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그룹 계열사로 국내 냉장·냉동업계 1위인 CRK가 8~10마력급 상업용 인버터 냉동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압축기 구동 안정성과 오일관리기능을 대폭 강화해 냉동기 신뢰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한편 에너지효율을 개선해 전기요금 절감 효과까지 더했다.
CRK는 오랜 현장 경험과 기술력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업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장을 예방하고 장시간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냉동기를 개발해 왔다. CRK는 대형 매장, 물류창고, 식품가공업체 등과 같이 높은 신뢰성과 함께 에너지절감이 중요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신제품을 설계했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대비 압축기 기동 및 제어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내구성을 높이고 기기 수명을 연장시킨 것이 특징이다. 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마찰 손상과 오일 부족 문제를 크게 줄였으며 압축기 구동부의 내구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오일 윤활 안정성을 확보해 장기간 운전이 필수적인 상업용 환경에서 기기의 수명을 크게 연장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증발기 과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어 로직을 개선했다. 증발 온도 및 설정 온도를 정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온도 변동 폭이 작아야 하는 식자재, 신선식품 등을 취급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빠르고 부드러운 시동 또한 자랑거리다. 기계적인 충격을 최소화하면서도 설정한 운전 상태에 빠르게 도달해 운영 편의성과 에너지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에너지효율 또한 크게 개선됐는데 CRK의 자체 실험 결과, 실사용 환경(32℃ 기준)에서 기존 자사 인버터 제품대비 평균 소비전력이 약 6%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사용 시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높아 운영비 부담을 줄이려는 고객들에게는 중요한 선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상업 환경을 고려해 장배관시스템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도록 오일 회수기능을 강화했다. 오일 부족으로 인한 압축기 고장은 장배관 환경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였으나 CRK는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고장률을 낮추고 더 긴 수명을 보장하도록 했다.
CRK의 관계자는 “냉동기 신제품은 압축기의 기동, 운전, 오일관리까지 모든 부분에서 신뢰성과 효율을 높여 고객의 운영비 부담을 더는 동시에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해 냉동기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상업 현장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보다 진보한 기술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