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및 식품업계의 ‘발등의 불’이 바로 ‘탄소중립’과 ‘ESG경영’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탄소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냉동·냉장기기의 고효율화는 물론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냉동·냉장기기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이것이 바로 ‘ESG경영’과도 일맥상통한다.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냉동 및 냉방시스템에 충전된 냉매는 생애주기(Life cycle) 내 매년 일정량 누출되고 폐기단계(end of life)에서 초기 충전량의 평균적으로 80%가 배출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결국 누출되더라도 지구환경변화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냉매를 적용한 냉동·냉장기기를 설치하는 것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다는 뜻이다.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F-gas감축계획에 따른 규제 시행으로 냉매전환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빠르게 진행 중이지만 우리나라는 냉매 규제가 사실상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친환경냉매 전환을위해서는 기존 프레온냉매보다는 자연냉매로 전환해야 하지만 산업용분야를 제외하고 유통 및 식품업계에서 CO₂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거의 없으며 기술인프라 역시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지속적으로 탄소중립을 위
풀필먼트는 고객의 온라인 주문에 맞춰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찾고 포장하고 배송하는 전 프로세스를 의미한다. 이커머스시장 확대와 함께 풀필먼트센터 확대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1999년 아마존은 단순 배송개념의 물류를 넘어 이커머스고객의 주문 모든 과정을 수행하는센터로 풀필먼트센터를 첫 소개했으며 우리나라도 풀필먼트 개념이 도입됐다. 풀필먼트는 상품의 입고부터 보관과 주문 대응을 위한 상품 피킹, 오더별 분류 및 포장 후 신속한 배송에 이르기까지 주문 이후 고객 배송 및 반품의 모든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쿠팡, 마켓컬리 등 이머커스 대표기업들은 온라인 주문대응을 위해 물류설비에만 500억원 이상 대규모로 투자할 정도로 풀필먼트센터를 핵심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단위 서비스체계를 갖추고 있다. 쿠팡은 전국 100여개의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인구의 70%가 이미 쿠팡의 풀필먼트센터로부터 10km 내에 거주하고 있을 정도로 쿠팡 경쟁력의 원천으로 언급되고 있을 정도다. 이제 풀필먼트센터의 규모는 수만평의 면적으로 대형화됐으며 도심 내부의 수십평 규모의 초소형 풀필먼트센터(MFC)로, 오프라인 매장과 재고를 연계하거나 공간을 공유하는 형태로 다양
코로나19 펜데믹을 거치면서 가장 활성화된 시장이 바로 콜드체인산업의 핵심산업 중 하나인 ‘물류창고’였다. 온라인쇼핑 급증과 신선상품 배송 증가로 효과적으로 물량을 보관하고 처리할 수 있는 ‘물류창고’시장은 호황기를 맞이했었다. 온라인 상거래의 급격한 성장, 새벽 배송·당일 배송 등 배송 트렌드의 변화로 물류 경쟁력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게 되면서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 물류창고의 몸값도 치솟았다. 이커머스기업의 급격한사업 확장으로 인해 경쟁적으로 물류센터 공급이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 역대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가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지만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어 불안감이 노출되고 있다. 특히 PF시장 경색으로 건설경기 위축이 극심해지고 있어 공사에 차질이 생기는 현장이 매우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현재 공사 중인 물류센터들도 대부분 당초 신고했던 예상 준공일을 훌쩍 넘겨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PF시장이 얼어 붙어있어 자금 조달이 매우어렵기에 당분간 신규 착공하는 사례가 거의 없을 것”이라며 “공급세도 2025년에는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며 건축허가일로부터 2년, 또는 연기 기한 내 착수하지 않을 경우
콜드체인산업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냉매로의 전환은 시대적 과업이다. 기후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은 기후위기를 막는 가장 실효성 있는 방법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이다. 2019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7억140만톤으로 콜드체인에서 사용하는 HFCs 혼합냉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7% 수준인 5,000만톤을 차지해 친환경 냉매로의 전환이 꼭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2023년부터 추가되는냉매용 HFC 온실가스배출량을 계산하면2007년 16만톤에서 15년간 약 300배 증가해 2021년 5,060만톤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선진국은 1995년 HCFC 동결 이후소비량이 급감했지만 대체냉매인 HFC는 2015년까지 규정이 마련돼 있지않아 HFC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최종 소비자단계가 전 세계 CO₂ 배출량의 43%를 차지해 온실가스 배출에 가장 많이 기여한다. 대부분 냉장냉동장비 전기소비에서 발생해 배출량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상당한 양을 차지한다. 냉매전환 가능할까?콜드체인산업은 물론 냉동공조산업에서 냉매는 ‘혈액’과 같아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불소계가스(F-gas)가 포함된 냉매는지구온난화
"중원냉열을 30년간 운영해 온 경영철학은 ‘기업 구성원의 행복과 세상에 더 좋은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자’입니다. 이는 기업을 단지 돈벌이 수단이 아닌 직원과 고객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공동체라는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원냉열이 출시하는 모든 제품은 내 자식을 정성을 다해 키워서 출가시키는 심정과 같이 생산, 판매, A/S 등 모든 과정을 끝까 지 책임을 다해 고객만족과 감동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1993년 창립된 중원냉열은 2000년 법인전환 이후 2번의 확장을 거쳐 현재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공장으로 이전해 산업용 냉장 및 냉동, 공조용 열교환기 제품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고효율, 저소음, 친환경 제품개발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국내 냉동·냉장시장 발전에 동참해 왔다. 쿨러·콘덴싱 유니트 및 각종 공조용 코일을 고객별 특성화된 요구조건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높은 품질과 제품의 신뢰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중원냉열은 제품 품질개선과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열교환기 성능시험장치와 유니트쿨러 성능측정챔버, 풍량시험장비 등을 갖춘 환경시험실을 구축하고 수공랭식 냉각기, 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작된 냉장식품 진열·판매용 개방형 냉장고(쇼케이스)에 문을 달아주는 ‘냉장고 문달기’사업이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더욱 주목받았다. 냉장고 문달기사업은 냉장식품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식품안전을 향상시키고 에너지절감과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됐다. 특히 냉장고 문달기 시범사업은 소비기한표시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콜드체인 강화 등 물적 인프라 확보 측면에서 냉동·냉장업계에서는 올해 주목받은 사업 중 하나였다. 소비기한표시제도는 식품 등의 날짜표시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는 내용으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로 2021년 8월17일개정돼 올해 1월1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소비기한표시제가 도입돼 보관·온도 조건에 민감한 냉장식품의 안전관리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어 냉장고 문달기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물류창고 침체에 따른 냉동·냉장업계 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시키는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예산도 확대 냉장고문 설치 효과는 식품안전측면에서 냉장식품을 10℃ 이하에서 안정적으로 보관함으로써 품질과 안전성이 향상된다. 이에 따라 전국의 모든 냉장고에 문을 달게 되
올해 초 이커머스시장 확대에 따른 리테일기업 성장이 점쳐지며 물류창고시장도 전례없는 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끝나지 않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시작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도 고금리와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위축과 수출 부진, 건설 경기 부진, PF 경색은 콜드체인산업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었다. 특히 국내 경제성장률 성장을 견인한 주요품목인 반도체산업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선진국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공백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가격 급등 등 여러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국내 경기는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 또한 크게 높아지면서 투자자의 대출 조달리스크도 급증했다. 특히 올해 PF 대출기준 강화, 보험사 및 은행 등 연체 리스크 확대, 부동산 개발 사업 중단 및 부실자산 증가 등은 향후 콜드체인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 냉매 전환 이슈 진화올해 콜드체인시장을 관통하는 이슈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냉매’다.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베이어레프를 시장에 알리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품질 개선입니다. 그룹의 엄격한 기준에 맞춰 국내 생산 제품을 유럽에서 통용되는 수준으로 품질을 향상시키면서 곧 다가올 CO₂ 시장에 확실하게 준비할 계획입니다” DS Beijer Ref Korea Ltd.(디에스베이어레프코리아)는 유럽 최대 냉동공조기업인 Beijer Ref Group이 지난 9월 대성마리프의 냉동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재탄생한 법인이다. 초대 대표이사에 최성호 전 대성마리프 사장이 선임됐다. 침체기에 빠져있던 대성마리프를 재정적·사업적으로 안정화시키고 글로벌 비즈니스에서의 높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인정받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디에스베이어레프코리아의 성공적인 한국시장 안착을 위해 첫 번째 방향타를 잡은 최성호 대표를 만나 베이어레프그룹 합류로 기대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와 향후 시장전략에 대해 들었다. ■ 초대 대표로 선임된 소감은미국계 기업에서 20여년간 근무하며 쌓아온 업무 및 소통능력과 대성마리프를 운영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웠던 경제상황을 잘 헤쳐나갔던 운영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베이어레프그룹은 지역적 사업에 대한 지사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주지만 목표한 숫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11월24일 장애인청년을 대상으로 한 ‘미래내일 일경험’ 재택 실무캠프 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은 장애를 가진 참여자들의 출퇴근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미래내일 일경험은 지난 5월부터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참여 기업으로 동참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한발 더 나아가 장애인 청년에게도 이번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청년 모두에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마련한 미래내일 일경험 장애인 재택 실무캠프 1기에 합격한 청년들은 사전직무교육과 실무인턴십 모두 재택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10월부터 4주간 엑셀, 줌과 같은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 능력부터 ‘쿠팡 물류의 이해’까지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온라인 수업을 이수했다. 이어진 4주간의 실무인턴십 기간에는 실제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장애인 사원들이 하고 있는 일을 직접 수행해 보는 등 일 경험을 쌓았다. 이번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해 우수인턴상을 수상한 송영찬(대전
로지스올이 정비공장 리모델링을 마치고 ‘로지스올 MHE 테크센터’를 개소했다. 로지스올은 한국로지스풀 산하 ‘MHE테크센터’를 부설기관으로 신설하고 11월23일 세종시 전의면 본소에서 준공 오픈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픈식에는 서병륜 로지스올그룹 회장을 비롯해 로지스올그룹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2005년 지게차 임대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로지스올은 고객사 환경에 최적화된 지게차 임대서비스와 산업안전 솔루션을 개발했다. 또한 고객사의 지게차 유지보수에 대한 고민 해소를 위한 거점별 신속한 대응과 예방 정비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지게차 임대대수 기준 약 1만6,200대로 국내 1위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지게차 관제시스템 Plat’Fork로 지게차의 가동 및 유휴 시간을 분석해 최적의 지게차 운영 대수를 산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자동으로 에러 코드를 감지, 엔지니어가 현장에 방문하기 전에 어떤 부품이 필요한 지 등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알 수 있다. 지게차 통합 관리시스템 LEMS로는 모든 정보를 관리하며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지게차별 비용측정, 지게차 적정 교환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 앞으로 MHE테크센터에서는 임대지게차 정비 이외에
CJ대한통운이 주요 전략국가 중 하나인 인도 물류영토 확장을 가속화한다. 인도 계열사 ‘CJ다슬(Darcl)’이 IPO(기업공개)를 통해 미래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세계 최대 내수 규모를 자랑하는 인도 물류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의 인도 계열사 CJ다슬은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예비심사청구 접수가 완료됐다고 11월23일 밝혔다. 국내 물류기업 해외법인이 현지 주식시장에 상장을 추진하는 사례는 CJ대한통운이 처음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7년 인도 물류기업 다슬 지분 50%를 인수해 ‘CJ다슬’로 사명을 변경하고 인도 물류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재 CJ다슬은 인도 전역에 187개의 거점을 보유하고 3,00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육상·철도·해상운송, W&D(Warehouse & Distribution),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도 현지 물류기업 대부분이 지역 기반의 영세한 규모로 운영되는 데 비해 CJ다슬은 전국을 아우르는 육상운송 경쟁력에 철송을 연계한 멀티모달(multimodal: 복합운송)서비스 경쟁력을 갖추고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