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물류의 핵심은 최첨단 물류센터인 ‘네오(NE.O)’다. 차세대 온라인 점포라는 뜻을 가진 Next Generation Online Store의 앞글자를 따 만들어진 이름이다. 경쟁력있는 온라인 물류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전달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자 고민한 결과 네오가 탄생했다. 신선 및 냉동·냉장식품의 선도를 그대로 유지하며 배송할 수 있는 콜드체인시스템도 적용해 차세대 물류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2014년 4월 오픈한 경기도 용인시 보정에 위치한 네오001, 2016년 2월 문을 연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네오002, 2019년 12월 개장한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네오003 등 총 3곳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통해 SSG닷컴의 물류가 운영되고 있다. 네오 물류센터는 사람이 상품을 찾으러 가지 않으며 상품이 작업자를 찾아오는 ‘GTP(Good To Person)’시스템, 구매빈도가 높은 상품선별에 최적화 된 ‘DPS(Digital Picking System)’ 등 자동화 설비 위주로 구성돼 있다. 전 과정 콜드체인 도입...친환경 패러다임 제시 신선식품, 냉장·냉동상품을 낮은 온도로 일정하게
쉥커는 187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고트프리트 쉥커에 의해 설립됐다. 유럽에서 물류 신뢰성을 인정받으며 사업을 확장해 1972년 우리나라에 대표사무소를 열었다. 쉥커코리아는 26년 동안 ISO 9001:2008, ISO 14001:2004, AEO 및 TAPA 인증을 취득했으며 제약산업의 품질 기준에 준하는 IATA CEIV Pharma와 BV GDP 인증을 연이어 취득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안전하면서 고품질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항공, 해상화물, 벌크화물, 창고, 내륙운송을 포함한 통합물류 컨설팅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쉥커코리아에는 약 700여명의 경험많은 직원들이 있으며 2006년 준공된 1만247m2(3,100평) 인천 KLC(Korea Logistics Center)에 본사를 두고 있다. 또한 수도권과 부산에 총 14만5,110m2(4만3,896평) 규모 풀필먼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센터로 2012년 완공된 2만494m2(6,200평)의 군포 DDC(Domestic Distribution Center)와 2023년 4월 오픈한 4만1,322m2(1만2,500평)의 인천 KLC2(Korea Logistics Cen
GC셀은 아시아 최대 규모 세포치료제 제조시설과 세포보관센터 등 다양한 국내외 의약품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약품 생산부터 운송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특히 4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대학병원 검체운송 85%를 점유하고 있어 안전한 의약품 운송프로세스를 자랑한다. GC셀의 바이오물류 프로세스는 KGCP, KGDP 기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의약품에 최적화된 시설을 바탕으로 진단검체, 시험샘플, IP·커머셜, 생물학적제제 등 다양한 바이오 제품을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다. 바이오물류 프로세스는 메디컬 콜드체인시스템이 핵심이며 테스트 챔버와 고객맞춤형 콜드체인솔루션 컨설팅, QR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운송중 실시간 온도 모니터링이 가능한데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무선 온도기록계를 사용해 배송추적과 실시간 온도체크를 할 수 있다. 특히 온도 모니터링에 활용되는 데이터로거는 TEMPOD 100·200, 차량내부 온도로거, Real Time TCP 로거 등으로 의약품뿐만 아니라 포장재, 차량내부 온도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제적인 가격의 온도보증 콜드체인 패키징도 제공해 초저온, 냉동, 냉장, 상온 포장 모두 가능하며 12~96시간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대사입니다. 위기가 오고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주는 말이자 혹한을 버틸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의미와도 맥이 닿습니다. 물류시장에도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간 줄곧 100을 밑돌아 부정적이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 600대 기업을 조사한 경기실사지수(BSI)는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째 100을 밑돌고 있습니다. 소비심리는 위축이고 기업경기도 부정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거치면서 물류산업은 엄청난 양적 팽창을 이뤄냈습니다. 비대면 선호로 이커머스 이용자가 급증했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탓인지 신선물류 수요도 증가했습니다. 물류센터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호황을 맞았습니다. 2022년 수도권에만 304만9,000㎡ 공급됐으며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이어져 연말까지 614만7,000㎡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대료도 따라 올라 지난해 수도권 평균임대료가 전년대비 6.4%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공실률 상승이 뚜렷합니다. 수
올해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고금리,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인한 가처분 소득이 감소하고 있어 소비위축 및 수출부진에 따른 성장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랜 기간 국내 경제 성장을 견인한 주요품목인 반도체산업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성장률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선진국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공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여러 대외적 불확실이 국내 경기 하락의 주요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리테일시장은 엔데믹 이후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리오프닝 효과로 매출이 성장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적으로 해제됨에 따라 리테일시장 회복세가 뚜렷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소비가 위축되고 있어 올해는 성장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지난해 40여개의 신규 A급 물류센터가 304만9,000㎡ 규모로 수도권 내 다양한 지역에 공급되면서 공급과잉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실률도 10%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심화된 PF리스크 영향은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예정된 물류창고 건립에는 차질이 크지 않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전망하고
2월26일부터 3월2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세계 제1위의 Retail 전시회’를 표방하는 ‘EuroShop 23’ 전시회가 열렸다. 올해는 △스마트스토어 △에너지관리 △지속가능성 △제3의공간 △고객중심성 △경험 △활력가능한 도심 △커넥티드 리테일 등 8가지 주요전시 주제 하에 전 세계 약 1,8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약 8만여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참관했다. Retail 및 스마트스토어(3~7Hall)과 냉동·냉장 에너지관리(14~17Hall) 기술동향에 대해 관심있게 돌아봤다. 무인쇼케이스 눈길 Retail관련 기술동향에서는 상품 전자가격표시기(ESL)에 가격표시 이외의 광고효과를 볼 수 있도록 이미지를 디스플레이하는 기능들이 추가돼 사업자가 상품들을 많이 홍보해 매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했다. 마트의 카트에 바코드, 카메라, 로드셀(무게 감지기) 등을 장착해 구입 즉시 금액을 확인해 고객이 계획있는 쇼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으며 원하는 제품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기능 등을 적용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스마트스토어 관련 기술에서는 RFID를 적용해 상품 구입 시 가격, 구매합계 등이 플러그인 냉장고 상부에 표시하는 기술이 선
최근 수년간 연이은 물류창고 화재를 계기로 시행된 심재 준불연 단열재 의무화 제도를 안착시키기 위한 1년의 유예기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화재 예방의 공익적 의도는 좋았으나 단열재 화재성능강화를 목표로 2021년 유례없는 건축법 및 하위법령이 시행됐습니다. 이에 따라 심재 준불연 단열재 의무화를 담당하는 행정당국인 국토부, 건설기술연구원 등은 허술한 제도운영 및 거듭된 고시안 수정으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개정된 건축법에 따르면 단열재는 실물모형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러나 시험장소가 부족하고 시험기관에서 개정법령에 적합한 지침이 확정되지 않아 시험성적서를 발급하지 않는 등 시험 자체를 치르기 어렵습니다. 실물모형시험 인증 수요가 많아 유효기간 내 인증절차를 완료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막대한 시험인증비용 및 제품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기업들 내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효기간 허용시점에 대한 국토부의 해석도 당초 언급과 달랐으며 애초에 건축법 시행시점에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성적서 유효기간이 만료된 단열재를 현장 시공한 몇몇 기업의 불법적 사례도 발생하면서 업계 혼란은 더욱 가중됐습니다. 단열재의 핵심은 건물
식품은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섭취할 수 있는 기간을 늘릴 수도 줄일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안전한 먹거리로 국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유통기한을 설정해 왔습니다. 과거 유통업계는 식품보관 방법이 단순하고 냉동·냉장식품에 대한 온도관리가 빈틈없이 가능한 콜드체인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유통기한으로 소비자의 안전을 보장해 온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유통기한이 어느정도 보장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유통기한을 식품의 폐기시점으로 인식해 무조건 버려지는 국민적 정서가 형성됐습니다. 제대로 된 보관방법인 빈틈없는 온도관리가 가능한 콜드체인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진 현 상황에서는 유통기한이 오히려 식품 반품과 폐기물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38년간 유지해온 유통기한제도를 올해 1월1일부터 ‘소비기한표시제’로 전환했습니다. 일부 여전히 유통환경이 열악해 소비기한제 시행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백신수송을 통해 우리나라의 향상된, 안정된 콜드체인시스템이 구축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보다 향상된 온도관리기술과 인프라를 통한 이점이 크다는 점을 들어 소비기한표시제로 본격 전환됐습니
국내 콜드체인산업이 그동안 외면해왔던 친환경 문제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냉동창고, 대형마트, 편의점은 물론 냉동차량까지 상품의 온도를 유지시키는 데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냉동기의 혈액과 같은 냉매이야기입니다. 전 세계 모든 산업이 온실가스 저감을 외치며 친환경기술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다지 새로운 소식이 아닙니다. 하지만 콜드체인산업에서 대표사례인 냉동창고에서는 아직도 ODP(오존층파괴지수)가 존재하는 R22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새로 지어지는 냉동창고는 GWP(지구온난화지수)가 높은 HFC계열 냉매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GWP는 CO₂를 기준으로 특정물질이 CO₂보다 몇 배나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지 수치화한 것입니다. 얼마 전 GWP 21인 메탄이 지구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뉴스가 대대적으로 보도됐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양에서 차이가 있지만 냉동기에서 주로 사용되는 냉매인 R404A의 GWP는 3,943, R410A는 1,924이니 지구온난화를 멈추기 위해서는 냉동기 사용냉매에 관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하지만 국내 콜드체인산업은 이러한 문제를 회피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얼마 전에는 GWP가 3,985인 R507A 냉매가 신냉매
소비자들이 신선식품을 생산지 품질 그대로 전달받기 위해 콜드체인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식품에 이어 국민건강과 직결된 의약품분야에서도 콜드체인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 1월 생물학적 제제의 보관·수송 시 온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규칙’ 개정안을 공고하고 지난 7월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국내에 보급된 백신은 –70℃ 이하(화이자), –20℃ 이하(모더나) 등 초저온 온도에서 보관돼야 했기에 이러한 온도관리 유통망인 의약품 콜드체인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된 조치입니다. 이번 개정안이 본격 시행된 후 2개월의 시간이 흐르고 식약처의 가이드라인도 배포됐지만 현장에서는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의약품 콜드체인 규제를 우리보다 먼저 시행한 국가들도 초기 미흡점을 지속적으로 수정하며 완성한 것을 보면 어쩌면 예견된 수순인 것 같습니다. 업계가 지적하는 미비점은 품목별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포괄적인 조치라는 점과 유통의 마지막 지점인 의료기관, 약국 등에서 관리감독이 소홀해 콜드체인이 완성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잦은 빈도
농산물을 산지에서 수확한 후 최종 소비지까지 저장 및 운송하는 과정에서 저온을 유지하며 신선도와 품질을 지키는 콜드체인은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결국 콜드체인은 작물이 수확되는 생산지에서부터 첫단추를 끼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농산물을 비롯한 신선식품이 생산되는 현장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현재 전 세계는 식량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농촌 고령화, 재배면적대비 생산량 증가, 유통단계 및 비용 축소 등이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입니다. 미래의 식량생산현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우선 스마트팜이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팜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IoT, 자동화를 접목한 지능화된 농업시스템입니다. 이에 더해 온실 내부를 외부와 완전히 차단시킴으로써 온·습도, 광량, CO₂, 기류 등 생육환경을 인간이 완전히 통제하고 마치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듯이 작물의 영양분과 맛, 크기 등 ‘스펙’을 규격화하는 식물공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식물공장은 난방을 주로 가동하는 일반온실과 달리 많은 LED, 냉방 등 에너지사용 측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