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렐의 핵심사업은 고객에게 에너지소비가 적고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항상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해 왔습니다. Made in Italy, Made in China, Made in USA가 아닌 Made by Carel이란 슬로건을 바탕으로 모든 공장의 시스템은 동일한 프로세스와 운영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연결돼 운영상황을 본사와 공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든 냉동공조솔루션을 카렐에서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973년 이탈리아 Brugine에서 설립된 카렐(CAREL)은 공조, 냉난방제어솔루션 및 실내공기품질 향상시스템분야의 세계적 리더 중 하나다. 최첨단기술과 맞춤형 서비스를 결합해 에너지절감과 친환경제품을 설계하며 장비 및 시스템성능을 최적화하고 있다. 카렐은 지난 3월 밀라노에서 열린 MCE 2024(국제 냉난방공조 전시회)에서 실내 공기품질을 향상시키는 글로벌 HVAC제안과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고효율시스템을 선보였다. 프란체스코 날리니(Francesco Nalini) 카렐 CEO를 만나 MCE 참여제품과 성과, 향후 사업계획 등을 들었다. ▎카렐은 어떤 기업인가
"지금까지 기업활동을 지속해 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과 협력사의 노고, 창업자를 포함한 선인들의 노력, 현직원들의 버팀목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00주년은 잠깐 지나치는 지점이며 앞으로도 ‘인류에 봉사한다’는 창업정신을 지키면서 다음 100년, 200년을 위해 새로운 가치창조에 도전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일본의 마에카와제작소는 1924년 제빙냉장업을 시작으로 산업용냉동기, 각종 냉각설비, 히트 펌프, 에너지절약시스템 등을 설계 및 시공하고 있으며 모노즈쿠리(장인정신으로 이뤄진 제조업)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사업분야는 △산업용냉동기 및 각종 가스압축기 제조·판매 △농산, 축산, 수산, 식품 등 음료관련 제조냉각설비 설계·시공 △냉동·냉장창고 냉각설비, 열절연 공사 설계·시공 △히트펌프, 축열식공조 설비 설계·시공 △에너지절약 등 플랜트 엔지니어링이다. 일본 내 54개 거점은 물론 한국, 미국, 벨기에, 멕시코 등 42개국에 100개의 거점을 두고 일본 2,298명, 해외 2,877명 등 총 5,175명(2023년 12월 기준)이 근무하고 있다. 전 세계를 무대로 열에 관한 모든 영역의 토탈엔지니어링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글로
"콜드체인시스템은 ‘from Farm(Factory) to Table’ 즉 공급망 전 과정에서 완전하게 유지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이 중요합니다.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는 회원사들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좋은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식품콜드체인협회는 선진화된 콜드체인시스템을 통해 최상의 맛과 품질을 갖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나아가 식품의 폐기를 방지해 식량자원의 효율적인 운영 등으로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하고 있다. 콜드체인협회는 국내 콜드체인 육성과 표준화, 글로벌 선진시스템 도입 및 콜드체인기술 친환경화 등 콜드체인시스템 선진화를 위해 △국제교류 및 협력 △교육 및 해외연수 △전시회 및 세미나 △한국 콜드체인산업대상 △회원사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 식품콜드체인협회를 이끌고 있는 서병륜 식품콜드체인협회 회장을 만나 국내 콜드체인산업 현황과 협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었다. ❙ 식품콜드체인협회는 어떤 단체인가 식품콜드체인협회는 우리나라 식품콜드체인분야를 대표하는 단체로 2007년 농식품저온물류연구회로 출발해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로터
“물류는 더 이상 3D업종 또는 수준 낮은 직업이 아닙니다. 고객의 다양하고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고도의 산업입니다. 특히 콜드체인물류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더욱 전문화·고도화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 물류수준도 선진국에 못지않게 발달돼 있으니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해 주기 바랍니다” 한국물류학회는 1991년 설립돼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또한 매년 물류업계에서 탁월한 성과와 혁신을 올린 기업인을 선정하는 물류인 대상과 물류학회지에 학술적 가치가 높은 논문을 게재한 연구자를 선정해 국토교통부장관상인 물류학술상을 시상하고 있는 공신력 높은 학회다. 산·학 협력관계를 굳건히 하기 위해 산학협력위원회가 구성돼 산업현장을 매년 방문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업계 성과와 혁신사례를 발표해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다. 특히 중국, 일본 등 해외물류관련 학회·단체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국제협력위원회도 구성돼 있어 해외를 선도하는 국내 물류기술이라는 미래 지향적인 목표도 갖고 있다. 늘 현장에서 산·학·연 교류를 이끌며 오늘도 지속가능한 물류를 만들어가고 있는 안영효 회장을 만나봤다. ■ 지금까지 걸어온 물류의 길은 SCM
“삼밭에 쑥이 곱게 자라듯 물류 시장이 먼저 확대되야 콜드체인 시장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콜드체인과 관련된 기본적인 법제도가 먼저 정비되며 콜드체인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정부에서 만들어줘야 기술 발전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최근들어 그런 움직임들이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콜드체인은 골드체인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해봅니다” 철도기술연구원은 ‘소통과 협력의 행복경영! 명품 k-철도기술로 세상을 행복하게’라는 경영목표를 바탕으로 철도·대중교통·물류 등 공공교통분야 연구개발과 성과확산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이다. 특히 최대 430km/h의 고속열차 해무와 한국형 고속열차 KTX-산천, 한국형 경전철 등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최대 1,200km/h로 달릴 수 있는 초고속 하이퍼튜브,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철도기술, 5G기반 열차자율주행시스템 등을 연구·개발해 첨단 교통,물류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같은 연구를 진행하는 핵심부서 중 하나인 미래교통물류연구소의 권용장 소장을 만나 첨단물류 발전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 미래교통물류연구소란 교통과 물류와 철도에 대
“2022년은 글로벌센터에서 작동하는 COLO를 구현한 중요한 해였습니다. 또한 안정적이며 광범위한 당일·새벽배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물류센터 역할을 재정의하고 재정비된 프로세스에 맞춘 COLO와 FD의 역할분담, 실전 수행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글로벌 진출을 비롯해 COLO고도화, 운송주선, 인력공급 등 솔루션 연구개발과 서비스 확장을 통해 물류센터 효율화, 지능화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초간단 물류경쟁력, 콜로세움은 이커머스를 비롯한 유통 및 제조사업자들이 필요한 물류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종합물류파트너다. 빠르게 진화하는 커머스 트렌드에 맞춰 물류센터가 다양한 고객사들의 요구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을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프로세스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 설립 이후 누적매출 100억원, 누적물동량 200만건 등을 빠르게 달성했으며 매출 및 물동량이 매해 3배 성장하고 있다. 국내 31곳, 미국 1곳 등에 물류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AI 기반 통합물류솔루션 ‘COLO’를 직접 설계, 개발해 운용하고 있다. 특히 콜로세움의 전문 물류서비스 코디네이터 FD(Fulfillment
최근 Low GWP 및 자연냉매 사용촉진 제도화 및 콜드체인 장비의 제도권 내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콜드체인 산업발전협의체를 발족했다. 콜드체인산업발전협의체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고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간사기관으로 운영된다. 조직위원장은 김민수 서울대학교 교수, 부위원장은 김성복 한국에너지공단 실장, 자문위원은 박근석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 등이 맡는다. 위원회는 △기반구축분과 △기술개발분과 △보급활성화분과 등으로 구성돼 운영될 예정이다. 초대 운영위원장으로 선임된 김민수 위원장을 만나 콜드체인산업 동향, 협의체 구성 배경 및 운영방향을 들어봤다. ▎콜드체인시장 동향을 평가한다면 콜드체인은 냉장·냉동식품 생산과 소비 사이 유통과정 및 저장과정에서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저온으로 관리하는 일련의 공급망을 이야기한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설비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인프라를 포함하고 있으며 공급자로부터 소비자까지 식품의 전체적인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관련 기술로는 예냉에서 시작해 저온저장 및 보관, 저온수송 및 배송, 포장, 보존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기술이 집약적으로 결합된 여러 형태
“패키징분야는 전 세계적 어젠다로 주목받고 있는 ESG경영, 탄소중립과 연관돼 중요성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ISO TC315 투표를 통한 콜드체인 검증은 향후 콜드체인패키징의 핵심으로써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패키징업계에 부는 다변화는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이자 기회로 다가오고 있으며 한국포장학회 회장으로서 패키징업계 발전에 노력하겠습니다” 한국포장학회는 1997년 포장기술의 학문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국내 포장산업의 기술수준 제고를 위해 선진포장기술 유입의 창구역할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포장학회가 발행하는 ‘한국포장학회지’는 2021년 한국연구재단에서 실시한 ‘2021 학술지계속평가’에서 등재학술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앞으로 질적·양적 성장을 목표로 패키징분야 학문과 기술발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2년 11월10일 제62회 한국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김종경 한국포장학회 회장(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만나봤다. ■ 회장으로서 소감은내년 설립 30년을 맞이하는 한국포장학회의 회장으로 당선돼 감회가 새롭다. 학회가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게 된 계기는 2021년 한국학술
올해 개청 60주년을 맞이한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녹색혁명, 백색혁명을 이뤘고 농업기술 혁신을 이끌며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취임 이후 현장을 다니며 농업인·농산업체 수요자를 만나 농업·농촌의 현안을 파악하고 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4개월 동안 농업 R&D 혁신전략을 모색하고 개청 60주년을 맞아 시대흐름에 맞춰 필요한 역할을 다하기 위한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전략목표 △스마트농업 10대 핵심과제 △지역특화작목연구소 활성화 방안 등 설정했다. 또한 농진청의 정체성(미션)을 잘 나타내고 국민과 함께 펼쳐나갈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브랜드 ‘RICE(Research & Development, Information, Change, Extension)’ 및 캐치프레이즈인 ‘농업은 스마트하게, 농촌은 매력있게’를 선정했다. 조재호 농진청장을 만나 한국 농업발전을 위한 노력과 작물별 적정 온·습도 관리를 통해 농가수익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수확 후 관리기술 보급방향에 대해 들었다. ▎농진청 주요활동은농진청은 새 정부 국정과제와 농정을 뒷받침하고 농업인과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
식량의 안정적인 공급은 국가 존폐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식품경쟁력 확보는 그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사안이다. 특히 국민은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받고 생산·가공을 담당하는 이는 높은 부가가치 창출을 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국내 식품산업을 성장시키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식품연구원은 국민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하며 식품산업의 혁신성장 동력확보를 위한 원천기술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백형희 원장 인터뷰를 통해 식품연구원의 주요사업과 성과, 활동방향에 대해 들었다. ▎식품연구원을 소개한다면식품연구원은 식품분야의 연구개발, 공익가치 창출, 성과확산 및 기술지원을 통해 국가산업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식품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식품연구원은 △건강백세를 위한 식품의 기능 △국민이 신뢰하는 식품 품질·안전 △소비자, 기업, 국가가 원하는 식품산업 원천기술 연구를 3대 상위 역할로 설정했다. 창의적 식품연구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국가사회 문제를 해결, 국민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헌하며 농식품산업의 혁신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노
식량의 안정적인 공급은 국가 존폐와 직결된 가장 기본적인 조건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농업경쟁력 확보는 그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사안이다. 특히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이 이뤄진 기술들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보급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전문성이 필요한 일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다양한 기술들이 농업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해왔으며 동시에 국내 농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을 마련해오고 있다. 2009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 출발해 농산업기술의 민간전수와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의 효율적인 건립은 물론 농산물 저온저장고가 제기능을 다 할 수 있는지 성능검정을 수행하고 있다. 농업기술진흥원을 이끌고 있는 안호근 원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정기획, 농촌개발, 인력육성, 식량·원예, 축산, 국제통상,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맡아왔다. 농식품부 차관보를 마지막으로 공직생활 마감 후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에서 본부장으로 재직하며 농업현장과 계속 함께했다. 이후 농업분야의 폭넓은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인정받아 농업기술진흥원을 진두지휘하는 자리에 오게 됐다. 농업정책 및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농업기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