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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HVAC&R에서 만난 사람들] 조승구 에이티이엔지 책임

“배열이용 데시칸트 제습시스템
화물실 결로억제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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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이엔지는 제습공조 전문기업으로 데시칸트(Desiccant) 제습분야에 대한 오랜 경험과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드라이룸 전용 트윈제습기 및 하이브리드 제습기, 건조기 등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에너지가 절감 되는 고성능 제습공조기 및 건조기를 공급하며 초저습도 드라이룸에서부터 보건, 산업용제습기 및 건조기를 포함해 일반공조까지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다.


조승구 에이티이엔지 책임을 만나 HVAC&R JAPAN에서 눈에 띄는 제품과 전시회 트렌드 등을 들었다.

▎이번 전시회 참관배경은
에이티이엔지는 2024년을 기점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친환경, 탄소배출 감소, 그린빌딩, 스마트성장, 천연자원 활용, 자원절약, 재활용촉진, 에너지효율 등 친환경트렌드에 맞춘 기술을 미리 체험·확보하기 위해 참관했다.

▎전체적인 전시회 분위기를 평가한다면
JRECO(일본냉매환경보전기구)가 진행한 세미나 내용 중 RaMS(냉매관리시스템) 활용부분에 많은 일본인 관람객들이 경청하는 것을 봤다. RaMS는 일본에서 생산·유통·설치되는 제품의 냉매 종류별 사용량과 회수재활용 등에 관련된 여러 인증서를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RaMS 등록 및 사용설명과 지구온난화 저지를 위한 온실가스 저감에 동참하도록 홍보가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환경문제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상 깊게 본 제품은
일본 열원시스템 제품으로 CO₂냉매 냉동기인 ‘CO₂ SUPER GREEN’이 인상깊었다. ‘배열이용 데시칸트 제습시스템’으로 냉동기 배열을 이용해 화물·적재실의 결로를 억제한 사례다. 

데시칸트의 재생열원에 배열을 이용하며 화물·적재실 공기를 데시칸트-로터로 흡착제습해 히트펌프를 적용하지 않는다. 하절기 외기온도 DB 25~35℃ 경우 데시칸트-로터 재생온도를 DB 40~70℃ 정도로 상온상태에서 흡착제습한다.

제습량은 화물·적재실의 공기조건및 재생온도에 따라 다르지만 온도 DB 5~15℃에서 데시칸트 유니트 1대의 제습량은 하루에 30~70L 정도(재생온도=DB 40~70℃)이다. 화물·적재실의 상대습도(RH)를 70~80 %로 유지할 수 있어 결로방지에 효과적이다.

▎주력제품분야 전시회 트렌드는
데시칸트 제습장치, 부품·생산품분야의 기업은 많지 않았으나 냉동·난방기, 공조용냉동기에 친환경 자연냉매인 CO₂(R744), NH3 (R717), 프레온(R32), 싸이클로펜탄(R290)이 적용된 신제품 개발이 가속화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자사 제품대비 차별성은
그동안 제습, 냉방전용기에는 프레온 (R22, R134A, R404, R407C, R410A) 냉매가 적용된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전시회 참여기업들은 친환경이 고려된 GWP(지구 온난화지수)가 1이나 0에 가까운 자연냉매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보다 안전한 냉난방 유니트 및 냉동기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기업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