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그(배성훈·윤지현 각자대표)는 통합물류협회와 공동으로 5월28일, 29일 이틀간 ‘데이터로 완성되는 물류 혁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실전 사례로 알아보는 물류 혁신: 가시성을 넘어 연결과 실행으로 완성되는 물류(김용관 윌로그 영업총괄) △물류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데이터기반의 의사결정 체계 구축 방법(노정우 윌로그 데이터총괄) 등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류프로세스를 고도화하며 인사이트를 도출, 이를 의사결정에 활용함으로써 정확도와 신속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실제사례에 기반한 내용으로 구성돼 공유됐다.
해상·항공운송 모두 지원… 고객사 효과 입증
김용관 윌로그 영업총괄은 ‘실전사례로 알아보는 물류혁신: 가시성을 넘어 연결과 실행으로 완성되는 물류’를 주제로 단순한 데이터수집과 가시성 확보를 넘어 데이터를 연결·해석하고 실제 현장 실행으로 이어지는 실행중심의 데이터 통합 가시성’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국내 제조기업의 65%가 물류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지만 이중 70% 이상은 실시간 의사결정에 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중견기업의 58%는 데이터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물류운영자 72%는 여전히 엑셀 등 수작업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의 근본원인으로는 다양한 물류시스템(OMS, WMS, TMS 등)이 도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스템간 정보가 단절돼 있다는 점이 꼽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차원의 시스템구조와 실행사이클이 필요하다. 감지-파악-조치-제어-측정의 순환과정을 통해 문제가 감지되면 필요한 조치와 담당자까지 자동으로 지정해 실행을 유도해야 한다.
윌로그 대시보드는 전체주문·운송건수, 리스크현황, 화물상태, 주요 운송 라우트별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일별 출고현황, 리스크트렌드, 운송 중인 화물의 실시간 위치와 상태 등도 시각화해 담당자가 문제를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각 도입사 환경에 맞춘 커스텀 대시보드 제공도 가능하다.
특히 AI 분석기능을 통해 운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도일탈, 충격, 습도 등 다양한 리스크를 예측하며 구체적인 조치방안을 자동으로 제안한다. 예를 들어 바이오의약품 항공운송 사례에서는 오송 물류센터의 온도상승을 AI가 감지하고 원인분석과 함께 실질적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3D온도 분포 시각화, 시간대별 온도변화 그래프 등도 제공돼 현장 담당자가 취약 구간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대응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윌로그솔루션은 항공뿐만 아니라 해상운송에도 적용된다. 해상운송에서는 실시간 운항정보(AIS)와 AI기반 리스크 분석을 무료로 제공해 강풍·충격 등 해상 특유의 리스크까지 사전에 예측·관리할 수 있다. 실제로 글로벌제약사 S사와 특수 디스플레이사 등 고객사들은 윌로그의 실시간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서비스를 통해 온도유지율을 98%까지 높이며 파손발생 구간을 특정해 포장방식과 운송경로를 최적화하는 등 실질적 개선효과를 얻었다.
김용관 영업총괄은 “윌로그는 단순한 일회성솔루션 제공을 넘어 데이터수집-통합-진단-실행-전략 수립의 반복구조를 통해 고객사가 자체적으로 데이터기반 의사결정과 물류프로세스 개선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며 “각 기업의 품질기준과 대응정책에 맞춘 맞춤형컨설팅과 테스트환경도 제공하며 현장중심의 실질적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IoT기반 리스크 분석⋯ 실질적 운영 개선
노종우 윌로그 데이터총괄은 ‘물류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 구축 방법’를 물류데이터 활용과 실행중심의 혁신전략을 공유했다.
글로벌 공급망 빅데이터 분석 시장은 2024년 약 62억달러에서 2031년 225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같은 폭발적 성장은 공급망 복잡성 증가, 실시간분석 수요 확대, AI·빅데이터·IoT 등 기술통합이 주요 요인이다.
데이터기반 의사결정은 단순한 숫자 해석이 아니라 데이터와 현장경험이 결합돼야 비즈니스 임팩트로 이어진다. 현실의 데이터는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데이터 웨어하우스(Data Warehouse) 등으로 자산화되며 AI·머신러닝 등 기술을 통해 분석된다. 이 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결해야만 실행가능한 전략수립이 가능하다. 특히 빅데이터(디바이스 데이터)와 스몰데이터(현장경험·문맥)가 조화롭게 결합될 때 실질적인 문제해결과 혁신이 이뤄진다.
노종우 데이터총괄은 “빈틈없는 물류혁신을 위해서는 초단위로 발생하는 빈번한 이벤트는 AI가 자동화해 신속히 대응하며 중장기적·중요한 의사결정은 인간의 직관과 경험으로 최적화해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반복적이고 덜 중요한 업무는 자동화하고 사람은 중요한 판단에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윌로그는 바이오 콜드체인, 국제운송, 창고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데이터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 콜드체인에서는 제품단위 품질보증과 운송안정성 분석, 국제운송에서는 라우트별 물동량분석과 파손이슈 진단, 창고관리에서는 온·습도 모니터링과 작업자 안전 분석 등을 제공한다.
윌로그 대시보드와 리포트는 과거·현재·미래의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패턴진단과 선제적 대응을 지원한다. 데이터는 데스크탑, 모바일, 현장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실시간 제공된다.
노종우 데이터총괄은 “데이터는 단순한 ‘보기’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비즈니스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도구가 돼야 한다”라며 “데이터와 인간의 조화, AI기반 자동화, 현장맞춤형 솔루션이 물류혁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