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바이로테이너(Envirotainer)는 40년이 넘는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콜드체인 항공화물솔루션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생명을 구하는 의약품 운송을 위해 정밀한 온도제어기술을 접목한 컨테이너 및 포장재를 전 세계에 공급한다.
하루 평균 200만도스(1dose: 환자에게 실제로 투입가능한 약물의 1회 복용량) 이상의 의약품을 안전하게 유통하며 글로벌 물류파트너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R&D부터 상업유통까지 헬스케어 바이오산업이 요구하는 콜드체인 전 범위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송기범 지사장을 만나 국내 항공컨테이너 현황과 엔바이로테이너의 경쟁력 등을 들었다.
▎ 엔바이로테이너 컨테이너 종류와 특장점은
엔바이로테이너는 다양한 크기, 온도대, 운송목적에 적합한 포장솔루션을 다각도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바큐텍(va-Q-tec)과 합병 이후 포트폴리오가 액티브(Active)부터 패시브(Passive), 소형부터 대형까지 확장됐다.
대표제품인 Releye®시리즈는 최첨단 액티브형컨테이너로 온도, 위치, 배터리 상태, 도어개폐 여부 등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센서를 장착하고 있다. 최대 170시간 동안 외부 전력없이 안정적으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대륙간 항공운송에도 대응력이 높다.
ProofTainer는 전기나 드라이아이스없이도 120시간 이상 냉동상태(-20℃ 이하 포함)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고성능 패시브컨테이너로 드라이아이스 안전요건이나 장시간 저온운송이 필요한 바이오의약품 등에 적합하다.
소형 파우치형 제품군인 ProofPak(다회용) 및 OnePak(일회용)은 다양한 환경에서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와 같이 고가·고민감성 의약품의 소량운송에 최적화했다. 임상시험 물량 운송, 환자맞춤형 유통모델에 대응 가능하다.
▎ 타사대비 핵심 경쟁력은
엔바이로테이너의 핵심경쟁력은 업계 최다수준의 포트폴리오와 디지털기술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냉장·냉동·초저온을 모두 아우르는 제품군으로 제약 생애주기의 전 단계를 포괄할 수 있는 수송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세계 최대규모 액티브컨테이너를 비롯해 어드벤스드 패시브컨테이너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실시간 위치·상태 모니터링솔루션인 Releye®, 글로벌 통합관제시스템(Control Tower), 자동화 품질리포트 기능, 고객맞춤형 온라인포털 등은 어떤 경쟁사와도 차별화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전 세계 100개 이상의 인증스테이션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은 언제 어디서든 장비대여, 회수, 정비서비스 등을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공간적 커버리지는 운송리스크를 줄이고 고객대응의 유연성을 높이며 장비 가용성 문제로 인한 납기지연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차단한다.
또한 ESG부문에서도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있으며 재사용 가능한 컨테이너 및 저탄소 물류솔루션을 도입해 환경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있다.
▎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있다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한국산 진단키트 수출이 급증하며 냉동운송 수단에 대한 수요도 폭증했다. 당시 글로벌적으로 드라이아이스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했으며 엔바이로테이너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배터리나 드라이아이스없이 -20℃ 이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포장솔루션을 제시했다. 효율성, 온도안정성, 적재율 등의 측면에서도 경쟁우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다수 국내 제조사들이 해당 솔루션을 채택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유통시에도 OnePal솔루션을 통해 냉동안정성과 공급망 확장성 등 모두를 충족시켜 회사 역사상 가장 상징성 있는 프로젝트로 꼽고 있다.
▎ 콜드체인 항공화물컨테이너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콜드체인 항공화물시장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제약사들이 요구하는 운송조건의 폭이 크게 넓어진 만큼 대형 바이오의약품부터 소형 임상용 샘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운송용도와 형태에 맞는 컨테이너 포트폴리오가 필요해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시장에서는 위탁생산업체(CMO)와 바이오신약 개발사 등 새로운 주체들의 부상으로 소량이면서도 긴급성이 높은 배송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 또한 전통적인 대형타입에서 벗어나 유연하고 관리가 쉬운 소형솔루션의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또한 운송 전 과정에서의 실시간 가시성 확보는 이제 필수다. 실시간 위치, 온도, 배터리 등 핵심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해 사전리스크 대응시스템이 기본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재사용이 가능하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저탄소 컨테이너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고객들은 점점 더 탄력적이고 신뢰성이 높은 컨테이너 공급 네트워크를 선호하고 있어 단순 운송을 넘어선 전략적 파트너십 수준의 서비스 고도화가 필요해지고 있는 추세다.
▎ 국내 컨테이너시장 특성과 대응전략은
한국시장은 특히 ‘CMO 중심 수출형 구조’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세계적인 위탁생산업체가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집적돼 있어 국내에서 생산된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운송수요가 많은 편이다. 이에 따라 안정적이며 예측가능한 콜드체인 운송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다.
엔바이로테이너는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내에 인증받은 정비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준의 장비와 품질관리를 한국에서 직접 제공한다. 또한 국내 주요 제약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시장 구조에 최적화된 운송모델을 설계하고 있다. 수출지별 조건, 통관시간, 운송특성까지 모두 고려된 고객맞춤형 대응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 향후 사업전략 및 중장기 비전은
엔바이로테이너는 글로벌 바이오·제약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고도화된 기술 및 디지털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변화하는 규제환경과 늘어나는 생물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R&D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고객중심 서비스모델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 탄소배출 달성을 목표로 재사용 가능 패키징, 에너지효율 개선, 생산 및 운송과정 탄소저감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헬스케어 물류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자 한다. 앞으로도 ‘생명을 지키는 물류’라는 본질적 가치를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물류시장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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