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oT·로봇, 스마트물류 미래를 만나다

2025 디지털 유통·물류대전 성료
첨단 물류기업 대거 참여·물류트렌드 주도
디지털전환 가속⋯물류효율성 향상

2025.06.16 18:42:51



2025 디지털 유통·물류대전(Retail & Logis Tech Show 2025)이 6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자동판매기공업협회, 엑스포럼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AI 및 로봇기술의 발전과 함께 혁신하는 최첨단 물류솔루션과 유통산업의 트렌드를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로봇, 디지털유통 및 물류, 보안기술, 글로벌공급망 등의 디지털 핵심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제14회 스마트테크 코리아(STK 2025)' 연계행사로 진행됐다.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는 84개 기업이 306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유통데이터 서비스플랫폼, AI물류관제시스템, AI기반 마케팅・상품추천 자동화서비스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박덕열 중견기업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국가간 경계소멸에 따른 글로벌 경쟁 심화 등 국내 유통산업 환경 변화 속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등 첨단 디지털기술 활용 가속화가 가장 시급”하다며 “정부도 유통산업 AI활용률 제고를 위한 대표프로젝트 추진, 유통 AI생태계 활성화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I기반 경로최적화 TMS, 운영비용 절감
이번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는 AI·빅데이터·IoT기반 유통솔루션, 이커머스플랫폼&시스템, 물류로봇 및 자동화시스템, SCM솔루션, 라스트마일&풀필먼트, 무인결제·주문시스템, 로봇·키오스크·밴딩머신 등 물류효율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많은 전문가와 참관객이 관심을 보였다.



스마트물류솔루션기업 위밋모빌리티는 이번 전시에서 AI기반 경로·배차최적화, 실시간관제, 디지털인수증 등 첨단기능을 갖춘 ‘루티’플랫폼의 최신버전을 선보였다. 루티는 배차, 운송, 정산, 배송완료 증빙(PoD)까지 물류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최근 출시한 ‘루티 콜드아이(Roouty ColdEye)’는 정밀 온도관제솔루션으로 복잡한 설치없이 실시간 온도모니터링과 이상알림, 온도데이터 관리 및 운영효율성 분석 등을 제공하며 콜드체인 품질관리에 최적화된 도구로 주목받았다.

위밋모빌리티의 관계자는 “AI기반 경로최적화와 디지털인수증 등 혁신기술로 고객사의 운영효율화와 물류데이터의 체계적 관리, 투명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수송용기와 데이터로거 등 런칭 예정으로 전과정 콜드체인솔루션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릿튠은 AI알고리즘을 활용해 다수의 배송지에 대한 최적경로와 배차를 자동으로 산출하는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를 포함함 통합관리시스템 선보였다. 

사용자는 출발·도착시간, 차량용량, 최대 이동시간 등 다양한 조건을 입력하면 시스템이 최단시간·최저비용의 운행 계획을 자동으로 제안한다. 생성된 경로는 기사전용 앱으로 실시간 전송되며 기사들은 앱 내 네비게이션과 안내메시지를 통해 각 경유지의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플릿튠의 관계자는 “플릿튠솔루션은 폐기물수거, 셔틀버스, 식자재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솔루션으로 여러변수를 고려한 복수경로 분석과 효율적인 차량배차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물류·모빌리티 산업의 비효율을 해소하며 더 많은 고객과 기사들이 쉽고 빠르게 차량운영을 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카르타 모빌리티는 배송현황 및 모빌리티의 흐름을 실시간 파악해 배송 전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며 최적배차를 통해 움직이는 모든 수단의 경제적 활용도를 극대화시키는 스마트물류 및 모빌리티솔루션을 출품했다.

설정권역배차, 균등분배배차, 주소위치기반배차, ETA(Estimated Time of Arrival: 도착예정시간)기반배차 등 유연한 배차기능으로 물류효율을 극대화했다.

카르타 모빌리티의 관계자는 “스마트물류 및 모빌리티 소프트웨어분야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연하고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했다”라며 “고객사 조사 결과 경로계획 및 최적화를 통해 운송시간을 30% 가량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기술로 글로벌규제 대응역량 강화


와이와이소프트는 블록체인과 IoT, 글로벌 LPWAN 통신망을 결합한 혁신적인 콜드체인 전주기 공급망추적솔루션(KFT: Korea Food Trust)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 와이와이소프트는 식품, 의약품 등 온도민감산업에서 생산-물류-소비까지 ‘제품레벨’ 단위의 실시간 이력관리와 탄소발자국추적, 글로벌규제 대응역량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KFT솔루션은 글로벌 표준 GS1 EPCIS 2.0 기반의 데이터 구조와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해, 공급망 전주기에서 위·변조 불가능한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한다. 시그폭스(Sigfox) IoT망을 활용한 온도·위치 센서는 10분 단위로 데이터를 측정하고, 하루 24회 업링크하는 구조로 설계돼 통신비용을 기존 대비 4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적정 온도 이탈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관리자에게 알림을 전송하는 AI 기반 이상 감지 시스템도 탑재했다

와이와이소프트의 관계자는 “KFT솔루션은 국내유일 블록체인기반 초저비용 콜드체인 전주기 추적 솔루션으로 식품·의약품의 글로벌 수출경쟁력 강화와 산업생태계 전환, ESG 평가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IoT 전문기업 모넷코리아는 IoT무선센서와 통합플랫폼을 활용한 첨단 스마트물류 모니터링솔루션을 공개했다. 상품의 생산부터 이동, 저장까지 전과정의 데이터를 생산해 물류효율성 증대 및 사고예방, 품질향상 등을 개선한다.

온도, 습도, 문 개폐, 누수 등 콜드체인관리에 필수적인 80여종의 무선센서를 보유했으며 냉장·냉동창고, 냉동트럭, 식품생산 및 유통현장에 설치돼 실시간으로 온도와 환경변화를 감지·기록한다.

모넷코리아의 관계자는 “모넷코리아 무선센서는 별도의 배선이나 서버구축 없이 빠르게 설치할 수 있으며 저전력 설계로 배터리 교체 주기가 길고 한번 설치하면 오랜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기업의 운영비용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고 밝혔다.

물류자동화⋯ 이커머스·물류현장 혁신


트위니는 부대행사로 열린 ‘이커머스 피칭페스타’에 참여해 물류자동화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과 만남의 자리를 만들었다. 이커머스 피칭페스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에서 운영하는 지원사업으로 상품·서비스·기술개발 아이디어 발굴 및 투자자와의 매칭을 지원한다.

트위니는 물류센터 오더피킹 및 공장자동화 등을 위해 로봇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유아의류·용품 전문기업인 아가방컴퍼니에 나르고 오더피킹을 공급해 물류센터 효율을 크게 높였다. 

트위니의 관계자는 “최근 의약품업계에서도 자율주행로봇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이커머스 피칭페스타 현장상담도 많이 이뤄졌다”라며 “의류기업인 아가방에 나르고 오더피킹을 공급했으며 근간에 식품·뷰티상품을 선보이는 컬리 물류센터에서도 실증하게 돼 점점 더 다양한 분야에서 물류경쟁력 강화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류자동화 및 자율주행 물류장비 분야의 선도기업 모비어스는 최신 통합물류관리시스템과 자율주행기반 물류장비 등 혁신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자체개발한 통합관제시스템 TAMS(Total Autonomous mobile robot Management System)를 중심으로 창고관리시스템(WMS), 주문관리시스템(OMS), 배송관리시스템(TMS) 등 전방위 물류솔루션을 공개했다. 

TAMS는 입·출고전략 수립, 오더관리, 최적경로 생성, 작업오더 자동화, 실시간관제 등 물류운영의 모든 과정을 3D기반으로 직관적으로 제공해 고객사의 현장적용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하이브리드 네비게이션시스템을 적용해 마그네틱, 2D바코드, SLAM 등 다양한 주행방식을 지원하며 현장환경과 고객요구에 맞춘 맞춤형 자동화가 가능하다.

모비어스의 관계자는 “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SCM 및 물류산업의 디지털전환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고객맞춤형 통합솔루션과 지속적인 컨설팅으로 물류현장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세테크는 물류자동화솔루션 SI전문기업으로 물류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WMS(창고관리시스템) △WCS(창고제어시스템) △OMS(주문관리시스템) △VMS(가시성관리시스템) △TMS(운송관리시스템)을 통합한 자체개발 물류통합관리시스템 ‘넥소스(neXos)’를 공급하고 있다.

아세테크는 보관·피킹·반송분배·로봇·포장·검수 등 물류프로세스전반에 걸쳐 우수한 글로벌 물류 자동화솔루션을 국내에 소개하고 제공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오토스토어 △긱플러스 △GALAXIS 등 기업의 자동화설비를 선보였다.

아세테크의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자동화설비 도입시 고객사에서 고민하는 것이 유지보수의 문제인데 아세테크는 글로벌 우수설비 도입이후 설치와 A/S등을 자체기술력으로 커버해 신뢰도를 높여나가고 있다”라며 “또한 고객사에서 자사 소프트웨어와 자동화설비 연동 및 제조사가 다른 설비들의 시스템연동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 점을 아세테크 물류통합관리시스템 ‘넥소스’로 관리하며 효율성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현 기자 jhkim@coldcha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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