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창립 10년만 사상 첫 영업이익 흑자 달성

식품·뷰티 등 중심사업 안정적 성장기반
공격적 마케팅 시작, 성장성 확보 목표

2025.05.13 17:37:13



리테일테크기업 컬리는 5월13일 올해 1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컬리가 발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매출은 5,8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9억4,900만원 개선된 17억6,100만원으로 창립 10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 

컬리는 2024년 1분기 별도기준 5억2,570만원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전체거래액(GMV)은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소비위축 속에서도 15% 늘어난 8,4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올해 1분기 국내 온라인쇼핑 성장률(거래액 기준2.6%)을 6배 가까이 뛰어넘는 수치다.

컬리는 식품과 뷰티 등 중심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규사업 확대를 통한 매출 다각화가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실제 식품카테고리 경우 1분기 거래액은 1년 새 16% 증가했다. 뷰티컬리 역시 명품과 럭셔리 및 인디브랜드 등의 판매호조로 고른 성장을 유지했다.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추진 중인 △판매자배송상품(3P) △풀필먼트서비스(FBK) △물류대행 등도 전체 거래액 증대에 기여했다. 3P의 경우 올해 1분기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FBK는 생활·주방카테고리 내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입점사를 늘리며 사업규모를 키웠다. 컬리는 향후 3P와 FBK의 카테고리를 다각도로 확장할 계획이다.

컬리는 영업이익 흑자와 함께 조정 상각전영업이익(이하 EBITDA)에서도 흑자를 이뤄냈다. 올 1분기 EBITDA는 67억원으로 2024년 1분기대비 2.3% 개선됐다. 같은 기간 현금성자산은 2,200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지속했다.

컬리의 관계자는 “서비스오픈 10주년 맞이한 올해 1분기에 전 부문의 고른 성장과 사업다각화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라며 “2분기부터는 마케팅과 고객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공격적 IMC진행을 통해 시장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완 기자 jwlee@khar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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