2차연도에는 재생공정을 구축·시운전하며 추출증류 최적 추출제를 선정한다. 3차연도에는 재생공정과 추출증류장치를 운전하며 재생냉매 품질을 분석한다. 4차연도(2029년)에는 연속운전을 통해 공정을 확립하고 재생·분리 냉매 품질을 최종 확인해 추출증류기술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와이엠레미의 관계자는 “공비 혼합냉매의 재생·분리기술은 각 조성원료의 비점과 응축온도가 거의 유사해 단순 증류로는 분리하기 어렵다”라며 “R507A 분리기술은 국내·외적으로도 연구사례가 거의 없어 매우 도전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와이엠레미는 과거 국책과제를 통해 친환경냉매 원료 CF₃I의 합성·정제 양산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추출증류’ 기술을 활용해 R507A 분리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폐냉매 재생시장 선도 목표
와이엠레미는 중장기적으로는 이번 과제를 통해 폐냉매분야 국가 NDC·탄소중립 목표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핵심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과제에서 확보한 분리·정제기술을 R507A, R410A 등 혼합냉매는 물론 CFC, HCFC, HFC 단일냉매까지 확장해 신품보다 저렴하면서도 동등 이상의 고순도로 생산하는 것이 지향점이다. 향후 4년 뒤 국가 순환경제로드맵에 맞춰 국내 폐냉매 재생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향후 연구계획으로는 R508A의 혼합원료 중 하나인 R23(CHF₃)을 분리해 CF₃I 생산원료로 재사용하는 기술을 검토하고 있다. R23은 HFC냉매로 수입쿼터 제한을 받는 물질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해외의존 없이 국내 재생만으로 안정적인 원료공급망을 확보해 CF3I 제조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엠레미의 관계자는 “현재 재생냉매시장은 법적 제도와 의무사항이 없어 냉매회수율이 약 50%인 일본에 비해 1~2%대로 매우 낮다”라며 “회수율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에 유관기관 및 업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재생냉매 인프라가 구축되고 소비자 인식이 개선돼 선진국처럼 재생냉매시장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