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엔알(KNR)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본사를 둔 분석 및 전처리장비 국산화 전문기업이다. 가스·대기, 수질, 농업분야 등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공급해왔으며 오랜 기간 축적한 가스성분 전처리·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냉매관리분야로도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재활용되는 냉매의 품질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검증할 수 있는 분석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부응하고자 이번 과제에 참여하게 됐다.
재생냉매 순도·조성 정밀분석
케이엔알은 ‘근공비 및 공비 폐냉매의 재생·분리·파괴 통합실증 기술 개발’ 과제에서 재생냉매의 품질평가·분석장비 개발 및 공급을 담당한다. 재생·분리공정을 거친 냉매의 순도와 조성을 정밀하게 분석해 품질기준 충족여부를 검증하는 역할이다.
과제 초기에는 근공비·공비 혼합냉매 분석에 적합한 장비 사양과 분석조건을 정립하는 데 주력한다. 이후 단계에서는 재생·분리공정과 연계한 실증분석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과제 후반부에는 국제 품질기준에 부합하는 검증체계를 완성해나갈 계획이다.
근공비·공비냉매는 비등점·조성이 비슷해 성분구분이 까다로운 만큼 분석정확도와 재현성 확보에 가장 무게를 두고 있다. 국제 냉매품질기준인 ‘AHRI 700’에 부합하는 데이터를 산출해 재생냉매의 신뢰도를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다.
과제 수행 중 가장 큰 애로사항은 근공비·공비냉매의 성분별 비등점과 기액 조성이 비슷해 일반적인 분석방식으로는 미세한 성분 차이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재생공정을 거친 냉매는 원 성분 외에 미량의 불순물이 섞여 있을 수 있어 이를 정확히 걸러내면서도 분석결과의 재현성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케이엔알은 축적된 가스분석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분석조건과 정확한 검량 체계를 혼합냉매 특성에 맞춰 세밀하게 다듬고 동일시료를 반복분석해 데이터 신뢰도를 검증할 계획이다. 함께 참여하는 연구기관들과 분석결과를 상호 비교·검증해 데이터의 객관성과 신뢰도도 높여갈 방침이다.
분석기술 국산화로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
케이엔알의 중장기 목표는 재생냉매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분석·평가체계를 국내에 구축해 재생냉매에 대한 시장신뢰도를 높이고 폐냉매 자원순환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현재 정밀냉매 분석기술은 대부분 해외기술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기술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해외 기술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재생냉매 유통과정에서 품질을 신뢰할 수 있는 국내 분석 인프라를 확립해 국내 냉매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축적한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근공비·공비냉매 외에 다양한 혼합냉매로 분석대상을 넓혀갈 계획이다. 분석정확도와 편의성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관련 연구기관·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 냉매 분석 인프라 고도화에 꾸준히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케이엔알의 관계자는 “냉매와 관련된 경제성을 확보하려면 재생냉매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돼야 하며 그 신뢰는 정확한 분석데이터에서 시작된다”라며 “케이엔알는 신뢰할 수 있는 분석기술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