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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콜드체인시스템 구축

KAIA, 신선식품·의약품 실시간 모니터링 과제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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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반기술을 활용해 신선식품 및 의약품 등의 콜드체인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은 2021년 신규과제로 ‘콜드체인 상태정보 관리 및 실시간 모니터링체계 구축 기술개발’을 공고했다.

이번 과제는 공급-제조-유통-고객 간 신선식품 및 의약품등에 대한 TCL(Temperature Controlled Logistics)을 확보하고 콜드체인 공급망의 데이터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신선물류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제품과 비교해 유통기한이 매우 짧고 제품에 따라 상이한 온도기준에 의해 관리된다는 점이다. 또한 부정형 제품의 취급비율이 상대적 높아 결과적으로 표준화 수준이 낮고 낱개주문 피킹률이 높아 작업생산성이 일반제품에 비해 30∼40% 낮다는 점이 있다.

콜드체인은 유효기간 관리가 필요하고 종류에 따라 상이한 온도제한 및 저장시간이 요구되며 시설 및 설비 구비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지속적인 에너지사용에 의한 운영비용이 드는 등 특성으로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현재의 콜드체인시스템은 참여자 간 정보단절 및 신뢰부족, 협업이 어려운 비효율적인 네트워크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연성, 처리속도, 투명성, 데이터 무결성 관리에도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ICT 기술이 탑재된 패키징 및 운송수단을 통해 유통하는 과정에서 적정온도를 유지시키는 스마트 콜드체인 패키징 기술의 보급과 함께 콜드체인 모니터링 체계의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의 활성화로 스타트업기업들뿐만 아니라 기존의 대형마트기업들까지 온라인 신선식품 판매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새벽배송도 증가하고 있다. 기업들은 콜드체인 관리시스템의 부재상황에서 제품의 변질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과도한 포장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자원낭비의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또한 정보의 통합 연계 과정에서 사업정보의 누설이나 데이터독점 등에 대한 염려 등으로 통합관리를 어렵게 하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는 일부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콜드체인 상태정보 관리, 실시간 모니터링체계 구축 및 서비스 제공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콜드체인 상태정보 관리 및 관제를 위해 제도적 정책을 마련하고 블록체인기반 시스템 구축 및 검증, 소비자 대상 서비스 시작 단계이나 국내 관련 연구개발은 미진한 상태다.
 
이번 과제는 TCL(Temperature Controlled Logistics) 전용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반 기술을 개발한다.

콜드체인 전주기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위해 공장출하에서 소비자 사용하기까지 전체 프로세스 모니터링, 데이터 위변조 차단, 원산지, 배치번호, 공장 및 가공 데이터, 유통기한, 보관온도, 운송 세부사항 등 유통과정의 전체 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술이다.

콜드체인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에 신원이 보증된 노드만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 가능하도록 해 네트워크 운영의 거버넌스를 확보함과 동시에 노드들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자유롭게 참여·탈퇴할 수 있는 합의 알고리즘을 적용한다.

또한 TCL 전용 블록체인기반 미들마일·라스트마일 운영 플랫폼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TCL 전용 블록체인기반 운영 플랫폼을 실증한다.

TCL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따른 운영주체 운영방식 정책 개발 등 의약품 및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법제도적 정책방안도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콜드체인사와의 협력해 실용화를 추진하고 기존 물류사의 효율성 개선을 위한 예측 물류시스템을 도입한다.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해 저비용의 기술보급이 가능해지면 물류산업의 가격 경쟁력 향상, 참여자에게 편의성 제공, 산업 규모 확대로 이어지는 혁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