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초격차 물류노하우 해외 전파

中 크록스물류센터 로봇분류시스템 적용
사우디GDC 등 국내기술 해외 확산 증가

2025.07.08 12:07:30



CJ대한통운이 혁신기술기반 초격차 물류서비스를 해외시장에 적극 전파하고 있다. 국내 물류센터 등에 선제적으로 적용한 자동화기술과 운영노하우를 글로벌 고객사 공급망에 이식해 고객의 물류경쟁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은 7월8일 중국 상하이시 자딩구에 소재한 크록스센터에 자체개발한 로봇분류시스템 ‘MAAS(Mini AGV Assorting System)’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해 2월 경기도 이천에 있는 크록스 통합물류센터에 MAAS를 처음 도입한 바 있다.

MAAS는 수십 대의 운송로봇(Mini AGV)을 활용해 다양한 종류의 상품·박스 운반과 지역 분류작업 등을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Mini AGV가 스스로 작업자의 피킹상품을 박스로 이동시키면 또 다른 작업자가 포장 후 출고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근무자가 직접 상품수거부터 분류·포장 등에 이르는 업무를 수행했지만 MAAS체계에서는 다수 작업이 자동화돼 업무속도는 물론 분류 정확성도 제고하며 물류효율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크록스 통합물류센터의 경우 신발뿐만 아니라 액세서리인 ‘지비츠™ 참(Jibbitz™ Charms)’등 수많은 상품을 취급하는 만큼 MAAS 도입효과로 물류 생산성이 배 이상 향상됐다. 

이처럼 CJ대한통운은 차별화된 기술·IT역량을 총동원해 고객물량 증가에 적극 대응할 뿐만 아니라 장비운영현황 관리 및 작업실적·이력관리 등 실시간 작업환경 모니터링으로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국내 실증 우수기술 해외거점으로 확산
CJ대한통운은 MAAS 외에도 국내에서 개발·적용한 여러 물류시스템을 해외거점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로봇시스템 오토스토어(Auto-Store)기반 물류자동화기술의 사우디 GDC이식이 꼽힌다.

CJ대한통운은 인천GDC를 통해 축적한 로봇기반 센터 설계역량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본격 가동 예정인 사우디GDC에도 해당 시스템을 적용해 초국경 택배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글로벌 통합포워딩시스템 ‘큐브릿지 (Q'Bridge)’와 ‘고객관리시스템(LoIS CRM)’ 등도 성공적인 해외확산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윤철주 CJ대한통운 센터솔루션담당은 “고객사 물류효율 증대를 위해 기술검증, 생산성증대 효과 등이 증명된 자체 기술·시스템을 해외에도 적극 이식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CJ대한통운은 최첨단 기술과 최적 프로세스 및 최고의 IT서비스를 결합한 고객지향형 물류솔루션 개발에 전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jwlee@khar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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