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일 3배송 입지 ‘인천 항동 드림물류센터’ 주목

2023년 1월 준공 예정…임차인 친화적 설계

2022.09.19 12:52:07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라스트마일거점으로 인천 항동 드림물류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인천 항동 드림물류센터는 인천 남항에 2023년 초 공급되는 유일한 대규모 상·저온 복합물류센터로 수도권 최대 1일 3배송이 가능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인천 남항과 인접해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 화물취급이 용이하며 제1·2경인고속도로와 제2수도권 외곽순환도로가 인근에 위치해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2023년 1월 준공예정인 인천 항동 드림물류센터는 연면적 13만3,327m²(약 4만331평)에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 규모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층에 차량접안이 가능하다. 지상 1~3층은 상·저온복합, 4~7층은 상온 전용, 8층은 사무실로 구성됐다.

드림물류센터는 외부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여 일반적인 물류센터의 외부 디자인과는 차별화했으며 건물외벽에 정식 허가된 외부 광고판을 설치해 백화점과 같이 입점기업의 브랜드나 상품을 홍보할 수도 있다. 제2수도권 외곽순환도로와 서해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양방향으로 대형 광고판을 설치해 임차사의 광고 및 상품 홍보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온창고 전기요금 40%↓ 기대
저온창고는 임차인의 보관품목에 맞춰 최대 –25℃까지 설정이 가능하도록 냉동·냉장겸용으로 설계했다.

냉동시스템은 안정성이 높고 유지관리가 편리한 중앙집중식으로 설계됐다. 중앙집중식 냉동시스템은 개별식 시스템과 비교해 초기설치비용이 높지만 전체 에너지사용량이 낮다는 것이 매우 큰 장점이다. 냉동창고 전문 설계사무소가 대규모 물류센터일수록 중앙집중식으로 설계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개별식은 냉동기와 실이 1:1대응이다보니 백업설비에 한계성이 있어 100% 용량으로 선정해야 하지만 실제 운전에서 100% 부하가 걸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여름철에는 60~70%, 겨울철에는 30~40%의 부하만 처리하면 된다. 중앙집중식은 중앙에서 압축기 운전을 조절할 수 있어 부하변동에 맞춰 전력사용량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천 항동 드림물류센터에 저온실을 사용하는 임차인들은 타 물류센터 저온실보다 30~40% 낮은 전기요금을 기대할 수 있다.

냉동기는 존슨콘트롤즈 사브로®(Sabroe®) 스크류냉동기인 SAB 193SE(321.4kW) 2대, SAB 120 L(355.3kW) 1대가 적용될 계획이다. R507A-CO₂ 이원시스템으로 냉매 전체사용량의 지구온난화지수(GWP)가 기존시스템보다 낮아 친환경적이다.

R507A의 GWP는 3,985이지만 CO₂와 결합된 이원시스템에서는 R507A 냉매의 사용량이 크게 줄어들어 100% R507A 냉매를 사용할 때보다 전체 GWP는 훨씬 낮아진다. 또한 냉동기 전력소비량은 약 20%, 배관의 압력손실은 약 10% 줄어 전기요금을 더 낮출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상업용 부동산관련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JLL korea의 우정하 상무는 “인천 항동 드림물류센터는 지상 1~3층에 상·저온설비가 모두 갖춰져 1개층에 상·저온 복합운영이 필요한 임차인에게 최적의 환경”이라며 “특히 일반적인 물류센터는 전실온도가 10℃로 설계돼 있지만 드림물류센터의 저온전실은 1℃로 온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상·하차 중 상품의 온도유지에 매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온실 전체가 C&F(냉동·냉장겸용) 구조로 설계돼 임차인의 요구에 맞춰 운영이 가능하며 저온실 전체 챔버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했다”라며 “인천권에 신규 공급될 다른 물류센터와 비교해 소형 평수(2,000~3,000평)로 임대가 가능해 중소형 임차사에 매우 유리한 입주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중소 임차인 편의성 향상
인천 항동 드림물류센터가 다른 물류센터와 비교해 가지는 장점은 중·소형 규모의 임차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물류센터는 대형 실에 칸막이 혹은 펜스로 구분되지만 드림물류센터는 건축구조 상 6,611~9,917m²(2,000~3,000평) 구획으로 분리돼 독립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더 작은 규모를 사용한다면 방화스크린으로 구역을 나눌 수도 있다.

특히 작업장에 차량을 도킹할 때 오픈되는 높이가 4m로 설계됐지만 고객트렌드를 반영해 4.5m로 높였으며 차량의 윙을 연 상태로도 들어갈 수 있어 작업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한층에 상·저온실이 복합으로 설계돼 있지만 임대면적을 늘린다든지 다른 필요요건이 생기면 여러 층에 임차를 해야 할 경우도 생긴다. 이러한 경우 차량으로 상품을 옮길수도 있으며 2개의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작업할 수 있다.



물류센터 트렌드 주도
인천 항동 드림물류센터는 최근 언론에 자주 보도되고 있는 물류창고 화재위험을 예방하고 있다. 저온실 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높은 천장고에도 화재감지가 용이한 공기흡입형 감지기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모든 동선 상 50m 이내에 대피경로를 설계해 화재발생 시 피해를 최
소화할 수 있다.

또한 물류센터 최대 전력은 약 6,500kW로 상·저온 모두 사용하기 충분한 전력량을 확보해 임차인이 별도의 승압공사를 진행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1만kW까지 증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발주사의 건설사업관리를 수행중인 한미글로벌의 관계자는 “인천 항동 드림물류센터는 타 물류센터와의 차별화를 위해 발주처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많은 개선안이 수용된 현장”이라며 “저온실의 전실을 1℃로 유지하고 내부 유효높이를 8m 이상 높였으며 더블빔시스템과 DMS(Dense Medium Separation)공법을 적용해 슬라브 두께를 줄여도 구조상 하중을 더 받게 하는 등 물류센터 건설의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차인의 편의를 위한 설비·설계를 반영할 때마다 공사비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발주처에서 오픈마인드로 적극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 사용자 친화적 물류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 항동 드림물류센터는 현재 화주사를 모집하고 있는 상황으로 JLL Korea에서 전속으로 임대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 종합부동산 서비스기업인 JLL Korea는 탄탄한 물류 네트워크를 토대로 물류기업 출신의 전문가들이 물류센터 신규 임차, 확장, 통합 등 고객니즈에 맞는 통합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인식 기자 ischoe@khar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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