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와이소프트, 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전국 모든 공공기관 입찰절차 없이 서비스 즉시 도입 가능

2025.10.15 15:11:17


글로벌공급망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는 가운데 디지털공급망 추적전문기업 와이와이소프트가 현실적 해법을 제시하며 공공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와이와이소프트는 자사의 차세대솔루션 KFT(TraceSmart)가 조달청 벤처창업기업제품으로 지정돼 '벤처나라'에 공식등록됐다고 10월14일 밝혔다. 이번 등록으로 전국 모든 공공기관이 입찰절차없이 수의계약방식으로 KTF서비스를 즉시 도입할 수 있게 됐다.


복잡한 글로벌 규제, 하나의 플랫폼으로 해결

KFT(TraceSmart)의 핵심경쟁력은 다층적인 글로벌규제를 통합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식품안전현대화법(FSMA), 의약품공급망 보안법(DSCSA), 디지털 제품패스포트(DPP) 등 산업별로 파편화된 규제들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어 기업들의 컴플라이언스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제품단위(Product-level) 추적성구현으로 공급망 전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이력관리를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요구하는 Scope 3(공급망 전체 배출량)까지 정량적으로 계산·관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ESG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점에서 공급망 전과정의 탄소배출을 데이터기반으로 추적·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은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또한 와이와이소프트 솔루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품생산부터 가공, 보관, 유통, 판매까지 전주기 공급망에 대한 제품 레벨단위 추적성을 제공한다. 기존 시스템들이 특정구간만 모니터링하는 데 그쳤다면 KFT는 공급망 전체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기록·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GS1 EPCIS 2.0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설계돼 데이터의 호환성과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무결성과 위변조 방지를 보장한다. 공급망 참여기업 간 블록체인기반으로 데이터를 관리함으로써 데이터신뢰성을 높이면서도 IT비전문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폭넓게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콜드체인 통신비용 60% 절감

와이와이소프트는 식품콜드체인시장의 고질적 문제였던 과도한 관제 통신비용 문제를 해결했다. 글로벌 시그폭스(우나비즈) IoT망을 도입해 통신비용을 4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 것이다.


시그폭스는 LPWAN(저전력 광대역망)기술을 기반으로 장거리 및 저전력연결이 가능하며 배터리 수명이 대폭 연장된다. 전 세계 75개국에 서비스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시그폭스 파트너인 아모그룹의 아모에스넷과 콜드체인 채널파트너 협약을 체결해 1,500여개 기지국기반의 저비용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솔루션은 온도데이터를 10분 단위로 측정하며 하루 24번 데이터를 업링크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적정온도 이탈 등 특정이벤트 감지시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전송하는 메커니즘을 통해 통신비용을 최적화했다. 이는 콜드체인 사업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비용절감 효과로 중소 식품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월 구독형 SaaS로 진입장벽 낮춰

이번 조달청 벤처창업기업제품 지정으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부, 농림부, 해수부, 식약처, 환경부 등 주요부처를 포함한 전국 공공기관들은 반복적인 입찰절차 없이 월 단위 구독방식으로 KFT 서비스를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다. 이는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크게 앞당길 전망이다.


특히 KFT는 산업솔루션을 넘어 교육플랫폼으로 확장하며 미래인재 양성시장까지 선점할 계획이다. AWS 클라우드기반 SaaS형태로 제공되는 교육용버전은 별도설치없이 FSMA, DSCSA, CBAM 등 실제 글로벌 규제를 반영한 가상 공급망시나리오를 학습할 수 있다.


학생들은 QR코드, IoT센서, 블록체인기반 이력관리시스템을 직접 다루며 디지털전환의 핵심기술을 체득하고 원자재조달부터 폐기까지 전과정의 탄소발자국을 분석하며 실무감각을 키운다. 이는 이론 중심 교육의 한계를 넘어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디지털 공급망 추적사'를 양성하는 실전형 교육모델이다.


양홍현 와이와이소프트 대표는 "KFT는 단순한 기술플랫폼이 아니라 기업의 글로벌 규제대응과 학생들의 미래형 직무체험을 동시에 실현하는 산업-교육 연결 플랫폼"이라며 "생성형 AI시대의 진정한 디지털인재는 공급망의 의미론적 맥락과 추론 온톨로지를 이해해야 하는데 KFT가 그 출발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솔루션을 통해 국내 식품콜드체인기업의 글로벌 수출경쟁력 강화, 디지털공급망 고도화를 통한 산업생태계 전환, 중소기업 디지털전환 지원, 탄소배출량 관리를 통한 ESG평가 제고, 식품폐기 감소 및 소비자신뢰 확보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와이와이소프트는 10월29일부터 11월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Food Week Korea)'에 참가해 실질적인 비용절감과 규제 대응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정현 기자 jhkim@coldcha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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