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이 사우디GDC 그랜드오픈을 계기로 중동 이커머스 물류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 물류기술과 운영역량을 해외현장에 적용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월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우디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그랜드오픈 기념식을 개최하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조나단송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 △장영호 CJ대한통운 글로벌1본부장 △사우디 민간항공청 △리야드 통합물류특구 실행사 △고객사 아이허브(iHerb)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23년 사우디 민간항공청과 사업협약을 체결하며 약 6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사우디GDC를 완공했다. 이후 시범운영을 거쳐 이커머스물류에 특화된 첨단물류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췄다.

사우디GDC는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 통합물류특구에 위치한 연면적 2만㎡ 규모의 권역형 풀필먼트센터로 하루 최대 2만상자 이상을 처리할 수 있다. △상품보관 △재고관리 △포장 △통관 등 글로벌 이커머스 전 과정을 수행하며 전문적인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우디를 거점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주요국가에 이커머스 상품을 공급하는 초국경물류 허브(Hub)로서 핵심역할도 맡는다.
CJ대한통운은 국내 인천GDC 운영을 통해 아이허브의 글로벌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아이허브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동 이커머스시장 사우디GDC 운영파트너로 CJ대한통운을 선정했다.
사우디GDC는 CJ대한통운이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운영역량을 해외에 적용한 사례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9년 국내최초로 GDC모델을 도입해 아이허브와 함께 인천에 첫 거점을 세웠다. 이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배송리드타임과 비용을 단축하는 운영모델을 구축해 중동시장에도 적용했다.
GTP·OTP방식 통한 물류처리 속도 향상

또한 사우디GDC에는 첨단물류기술인 멀티셔틀시스템을 적용하며 높이 10m, 길이 60m 규모 선반 사이를 AGV(무인운반로봇)가 이동하며 상품을 자동 입·출고한다. 작업자 이동을 최소화하는 GTP(Goods-to-Person)형 자동화방식으로 다품종·소량 주문이 많은 이커머스 특성에 최적화됐다.
주문상자가 작업자 위치로 이동하도록 설계한 OTP(Order-to-Person) 방식 피킹체계도 도입됐다. 해당 시스템은 상자가 컨베이어를 따라 각 상품보관구역으로 이동하고 해당 구역 작업자가 필요한 상품을 상자에 적입하면 상자가 다시 다음 구역으로 자동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GTP와 OTP 방식을 통해 작업자 이동을 줄이며 주문처리속도와 정확성을 높여 대량물량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조나단송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중동권역을 연결하는 전략거점인 사우디GDC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고객사, 소비자의 초국경물류서비스에 대한 기대치와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것”이라며 “글로벌 탑티어 수준 운영, 기술역량을 글로벌시장으로 확산하고 K물류의 세계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