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포스의 프리미엄 파트너사 동인테크(Dong-in Tech)는 냉방 및 난방, 공조용 부품인 냉매압축기, 팽창변, 전자변, 라인 구성품, 판형열교환기, 인버터, 소프트 스타트, 복합밸브, 그리고 LG 냉매압축기와 LU-VE그룹의 유니트쿨러, 드라이쿨러 등 다양한열교환기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종합적인시스템 기술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하니웰 (Honeywell)공식유통업체인 우진테크(Woojin Tech)는 Honeywell에서제공하는 모든 어플리케이션에 해당하는 냉매를 공급하고 있다. 오존층 보호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에 의거해 지구환경보호를 위한 새로운 냉매(HFC) 및 친환경 냉매(Low GWP & HFO)를 직접 수입·판매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우진테크와 동인테크를 합친 매출이 280억원대였으나 2024년 470억원대로 급성장했다. 우진테크와 동인테크를 이끌고 있는 권일우 대표를 만나 향후 냉매시장 동향 및 개선방향, 부품사업에서 완제품사업 확장 계기 등을 들어봤다.
▎냉동공조시장에 대해 평가한다면
현재 냉동공조시장 경기가 매우 침체돼 있는 상황이다. 침체 이유 중 하나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지구온난화 이슈로 특정물질 수입 및 판매규제가 시행되고있기 때문이다.
환경부에서는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규제만으로는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신규규제를 법제화하려고 하고 있다.
현재 냉동공조업계에서는 환경부 규제가 이르면 올해 말, 적어도 2026년에는 법제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냉동공조업계에서는 신규규제에 제한을 받지 않는 품목으로 전환하기 위해 생산 및 신사업 진행 규모를 중지하거나 대폭 감소시키는 추세다.
냉동·냉장시장의 핵심인 물류창고도 현재 포화상태다. 기존에는 꾸준히 있던 물류창고설비 프로젝트건이 올해 들어서는 견적요청조차 없는 상태다. 업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얘기로는 미분양 상태로 있는 물류창고도 상당수라고 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미국의 관세정책에 당장 수출계획에 일부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2024년 말에 있던 이슈나 현재 미국의 이슈로 인해 환율등락폭이 너무 크고 수출관련정책의 변동성이 커 기존에 진행 예정이던 프로젝트가 일부 지연되거나 잠정 보류 상태로 전환하거나 혹은 프로젝트 규모가 축소되는 등 업무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냉매 전문기업으로서 최근 환경부의 냉매규제 방향을 평가한다면
지구온난화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HCFC, HFC냉매가 지구온난화 유발 물질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환경부의 냉매규제의 방향성은 옳다고 생각한다.
다만 중소 제조업체의 경우 아직 대체 물질을 사용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미비한 상태이며 기존 냉매에 비해 적게는 2~3배 많게는 5~6배 정도 비싼 신냉매 비용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현실은 고려돼야 한다.
▎환경부가 HFCs 냉매의 일회용 용기를 도입할 예정인데
일회용 용기 사용규제를 도입하려고 하는 취지는 냉매 일회용 용기를 사용한 후 폐기 시 냉매용기 안에 잔량이 남아 있는 상태로 폐기돼 온실가스가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것을 막고자 하는 것이다. 다만 이번 규제가 취지에 맞게 작용할 지에는 대해서는의문이 생기고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일회용 용기를 재충전 용기로 대체할 경우 사용자가 설비에 충전하는 과정에서 냉매와 오일혼입이 발생할 수도 있다. 혼입으로 인해 오염이 발생하면 해당 냉매를 모두 폐기해야 한다.
또한 재충전 용기를 다시 사용하려면 내부를 세척하고 진공해야 한다. 세척을 위해 또 다른 냉매가 사용되는데 잔류냉매 약 200~300g을 세척하기 위해 약 1.5kg의 세척용 냉매를 사용하게 돼 오히려 온실가스를 더 배출하게 된다. HFO냉매의 경우 재충전 용기로 제작됨에도 불구하고 용기 세척비용과 제작비용이 비슷해 재충전 용기임에도 불구하고 일회용 용기처럼 유통되고 있다.
또한 일회용 용기를 재충전 용기로 대체할 경우 충전설비 구축 비용, 용기 제작비용, 용기 재검비용, 세척비용 등 다방면에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이처럼 추가되는 비용은 제품가격에 영향을 끼치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실사용자들이 떠안게 된다.
특히 현장 근로자와 실사용자들의 부담이 증가한다. 재충전 용기의 경우 일회용 용기에 비해 중량이 3~4배 정도된다. 용기가 충전됐을 때 가장 흔히 쓰이는 10kg용기 기준 일회용 용기를 약12kg정도 나가지만 재충전 용기의 경우 18~19kg정도된다. 단순반복작업을 통해 해당 용기를 취급하게 될 근로자나 실사용자들에게 부담된다.
일회용 용기 사용규제는 해당 규제를 시행했을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충분한 인지, 또 그에 대한 어느 정도의 대안 및 해결책이 마련된 상태에서 진행돼야 한다.
▎유니트쿨러 등 신규사업을 진행 중인데
LU-VE그룹은 공기 열교환기 생산분야에서 세계 TOP 3위 제조기업이다. 1985년 Mr. Lginio Liberali가 이탈리아 열교환기 코일 제조기업인 Contardo SpA를 인수해 설립했으며 HVACR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올랐다.
LU-VE그룹은 전 세계 13개 생산시설을 갖춘 글로벌기업으로 본사와 주요 공장은 이탈리아 우볼도에 있다. LU-VE그룹은 1986년부터 산업용, 상업용 냉장 및 산업용 공조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을 설계하고 제조해 왔다.
무엇보다 LU-VE그룹 제품은 유로벤트 인증을 획득했다. 유로벤트 인증은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공기조화제품에 대한 인증으로 공기조화기(Air Handling Unit)에 대해서는 성능시험(EN13053 규정)과 함께 별도의 구조시험(EN1886 규정)을 통과해야만 획득할 수 있다.
수많은 특허를 보유한 LU-VE그룹은 창립 이래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적인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있다. 제품품질은 성장을 위한 기본요소이며 이를 통해 항상 국제 경쟁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시장 포지셔닝을 이루게 해준다.
LU-VE그룹의 대표적인 주요 모델은 이메리투스 제품이며 새로운 개념의 최신기술로서 응축기와 드라이쿨러, CO₂가스쿨러제품 등에 적용되며 성능 및 COP 증가 등 2가지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
특히 루베 유니트쿨러 제품모델은 덕트가 불필요한 70m 이상 공기도달거리, 저소음·저전력의 EBM 또는 Ziehal-bag 팬모터사용, 유럽 성능시험 ‘유로벤트’ 인증, 디자인과 부식에 강한 갈바나이즈 스틸 분체 도장 등이 주된 특징이다.
루베 제품은 한국에서 약 30개 이상 대형 물류센터, 생산시설 등에서 설치 및 운영되고 있다. 동인테크는 2023~2024년 3개의 대형 물류창고에 냉동·냉장용, 작업장용으로 유니트쿨러를 약 250대 공급했으며 LU-VE그룹의 중요한 한국의 대리점으로서 루베쿨러 선정 및 기술지원을 비롯해 냉매 및 댄포스 제품을 통한 냉동·냉장시스템의 통합 솔루션 제공 역할을 하고 있다.
▎타사대비 경쟁력은
동인테크는 댄포스 공식 도매사로서 국내 도매시장의 제품공급량 1위다. 또한 댄포스 제품 국내 최대 재고보유를 통해 고객이 쉽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우진테크는 Honeywell의 공식 유통업체로서 하니웰의 모든 HFO 혼합제품과 HFO냉매를 수입, 판매 및 유통해 고객사의 요청에 언제든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여유로운 재고운영을 통해 고객사 요
청 납기일에 대응하고 있으며 Honeywell과 긴밀한 협조로 기술적인 요청이 있을 시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실험실을 구축해 성분테스트 및 수분검출장비를 갖춰 이상없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동인테크와 우진테크는 고객에게 안정적인 제품을 빠르게 공급할 뿐만 아니라 전문 기술자 조직과 글로벌시장 동향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기술지원과 통합솔루션 파트너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냉매 규제 이슈로 CO₂, 암모니아 등 자연냉매가 부각되고 있는데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점은 자연냉매를 이용한 시스템이 맞다고 생각한다. 다만 CO₂ 설비를 예로 들면 설비를 구축할 때 설비에 필요한 장치가 많아 덩치가 커지고 기존 냉매설비에 비해 추가적인 비용이 많이 들어가 당장은 대형 설비에만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CO₂설비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도 극소수라서 표본도 적다. 특히 CO₂의 경우 초고압가스라 위험성에 대해 아직 뚜렷한 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는 등 애로사항이 많다.
암모니아의 경우 가연성이며 유독성 물질이기에 설비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설비를 구축하더라도 가연성 및 유독성 물질을 취급함으로써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아진다.
결국 냉동공조업계에서 자연냉매를 이용한 시스템으로 나아가야 하겠지만 당장은 애로사항이 많아 보여 자연냉매설비가 대중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올해 사업계획은
2025년은 모든 기업들에게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내부적으로 비용절감 및 운영 효율화, 체계적 업스킬링 프로그램, 리더십 개발로 직원의 역량을 강화해 신시장 개척으로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자연냉매시스템으로 넘어가기 전 현재 연구 중에 있는 HFO 혼합제품 및 그에 따른 냉동기 부품류들에 대한 시장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며 자연냉매시장 성장에 대비한 기술습득을 계획 중이다. CO₂시스템의대중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 아래 신시장 개척을 지속할 예정이다.
동인테크는 기존 댄포스 제품시장 상황에 항상 예의주시하며 고객사의 요청에 응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취급제품에 대한 기술적인 지식정보를 미리 습득해 발생가능한 모든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할 것이다.
또한 이제 발걸음을 시작한 유니트 쿨러시장에서도 LU-VE 제품에 대한 강점을 어필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우진테크는 Honeywell 파트너사로서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 기존 냉매에 대한 대체품을 미리 준비하고 그에 맞는 기술적인 지식정보를 갖춰 고객사 니즈에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