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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그, 韓기업 최초 로이즈랩 선정⋯ 글로벌 보험시장 진출

전 세계 280개 지원사 중 단 10개사 선발
다각도 글로벌 수익모델 검증 기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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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oT기반 공급망 인텔리전스솔루션기업 윌로그(각자대표 배성훈·윤지현)가 한국 기업 최초로 로이즈 오브 런던(Lloyd's of London)의 글로벌 인슈어테크 혁신프로그램 'Lloyd's Lab' 17기에 선정됐다고 9월29일 밝혔다.


이번 코호트에서 유일한 아시아기업이기도 하다. 전 세계 280개 지원사 중 단 10개사, 3.6%의 경쟁률을 뚫은 이번 선정은 윌로그의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글로벌 보험시장의 공식적인 인정이자 글로벌 보험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다.


Lloyd's Lab, 전 세계 보험 혁신 중심 

주식시장에 나스닥이 있듯 보험에는 로이즈(Lloyd's)가 있다. 위험을 보장받으려는 기업과 이를 인수할 자본이 모이는 세계적 보험·재보험시장으로 1688년 런던의 한 커피하우스에서 출발해 337년간 현대 해상보험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2025년 로이즈시장에서 인수한 보험의 총보험료는 약 584억파운드, 약 105조원 규모다. Lloyd's Lab은 이 로이즈가 2018년 설립한 인슈어테크 육성프로그램으로 파이낸셜타임스(FT)가 유럽 최고의 스타트업허브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특히 지분없이 참여기업을 지원하며 로이즈 언더라이터·브로커와 직접 협업해 실제 보험상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사업화 실적도 명확하다. 역대 참여기업들은 총 14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4억2,600만달러의 총수입보험료(GWP)를 창출했다. 기술이 보험상품으로 연결되고 실제 보험료가 발생하는 사업으로 성장해 온 것이다.


물류 AIoT데이터, 글로벌 보험시장 공백 채워

물류 데이터기반 보험상품이 시장에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운송사나 제3자가 제공하는 데이터에 의존한다. 윌로그의 차별성은 이 지점에서 생긴다. 자사 AIoT디바이스가 현장에서 직접 수집한 1차 데이터를 보험위험 판단과 가격결정에 바로 연결하는 구조로 데이터 출처가 곧 신뢰의 근거가 된다. 이 모델이 로이즈 언더라이터들의 주목을 받은 핵심이유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환경에서 실시간 화물상태 데이터를 언더라이팅에 접목하는 윌로그의 접근은 로이즈시장이 그간 물류화물 특화데이터 인프라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어온 정교한 리스크 가격산정문제를 해결할 실질적 솔루션으로 평가받았다.


솔루션·데이터·보험연계 수수료·기술료⋯ 글로벌 수익모델 다각화

이번 선정의 사업적 의미는 명확하다. 윌로그가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보험의 위험판단과 가격결정에 연결하며 이를 새로운 매출로 전환하는 경로를 글로벌 보험시장에서 직접 검증할 기회를 얻었다. 


기록부터 보상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공급망솔루션 Willog Vision이 물류 전 과정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기록한다. 이를 통해 이상을 즉각 감지해 손해율을 획기적으로 낮추며 그럼에도 발생하는 손해는 보험으로 보장한다. 


고객의 화물이 출발지를 떠나 도착지에 닿는 모든 순간을 안전하게 관리하며 예기치 못한 사고에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윌로그가 이번 사업을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가치다.


윌로그는 이번 프로그램 동안 보험파트너를 확보하며 물류 AIoT데이터에 최적화된 전용 보험상품 출시를 준비한다. 또한 IoT솔루션 수익·데이터 매출·보험연계 수수료·기술 라이선스료 등 복수의 글로벌 수익경로를 본격 가동한다. 


윤지현 윌로그 대표는 "물류현장의 데이터가 보험 언더라이팅의 언어로 번역될 수 있다는 것, 그 가능성을 로이즈시장이 인정한 것이 이번 선정의 본질"이라며 "윌로그의 물류데이터가 글로벌 보험시장을 바꾸는 실질적인 인프라가 되는 여정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