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지난 10월14, 15일 양일간 인도 뭄바이에서 ‘2025 K-푸드 페어’를 개최하며 인구 14억명의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인도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동기대비 인도 수출증가세가 두드러진 △라면(20.4%↑) △음료(11.0%↑) △김치(48.5%↑) 등 유망품목을 취급하는 국내 수출기업 23개사와 인도·네팔바이어 69개 사가 참가했다.
행사 기간 1대1 수출상담 397건이 진행돼 총 1,200만달러(171억3,600만원)규모의 상담실적을 거뒀으며 특히 컵볶이·콤부차를 중심으로 500만달러 규모의 MOU 16건이 체결되는 성과도 올렸다.
상담을 마친 현지 유통바이어는 “K-푸드 중 이너뷰티 음료가 흥미로웠다”라며 “제로슈거 콤부차 같은 제품은 인도 내 헬스케어트렌드와 점점 확산 중인 K-뷰티 인기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지소비자 60여명이 참여한 소비자품평회를 진행하며 잡채·떡볶이·닭갈비 등 참가업체 제품을 활용한 메뉴를 시연하는 오픈키친도 운영됐다.
품평회에서는 참가업체 제품의 맛, 패키지, 가격 등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며 업체들의 인도시장 전략 구체화에 힘을 보탰으며 오픈키친에서는 바이어들이 직접 K-푸드를 맛보고 상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해 참가업체들의 호평을 얻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미국의 상호관세 행정명령여파로 수출시장 다변화가 중요성이 커진 시점에서 인도에서 K-푸드페어를 개최한 것은 신시장 개척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식품기업이 글로벌 사우스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