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콜드체인 포장재시장은 신선식품·바이오·제약산업 등의 성장과 함께 친환경·스마트패키징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패키징시장은 약 10조7,000억원 규모로 평가되며 국내시장 역시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온도민감상품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친환경 니즈가 부각되며 생분해성 및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사용은 물론 재사용이 가능한 패키징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탑런콜드체인솔루션의 2024년 매출은 68억6,900만원으로 전년대비 39%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지속됐으나 전년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탑런콜드체인솔루션의 관계자는 “차세대 콜드체인기술에 대한 시장수요와 발빠른 제품상용화로 매출이 증가했다”라며 “고객사들로부터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수출운송 라인업 다변화로 글로벌시장 진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유럽·동남아시장 진출, 친환경패키징 개발, IoT기반 온도모니터링시스템 연구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트로밸리의 2024년 매출은 18억원으로 전년대비 857.4% 상승했다. 영업이익은1억4,600만원, 당기순이익은 2억5,6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신트로밸리는 친환경 콜드체인솔루션전문기업으로 친환경소재로 제작된 PCM냉매, 다회용기 및 다회용포장재, 다회용기 회수함 등 콜드체인 다회용 전환과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작하고 있다.
신트로밸리의 관계자는 “2023년 원자재가격 상승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으로 매출이 많이 하락했으나 지난해에 차츰 회복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는 다회용사업 촉진화를 위해 정부·지자체 등에서 지원사업이 진행중이나 아직 실적이 많이 미미하다”라며 “활성화를 위해 패키징표준화와 회수비용 절감방안, 다회용 박스를 사용했을 때 소비자가 받는 혜택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패키징전문기업 써모랩코리아의 2024년 매출은 57억2,600만원으로 9.7%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지속했다.
써모랩코리아는 폐종이를 활용한 친환경패키징인 Eco-Liner를 개발하며 친환경트렌드에 맞춰 지속가능한 패키징을 제공하고 있다.
써모랩코리아의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 비용 등의 문제로 기업들의 친환경패키징에 대한 투자가 크지 않은 상황으로 국내시장 위주로 저변을 확대해왔는데 생각보다 확장세가 크지 않다”라며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는 글로벌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상하이의 마루베니 유한회사와 협약을 체결해 중국시장을 공동 개척할 계획인 만큼 실적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컨테이너풀의 2024년 매출은 2,946억9,600만원으로 전년대비 1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7억6,500만원으로14.6% 상승했다.
한국컨테이너풀의 관계자는 “산업계 내에서 물류폐기물 감축에 대한 공감과 함께리터너블 물류기기의 사용확대가 절실하다”라며 “그룹 내 ‘로지스올 기술연구소’를 통해 배터리패키징, 표준 어상자 등 특화제품을 개발해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