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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유통회사’ 홈플러스, 콜드체인산업 선도

국내 최초 3온도대 보관·운송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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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1997년 9월 대구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대형 하이퍼마켓 141점포, 익스프레스 슈퍼 491개, 365일 편의점 401개를 운영하는 종합 유통회사다. 1999년부터 영국의 TESCO와 합작을 통해 지난 20여년간 영국의 표준화된 선진물류와 유통기법을 도입하며 국내 시장을 이끌어왔다. 

2015년 TESCO에서 MBK파트너스로 대주주가 변경됐고 ‘생활에 플러스(+)가 됩니다’라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고객을 항상 최우선으로 섬기는 유통회사로 도약하고 있다. 협력회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상품에 대한 품질혁신을 통해 최종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달하는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회사다. 

국내 24시간 신선물류 공급망 완성
홈플러스 안성 신선물류센터는 국내 주류 소비층인 수도권, 중부권 고객에게 보다 더 신선하고 우수한 상품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약 10만m²(3만평) 부지에 2012년 11월에 오픈한 최첨단, 친환경 건축의 국내 최대 신선물류센터다.

안성신선물류센터 설립으로 2005년 오픈해 영남권역을 맡고 있는 함안물류센터와 함께 전국 콜드체인 네트워크망을 완성했고 국내 어느곳이나 모든 신선상품을 산지에서 식탁까지 24기간 이내에 공급이 가능한 혁신적인 신선물류 공급망을 완성했다.

현재 수도권 전역과 중부, 강원, 전북권 90여개 홈플러스 점포로 매일 신선한 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연간 4,000만박스(통과금액 1조원)의 상품을 안전하게 공급하고 있다. 또한 향후 점포확장에 대비해 2차 부지를 마련, 최대 130여개 점포를 커버할 수 있으며 연간 7,000만박스의 물동량을 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품목별 최적온도 관리 실현
홈플러스 신선물류는 납품업체 입고, 물류센터, 점포배송의 모든 구간을 1℃, 10℃, -18℃의 3온도대로 구분해 철저히 운영하고 있으며 동종업계보다 확실하게 차별화된 콜드체인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입고단계에서부터 차별화된 상품검품과 입고차량 온도를 100% 현장에서 측정해 엄격한 온도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모든 배송차량은 GPS와 연계, 실시간으로 배송온도를 모니터링한다. 

특히 국내 대부분 물류센터는 입고와 출고를 같은 장소에서 운영하는데 홈플러스는 하나의 동선으로 입고부터 출고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는 TESCO의 운영방식으로 상품별로 엄격한 그룹핑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같은 농산물이더라도 10℃에 적합한 품목이 있고 1℃에 적합한 품목이 있어 최적의 상품보관을 위해서는 이러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모든 입고차량에 대해서는 상품별 기준에 맞춰 적외선 온도체크를 실시하고 이상이 있으면 품온체크를 빼놓지 않는다. 변질되기 쉬운 수산물과 축산물에 대해서는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동일본지진 이후에는 수산물에 대해서 방사능검사를 추가해서 관리하고 있다.

또한 테크니컬매니저들이 산지를 돌면서 예냉과 품질상태를 점검하고 품질관리 기준을 설정한다. TESCO가 위치한 영국은 식품에 대해 까다로운 온도관리를 실시하는데 홈플러스 역시 이에 영향을 받아 타 유통사대비 철저한 저온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를 바탕으로 상품을 언제나 최고의 상태로 점포에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 홈플러스가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이다.

신선물류산업 선도
홈플러스는 자체 물류센터를 보유하기 전에는 농협과 제휴를 맺고 상품을 저장, 운송했는데 저온관리에 매우 취약했던 상황이었다. 2005년 경남 함안에 국내 최초로 선진화된 3온도대(1℃, 10℃, -21℃)신선물류센터를 오픈했고 배송차량에도 3온도대 트레일러를 특수 제작해 점포배송에 투입했다.

국내 차량용 냉동기 제작사 중에서는 3온도대를 구현할 수 있는 업체가 없었기 때문에 미국의 써모킹에 의뢰, 전용 차량을 제작했다. 당시 신선차량은 대부분 메인타입 냉동기에 팬을 부착, 내부 온도를 유지했는데 온도손실이 심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당 2억원을 들여 써모킹의 서브타입 냉동기를 설치하고 국내 최초로 3온도대 운송을 실현했다. 또한 슈라우드라는 특수한 보냉커버를 이용해 보다 철저한 온도관리를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콜드체인물류를 선도하기 시작, 신선물류센터 건축과 배송차량 제작에 대한 하이테크 기술도 공유해 국내 신선유통 기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했다.


[미니 인터뷰] 박상규 홈플러스 안성신선물류센터장
“신선식품 유통체계, 홈플러스가 선도한다”

우리나라는 상온물류에 비해 저온물류 인프라가 약점을 보이고 있으며 여전히 산지에 대한 콜드체인 관리가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산지 농·수·축 단위 조합에서의 상품관리 수준이 여전히 미흡하므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농·수·축산물 유통에 대한 콜드체인 연구가 강화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신선, 저온 물류시스템은 고비용 구조를 우려해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지 않으나 국민의 식탁을 위해하는 요소에 대한 제거차원에서 전향적인 투자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박상규 센터장은 “최근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최종 포인트는 신선상품에 대한 물류망이다”라며 “이러한 분야에서 홈플러스 같은 유통업체들이 선도해 신선식품에 대한 온라인 공급망 구축을 혁신한다면 국내 콜드체인 시장이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매년 산지에서 점포 매장까지 상품별로 콜드체인 전반을 점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산지의 수확여건에 따라 계절별로 상품 관리온도에 변화를 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박 센터장은 “Shelf-life test는 홈플러스만의 독자적인 프로젝트인데 1℃ zone과 10℃ zone에 점포와 똑같은 환경을 만들고 시간대별로 품질이 어떻게 변하는지 측정하고 가장 이상적인 온도대를 찾는 작업”이라며 “산지에서 품질검수를 강화해 원물에 대한 최적조건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물류센터 입고 시 품질에 대한 검품을 강화해 올바른 최적의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점포 하역장 소생고 확장 등 점포 후방에 대한 콜드체인 인프라를 확충, 최적의 상태에서 진열이 가능하도록 추가적인 개선 포인트를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