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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P, 파렛트풀링사업 고도화 박차

자동선별·세척·건조 등 수요대응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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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파렛트풀링서비스 1위 기업 로지스올그룹 한국파렛트풀(KPP, 대표 서병륜)은 8월25일 전국 거점 자사 물류센센터에서 파렛트 로봇자동선별 및 자동세척·건조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고품질 파렛트 풀링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파렛트는 여러 물류현장을 거치며 상품받침대 및 깔개로 사용되는 특성으로 청결하게 관리하기 어렵다. 특히 여러 기업을 거쳐 회수된 파렛트는 파손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수리하는 등 품질관리가 중요하다. 

KPP는 회수한 파렛트 내·외부 상태에 따라 등급을 선별해 효율적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 기술합작으로 개발한 파렛트 자동선별기는 1개 라인에서만 시간당 파렛트 330매를 선별할 수 있다. 

파렛트를 선별기에 투입하면 낱장으로 분리, 로봇이 각 파렛트 상태를 A, B, C, D 등 4가지 등급으로 분류해 적재한다. 비전시스템이 적용된 선별기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하판의 파손까지 검출할 수 있다. 폐기로 판정된 D등급을 제외한 A, B, C등급 파렛트는 선별기와 연계된 자동세척·건조라인에 바로 투입된다. 

KPP의 파렛트 자동세척·건조시스템은 빠른 처리속도를 자랑한다. 길이만 50m에 달하는 파렛트 세정라인은 시간당 300매를 세척한다. 전국 자체 물류센터에 가동하고 있는 세척기 26대에서 일평균 10만매의 파렛트를 세척·건조할 수 있다. 

세척과정에서 세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60℃의 온수를 20bar의 높은 압력으로 분사해 각종 이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한다. 비세제 고압온수세척방식을 이용할 경우 화학적인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으로 오수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사용된 세척수는 불순물을 걸려주는 드럼필터장치를 이용해 정수 후 재사용함으로써 수질오염물질 배출량을 낮추고 물사용량을 줄여 환경적 측면에서 기여하고 있다.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건조시스템은 KPP가 보유한 독보적 시스템으로 세척을 마친 파렛트는 1차로 국내 개발특허를 보유한 원심회전 탈수를 통해 내부 수분을 제거하게 된다. 2차로 100℃에 달하는 고온건조로 외부에 남은 물기를 깨끗하게 제거한다. 

KPP가 파렛트풀리에서 고품질 파렛트를 고객사가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수량만큼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배경에는 빠른 처리속도를 자랑하는 세척·건조시스템이 있다. 

KPP는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파렛트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물류센터 개발에 따라 파렛트 선별기 및 세척기를 전국에 지속 증설하고 있으며 파렛트 선별 및 세척속도 향상을 위한 성능고도화와 위생관리 강화를 위한 살균시스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KPP의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욱 깨끗한 고품질 파렛트풀링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품질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정확하고 빠른 납품 및 회수는 물론 차별화된 품질서비스를 위해 세척 및 거노시스템도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렛트풀링은 규격, 치수 등을 표준화한 파렛트를 고객사에 대여해주고 현장투입 및 회수, 보수 등의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KPP는 설립 후 36년간 풀링시스템에 지속 투자해 현재 국내 최대규모 파렛트풀링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