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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산업 매출 200조원·일자리 90만개 창출

국토부 제4차 물류시설개발 종합계획 확정
6대 추진전략·7대 핵심과제·성과지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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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물류산업이 국내 경제성장을 견인하며 더욱 편리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제4차 물류시설개발 종합계획(2023~2027년)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물류시설개발 종합계획은 물류시설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한국교통연구원 연구, 물류업계・유관기관 의견수렴, 관계부처 협의, 공청회 등을 거쳐 마련한 세부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제4차 물류시설개발 종합계획은 ‘편리한 일상과 신산업으로 도약을 위한 첨단물류 인프라 구축’을 비전으로 2027년까지 물류산업 매출액 200조원, 일자리 90만개, 부가가치 비중 46%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어 6대 추진전략으로 △생활밀착형 도시물류 인프라 확충 △노후화된 기존 물류시설 재정비・개선 △지역 간 격차 없는 물류서비스 기반 제공 △물류시설의 스마트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물류체계 구축 △국제물류허브 기반 조성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생활물류 급증에 대응하고 빠른 배송서비스 제공을 지원하기 위해 2027년까지 주문배송시설을 200개 이상 확충하며 운영기간이 도래하는 내륙물류기지의 재정비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미래 교통수단과 연계한 물류시설 개발방향을 제시하는 등 7대 핵심과제도 제시했다.


7대 핵심과제는 △빠른배송의 일상화를 위한 도시 내 신 물류시설 도입 △도로・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생활물류 시설 확대 △노후화된 내륙물류기지 재정비 △물류단지 실수요 검증 제도 현실화 △신 교통 수단과 연계 가능한 물류인프라 조성 △미래 물류시스템 혁신을 위한 지하 물류 체계 구축 △물류시설 첨단화 지원을 위한 스마트물류센터 확산 등이다.


생활밀착형 도시물류 인프라 확충




도시·인프라 개발과 연계한 미래형 물류시설 도입하기 위해 대규모 택지개발 등 도시계획 수립단계에서 물류시설 규모와 서비스 범위를 중심으로 도시물류거점, 생활물류시설, 말단물류공간으로 구분해 운송공간 조성방안 마련한다.

주거지역으로 생필품을 즉시 배송하기 위한 주문배송시설(MFC: Micro Fulfillment Center)을 도심곳곳에 배치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하며 도로・철도 유휴부지(고가하부, 휴게소, 차량기지 등)를 활용해 생활물류시설 설치를 확대한다.

이에 더해 공공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차장 부지, 주민센터 등에 물류시설을 설치하도록 지원해 주는 공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대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기존 물류시설 재정비·개선
운영기간이 도래하는 의왕ICD(2026년)·군포IFT(2028년)의 기능강화 및 운영활성화방안을 마련하며 그 외 내륙물류기지 활성화방안과 현실화된 물동량을 반영한 개발·운영방안을 마련한다.

낙후된 물류시설을 개선해 주변시설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구조를 개편하며 사업자 부담을 완화한다. 현재 추진 중인 6개 시범사업(서울3, 대구1, 광주1, 청주1)의 적기추진 및 추가 대상사업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노후화된 일반물류터미널·여객터미널 등을 활용해 도심물류시설을 복합화‧고도화해 주민친화시설로 재정비를 유도한다.

지역간 격차없는 물류서비스 기반 제공
기업의 비용절감을 통한 서비스확대와 택배비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지원을 바탕으로 소외지역 공동물류거점을 확대설치하며 운영활성화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도서산간 지역의 경로당, 주민센터, 터미널 등 공공시설을 공동물류거점으로 활용해 지역일자리 창출도 도모할 계획이다.

보건의료 및 재난 안전 등 물류서비스와 공공서비스를 결합하며 복합운송(도로+선박+도로)으로 물류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는 섬지역에 대해서 내륙 및 섬지역간 물류시설 연계 강화할 예정이다.

급변하는 시장 여건에 대응하고 체계적인 물류시설 공급이 가능하도록 물류시설 실수요 검증과 수요산정체계를 개선한다.

물류시설 스마트화


AI, 로봇,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를 통한 물류시설 첨단화 및 기업투자를 확대하며 우수물류기업의 물류시설 입주 및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물류신기술 지정 및 보급을 지원한다.

물류창고의 첨단화를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물류센터에 대한 활성화방안을 마련하며 도심 내 물류센터 확보가 어려운 중소‧영세 물류기업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형물류센터 건립도 늘린다.

연구개발(R&D)을 통해 생활물류배송 전 과정을 친환경화‧첨단화하며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드론 등 신교통수단과 연계한 물류인프라 제공방안도 검토한다.

자율주행 및 군집주행 화물차 도입에 대비해 현재 기술개발 및 시범운영 중인 민간의 자율주행화물차가 실증할 수 있는 물류시설‧인프라제공 추진방안 마련한다.

친환경 안전물류체계 구축

 

복합물류터미널, 물류단지 등의 집적물류시설이나 도시내 유휴부지(주차장, 주유소 등) 등을 활용해 화물차용 수소·전기 충전소 구축을 확대하며 물류시설에 신재생 에너지(수소 등), 자원순환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친환경 물류체계 및 물류생태계 구현한다.

수송력 증대 및 단위 물류비용 절감이 가능한 장대화물열차의 본격적인 운행을 위해 경부선 선로 및 출도착역 시설 개량 추진하며 환적절차 생략을 피기백(Piggyback)*, 냉동·냉장품목을 위한 콜드체인 컨테이너 등 신기술이 활용될 수 있는 철도 복합물류시설 조성한다.

실시간 위험물질운송 정보공유체계 마련, 화물차 휴게시설 확충 종합계획수립 등 물류산업 종사자의 안전한 근로여건도 마련한다.

*피기백: 화물 운송 과정에서 컨테이너 적재한 트레일러를 수송차량 그대로 컨테이너 화물열차에 실어 운반하는 수송방식.

국제물류허브 기반 조성
공항・항만의 화물처리시설을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개선하며 인천공항의 물동량 처리를 위해 제3물류단지를 조성한다.

화물터미널 노후화, 인력중심 고비용 조업환경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스마트 화물터미널 구축을 추진하며 콜드체인 등 성장화물 특화 설비와 항만·항공 화물 복합운송센터 등을 갖추도록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물류인프라 혁신을 지원한다.

아울러 공항‧항만 등 물류인프라를 활용해 고부가가치물류와 제조활동을 촉진하도록 국제물류거점 인근 복합개발 추진도 검토한다.

이윤상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향후 5년간 제4차 물류시설개발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미래역량을 확충하며 지역 간 격차 없는 보편적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며 공항만을 국제물류허브로 육성하는 등 물류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이 이뤄지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