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은 규모의 경제, 효율성 제고, 전문화 등 다양한 요인을 바탕으로 경쟁을 벌여왔다. 최근 유통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감에 따라 유통시장은 ‘신속성’이라는 새로운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다. e커머스시장에서 주요 경쟁기업들이 이미 등장하며 치열한 점유율 확보 싸움이 벌어지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선점기업이 나타나지 않은 채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도심형물류인퀵커머스시장이다. 국내 퀵커머스시장에 뛰어든 배달의 민족이 2020년 B마트를 통해 올린 매출은 약 2,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30개밖에 안되는 매장수에 비하면 매우 큰 금액으로 단기간 성장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퀵커머스는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15~30분 내 배송을 완료하는 형태로 익일배송, 새벽배송보다 한단계 발전한 시스템이다. 이렇게 빠른 배송을 위해서는 소비자가 밀집된 도심 내 소규모 물류거점을 확보해야 하며 주문예측, 재고관리 및 온·오프라인을 원활하게 연결시킬 수 있는 플랫폼 구성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국내 도심형물류는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 기반의 기업들과 쿠팡과 같은 e커머스기업, 기존 오프라인 강자였던 GS리테일, 신세계그룹 등 각 분야에서 경
인구 증가, 경제성장, 도시화, 인구 노령화,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냉각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대형 상업용 및 산업용 냉동·냉장산업분야는 국가별로 속도는 다르지만 높은 GWP냉매의 단계적 감축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스크류 압축기와 같은 대형 압축기 사용을 요구하는 어플리케이션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냉동시스템의 낮은 생애주기 비용 및 총 소유 비용 절감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용자 편리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속적인 성장 추세의 콜드체인산업 영역에서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A사의 한 관계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글로벌 이슈로 부각된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와 주거환경 발전과 관련해 콜드체인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요구도 변화되고 있다”라며 “보다 우수한 에너지효율성과 보다 낮은 소음 수준에 대한 필요성은 정속형 압축기기술이 주를 이르고 있는 국내 중·저온시장에서의 인버터기술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계절변화에 따른 부하변동이 불가피한 국내 현실상 가변속도기술로 최적의 냉각용량을 발휘하는 인버터 솔루션은 시장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
소형 냉장·냉동시장인 편의점 및 슈퍼마켓은 대기업의 주도로 왕복동식, 스크롤식 밀폐압축기 등 정속형 냉동시스템에서 로터리식 밀폐 압축기 인버터 냉동시스템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는 에너지절감의 목적도 있지만 편의점과 슈퍼마켓이 주로 주거지 인근에 있어 냉동기 운전소음에 따른 주민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기동 소음과 운전소음이 비교적 적은 인버터 냉동시스템으로 대체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다. 중·대형 냉동시스템시장인 할인마트, 식품공장, 중·대형 저장고 등은 인버터 냉동시스템을 적용하는 초기 단계로 특히 냉동제품은 압축기 선정 문제로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경동산업의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2050 탄소중립선언에 따른 후속 대책인 2030년 탄소감축 목표를 2018년대비26.3%에서 40% 높여 전력소모가 많은 중·대형 냉동시스템의 인버터 적용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인버터시스템의 에너지효율은 보통 25∼30% 선으로 여러 조건에 따라 크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정속시스템 사용 시 시스템 부하율을 분석해 인버터 시스템 선정 시 용량 선정에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라인업 경동산업은 2018년부터
댄포스는 1933년 창립돼 덴마크 노드버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팽창밸브를 시작으로 라디에이터 밸브, 농업 및 건축용 하이드롤릭 모터 개발 및 1960년대 최초로 인버터 드라이브를 양산했다. 댄포스는 기후솔루션(Climate Solutions), 드라이브, 파워솔루션즈 등 3개 사업부로 구성돼 있으며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발맞춰 확장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글로벌 AC드라이브 전문기업 VACON, 전기모터기업 VISEDO, UQM Technologies 및 AXCO, 열교환기 전문기업 SONDEX를 합병했으며 올해 글로벌 유압 선도기업인 EATON Hydraulics 합병을 통해 공격적인 사업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각 사업부별 업계 1, 2위의 시장점유율을 공고히 하고 있다. 댄포스코리아(대표 김성엽)는 2002년 19명의 직원으로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해 올해 20주년을 맞는다. 현재 약 8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전체 3개 사업부와 2개 현지법인을 통해 2019년 매출 약 1,200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여러 사업분야에서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1934년 설립된 BITZER Group는 세계 최대 독립 냉매압축기 제조전문기업으로 왕복동 압축기, 스크류 압축기, 스크롤 압축기, 콘덴싱유니트, 열교환기 및 압력용기 등을 냉동, 공조, 공정냉각 및 차량용 공조시스템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BITZER의 강점은 제품에 대한 전문성과 탁월한 품질이며 80년 이상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왕복동, 스크류 및 스크롤 압축기의 주요기술을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압축기 제조사라는 것이다. BITZER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공냉식 콘덴싱 유니트 ECOSTAR는 특수 컨트롤러 및 가변속도로 제어되는 인버터 일체형 VARISPEED 왕복동 압축기와 EC팬이 장착돼 있으며 냉동 및 공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폭 넓은 제품군을 제공한다. 저소음 및 견고한 디자인, 다양한 통신옵션뿐만 아니라 EU 에코디자인 규정의 모든 기준을 충족하는 최상의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모든 구성부품은 표준 및 옵션으로 제공되는 플러그 앤 플레이시스템으로 설치 및 시운전이 매우 간단하며 신뢰성이 높다. BITZER 전용 BEST(BITZER Electronics Service Tool) 소프트웨어 덕분에 시스템제어, 모니터링, 데이터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르네(Arneg)는 1963년 설립된 이후 60여년간 쌓아온 기술 노하우와 최첨단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니즈에 맞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업용 냉동〮냉장기기분야 글로벌 선두기업이다. 1999년 설립된 아르네코리아(대표 이성규)는 광주시 평동외국인공단에 3만1,553m²(9,500평) 규모의 1, 2 생산공장과 본사를 두고 있으며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목은 시스템 쇼케이스, 냉동시스템, 저장고 멀티시스템, CA저장고 시스템 등 일반 제품과 특별주문 제품의 개발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에 적합한 최상의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신기술 적용…효율·안정성 향상아르네 BLDC 인버터 스크롤 냉동기는 국내 최초 콜드체인용 베이퍼 인젝션기술을 적용해 냉매 압축시스템의 일정한 압력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요구량을 효율적인 동력비용으로 탄력적으로 대응, 10~45%의 에너지절감이 가능한 제품이다. 또한 전자식 팽창밸브(EEV)를 이용한 최적의 운전 알고리즘 구현과 사용자 편리성을 위한 디스플레이 부착형 인버터 냉동기 컨트롤러를 적용했다. 특히 컴팩트한 제품 설계로 기존 정속형 콘덴싱
기술 및 엔지니어링분야의 리더인 에머슨은 131년 운영기간 중 코플랜드 브랜드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했다. 1987년 세계 최초로 스크롤 압축기를 출시한 코플랜드는 매우 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성능으로 전 세계 공조 및 냉동·냉장산업에 혁명을 일으켜 왔다. 주거용 및 상업용 에어컨에서 냉동·냉장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적용분야를 위한 코플랜드 스크롤 압축기 제품군이 도입됐다. 에머슨은 코플랜드 스크롤 압축기 외에도 상업용 냉동분야의 콘덴싱 유니트뿐만 아니라 모든 범위의 코플랜드 압축기를 설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또한 많은 코플랜드 제품에는 모니터링 및 보호, 진단, 전력 소비 측정 및 통신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기능이 장착돼 있다. 최근 콜드체인 솔루션 인버터화에 대해 에머슨의 관계자는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기존 정속형 유니트 제조사가 안정적인 인버터 유니트를 자체 개발하는데 있어서는 현실적으로 많은 난관이 있다”라며 “이러한 시장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에머슨은 인버터 번들 패키지 솔루션(압축기, 드라이브, 콘트롤러 등 일체)을 제공하고 에머슨 인버터 패키지가 적용된 개발품은 부산 통합솔루션시험실에서 성능시험 등의
캐리어냉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품 산지에서 가정의 식탁까지 이어지는 ‘토탈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국내 1위 냉장·냉동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상업용 냉장·냉동 설비에 인버터제어를 적용한 캐리어냉장은 고효율 인버터기술과 독자적인 냉장·냉동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상업용 쇼케이스, 물류창고용 저온시스템, 차량용 냉동기, 업소용 주방 냉장·냉동기기, 와인셀러, 냉장고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0년 11월에 발표한 ‘바이오 콜드체인’ 제품 개발 계획대로 지난해 2월말부터 코로나19 백신 보관을 위한 ‘캐리어 초저온 냉동고’와 코로나19 백신 안전 수송을 위한 ‘냉동·냉장 탑차 솔루션’ 및 9월에 국내 최초 인버터 의약품 냉장고를 차례로 출시했다. 또한 캐리어냉장은 매년 30%씩 혁신해 변화한다는 ‘30, 30, 30 전략’을 토대로 콜드체인분야의 전반에 걸쳐 고효율 인버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강력한 유통망과 영업망을 통해 국내 상업용 냉장·냉동시장에서 업계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인버터 전환·친환경 냉매 적용캐리어냉장은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향후 출시되는 모든 제품을 에너지절감형 인버터 제품으로 출시할 계
물류산업 첨단화를 위해 지난해 5월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가 실시된 후 2021년 8월 6개 기업이 첫 인증을 받으며 국내 물류산업 스마트화의 포문을 열었다. 스마트물류센터는 첨단·자동화된 시설·장비 및 시스템 도입으로 효율성, 안전성, 친환경성 등이 우수한 물류시설이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물류시설법 개정을 통해 이러한 시설을 인증하고 행정적·재정적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국내 물류센터의 시설현대화 현황을 알아보고 제도시행 후 현재까지 인증을 획득한 물류센터의 개선효과를 소개한다. 국내 물류시설 52.8%, 20년 이상 노후화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영업용 물류창고(1,000m² 이상)의 36.3%는 2000년 이전에 준공돼 20년 이상 경과됐으며 1990년 이전에 건설된 30년 이상 노후시설은 약 11.5%, 40년 이상된 초노후시설도 약 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2021년 12월 ‘제2차 지속가능 국가교통물류발전 기본계획(2021~2030)’을 발표하며 기후변화, 에너지위기 및 환경보호 등 교통물류 여건 변화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교통물류정책의 기본방안을 수립했다. 이는 교통물류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의 효율적인
한진은 1945년 창업이래 물류를 통해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수송보국(輸送報國)’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최초로 택배서비스를 도입한 택배사업과 △육상운송 △항만하역 △해상운송 △풀필먼트서비스 △유류·정비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물류서비스를 수행하는 물류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포워딩, 국제특송 등 글로벌 인프라를 연계한 글로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진은 대전 스마트메가허브 스마트물류센터 예비인증 1등급 획득을 통해 시설투자 대출금 이자비용 보전이 가능하며 총 7년간 약 80억원의 이자비용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AI기반 설비운용 최적화오는 2023년 11월 오픈 예정인 한진의 대전 스마트메가허브는 5만9,541m² 물류센터 기준 4층 규모로 연면적 14만8,784m² 규모 초대형 거점물류센터로 구축될 예정이다. 총 투자비는 2,850억원으로 건축은 삼성물산에서, 물류설비는 포스코ICT에서 맡았다. 대전 스마트메가허브는 1일 120만박스 물량을 처리할 수 있어 화물차 280대가 동시에 접안해 상·하차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화물을 자동을 판별하는 인공지능(AI)솔루션과 최신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으로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리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은 핵심기술역량인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Solutions)를 바탕으로 물류산업의 지형을 새롭게 만들어나가고 있다. 스마트물류센터 1등급 인증을 획득한 CJ대한통운의 물류센터는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HTML), 인천공항특송센터 내 인천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등 2곳이다. 2018년 8월 오픈한 CJ대한통운 곤지암 HTML의 규모는 연면적 30만m²로 이는 축구장 40개 면적에 해당한다. 지하 2층~지상 1층은 택배분류를 담당하는 택배허브터미널, 지상 2~4층은 e커머스용 풀필먼트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2018년 12월 직구, 역직구 등 국제물류의 증가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자유무역단지 내 연면적 23만m² 규모 인천공항특송센터를 구축했다. 인천공항특송센터는 스마트물류센터 1등급 인증을 획득한 GDC와 ICC(Inbound Custom Clearance)센터로 구성돼있다. GDC에서는 동남아 국가에서 거주하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발송하며 ICC센터에서는 해외에서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