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물류환경 구축을 위해 물류자동 화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물류자동화설비 구축 및 자동화로봇 개발에는 꽤 많은 투자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며 제품을 개발한다고 해도 실질적인 납품사례까지 이어지기 가 쉽지않다. 이 때문에 매출을 단기간에 상승시키기 어려운 것이 업계현실이다.
물류자동화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물류자동화시장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국제정세 불안정성이 겹치면서 많은 산업에서 투자가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물류자 동화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동시에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스마트물류혁신 중요성도 같이 강조되고 있어 시장자체가 혼란에 휩싸여있다”고 설명했다.
물류자동화업계 전반에는 먹구름이 끼었다. 로지스올그룹의 CES(컨설팅·엔지니어링·시스템)기반 물류자동화구축 전문 기업 로지스올엔지니어링은 2023년 684억원, 2024년 6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0.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됐다. 씨메스 또한 2023년 76억원에서 2024 년 67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2.3% 감소했다. 2024년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적자지속됐다.
씨메스의 관계자는 “매출 주요 감소요인은 고객사가 씨메스 로봇솔루션 확대를 위해 내부 인프라 구축 및 조직개편을 하면서 로봇도입이 지연돼 발생된 것으로 2025 년 회계에 미달성된 매출액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영업손실은 시장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3월 각각 상장에 성공한 제닉스와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두 기업 모두 물류자동화솔루션 및 스마트팩토리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확보해나간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