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공급과잉 완화, 상·저온 복합센터 대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물류센터보고서 발간

2025.02.18 17:52:44



2025년 물류센터 공급과잉이 점차 완화되며 기준금리 점진적 인하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직돼있던 물류부동산시장이 다시 움직일 조짐을 보인다.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최근 2024년 하반기 물류센터보고서를 발간하며 물류센터 부동산동향을 정리하며 2025년 전망을 발표했다. 

2024년 하반기 수도권에 공급된 신규 물류센터 면적은 약 159만㎡로 2024년 상반기대비 19%, 전년동기대비 40% 감소했다. 공급건수는 전기대비 55% 수준인 17건(동부권 5건·서부권 6건·남부권 6건)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만평 이상의 대형자산이 다수 포함돼 공급건수 감소에 비해 총 면적 감소율은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서부권에서는 5만평 이상의 초대형 물류센터 3건이 공급돼 전체 공급면적의 60% 이상이 집중됐다. △시흥시 그린웨이브 시화(23만5,727㎡) △김포 스마트물류센터(19만9,177㎡) △케이원 김포로지스물류센터(18만2,678㎡) 등이 대표적인 공급사례다. 세 곳 모두 상·저온을 함께 운영하는 복합형태 물류센터다.

동부권에서는 여주 점봉동 물류센터(12만2,147㎡), 남부권에는 안성 성은복합물류센터(11만6,845㎡)가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심리 개선, 우수한 조건중심 투자검토 이어질 전망
2025년 이후 물류센터 공급과잉은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125만㎡가 공급될 예정이나 준공지연된 물류센터 면적이 이미 반영돼있어 실제 공급면적은 더욱 감소할 수 있다. 또한 2024년 상반기 21건에 달했던 인·허가 건수가 하반기에는 11건으로 줄어들었으며 PF건전성 규제개편으로 신규사업추진이 어려워지면서 공급면적 감소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기준금리의 점진적 인하에 힘입어 투자심리는 개선될 전망이다. 물류센터 평균 평당 거래가 액은 다소 조정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정상거래의 경우 예년과 유사한 가격대를 유지해 조건이 우수한 물류센터 중심의 투자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한이익상실로 인한 경·공매물건 및 책임준공으로 인한 채무인수가 예상되는 현장이 잔존해 NPL성 거래는 지속적으로 관측할 필요가 있다.

2025년 상반기에 계획된 주요 프로젝트 10개 중 복합물류센터는 5개이며 △신흥리 하인즈물류센터 9만9,186㎡ △인천 신항 복합물류센터 7만7,330㎡ △청북읍 후사리 창고시설 7만1,912㎡ △고양 엔케이 복합물류센터 5만3,532㎡ △가남읍 삼군리 창고시설 4만3,392㎡ 등이다.
이지완 기자 jwlee@khar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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