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발적 감축사업은 농업인이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정부가 감축량을 인증하고 톤당 1만원의 인센티브를 3년간 지급하는 사업이다. 온실가스 감축기술 16개가 등록·적용 중이며 농업인은 이를 선택할 수 있다.
농진원은 올해 약 600농가를 자발적 감축사업에 등록해 농업인의 소득창출 및 농업부문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년부터 640농가가 자발적 감축사업에 참여해 온실가스를 약 11만톤 감축했고 약 11억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했다.
농진원은 자발적 감축사업에서 △사업계획서 작성 △모니터링 보고서 작성 △감축실적 제3자 검증 등 사업 전 과정을 국고로 지원한다.
온실가스 감축사업 기술은 △미활용 에너지를 이용한 농업시설의 온실가스 감축 △순환식 수막재배를 이용한 화석연료 사용량 절감 △LED 조명기기 설치를 통한 농업시설의 화석연료 사용량 절감 △고효율 보온자재(다겹보온커튼)를 이용한 농업시설의 난방용 에너지 사용량 감축 △지열에너지를 이용한 농업시설의 화석연료 사용량 절감 △태양광·태양열·수력·풍력 에너지 사용 △녹비작물을 이용한 질소질 비료 사용저감 △완효성 비료를 이용한 질소질 비료 사용저감 △부산물 비료를 이용한 질소질 비료 사용저감 △목질바이오매스를 이용한 농업시설의 화석연료 사용량 절감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왕겨를 이용한 RPC 곡물건조 열원대체 △보존경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논벼 재배 시 물관리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토지의 이용방법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바이오차(Biochar)를 이용한 농경지 탄소고정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등이다.
자발적 감축사업 중 대표기술인 다겹보온커튼을 설치할 경우 시설면적 1㏊당 연간 약 35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고 이를 인증받아 약 35만원의 추가소득도 얻을 수 있다.
이길재 농진원 농업환경에너지팀장은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농가의 소득창출 및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농업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며 농업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www.koat.or.kr) 사업공고 게시판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