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가능 물류망 속 물류자동화 필수적 대안

‘오토스토어 아레나 2025’ 개최
물류시장 자동화 전략·전망 공유

2025.07.01 18:18:36



글로벌 풀필먼트 자동화솔루션 전문기업 오토스토어는 최근 고객사 및 물류업계관계자를 대상으로 ‘AutoStore Arena Korea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토스토어는 ‘모든 사람, 모든 곳을 위한 물품의 저장과 이동(Storage and Retrieval for All)’이라는 비전아래 디지털전환(DX) 흐름과 공급망다변화 속 예측할 수 없는 물류시장에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언하는 자리로 행사를 선보였다. 

아레나에선 마츠 호블란트 빅세(Mats Hovland Vikse) CEO와 키스 화이트(keith White) COO의 2025년 오토스토어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변화, 혁신 그리고 물류(박민영 인하대학교 교수) △AI로 여는 스마트물류(박보근 CJ대한통운 팀장) △휴머노이드로봇 기술혁신과 물류자동화(손동신 LG CNS 스마트물류 전문위원) △AI비전과 함께하는 물류자동화의 미래(김민수 코그넥스 AI연구소 전무) △빅블러시대의 풀필먼트(이커머스 물류)트렌드(엄지용 커넥터스 대표) 등의 물류업계 변화와 디지털전환 이슈를 짚어볼 수 있는 연사발표가 있었다. 

예측불가능 속 안정적 솔루션구축 중요
마츠 호블란트 빅세 CEO는 ‘Disruption is the Environment (혼란은 환경이다)’라는 문장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코로나19위기, 러우전쟁, 인플레션·금리상승 등 2019년부터 연이은 시장환경 급변 속 무엇도 쉽게 예측하거나 대비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빅세 CEO는 “노동력급감, 관세전쟁 등으로 더욱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오토스토어는 효과적인 대응수단이 될 것”이라며 “오토스토어는 높은 저장밀도를 가지고 있는 솔루션이며 동시에 노동 불완전성을 보완하며 서비스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자동화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물류자동화시장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데이터분석을 넘어서 인공지능 활용이 준비·도입되고 있으면서 각 단계별 자동화설비의 상호운용성이 강화돼 전체 주문처리 생태계가 보다 수월하게 지원되고 있다. 또한 자동화설비와 WMS 및 WES 생태계 간 간소화된 통합이 보편화되고 있다. 

오토스토어 발표에서 공개한 전 세계 경량 AS/RS시장전망을 살펴보면 2025년 58억달러(약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2028년 91억달러(약12조 3,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16%다. 그럼에도 전 세계 창고자동화 보급률을 12%정도에 달하는데 이는 물류자동화 시장 성장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빅세 CEO는 “오토스토어는 물류자동화시장 20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약 60개국 1,700개의 시스템과 약 7만8,500대의 로봇을 보유한 검증된 기술력은 갖고 있다”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200개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CJ대한통운 및 SSG등에서 신뢰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공학과 고급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자동화를 추진하는 오토스토어는 속도, 효율성 및 향상된 업무환경을 통해 기업에 활력을 넣고있다”라며 “오토스토어 솔루션을 도입한 의류·미용 이커머스업체의 경우 50% 인건비 절감을 달성했으며 75% 창고면적을 감소시키는 등 효율적 창고운영을 하고 있다”며 실제 사례 또한 제안했다. 

파트너사 협력통해 고객만족 향상 목표
키스 화이트 COO는 파트너십 모델을 통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오토스토어 방식이 큰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토스토어는 단독 공급자가 아닌 통합파트너, 기술파트너, 공급업체 등 각 분야 파트너와 함께 전 세계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화이트 COO는 “오토스토어는 전 세계 약 1,150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재 기업부터 헬스케어·의약품·식료품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를 아우르고 있다”라며 “최근엔 구독기반 솔루션도입모델을 개발해 고객사에게 유연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토스토어가 창고 및 물류부문 최고경영진 304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로 작성한 시장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물류시장의 주요 이슈는 5가지로 정리된다. △주문처리량 증가 △운영자동화 또는 도태 △인력 효율성 향상 △공급망지연 적응 △ESG경영 및 지속가능성 등이다. 

최근 물류처리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으며 그 양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물류시스템과 데이터분석을 통한 효율적 운영은 필수가 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운영자동화가 구축돼야 한다.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창고자동화비율은 변화해나가는 추세로 확인할 수 있다. 아직 창고를 100% 자동화한 기업은 존재하지 않지만 304명의 응답자 중 50%가 창고운영의 절반을 자동화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5%의 응답자만이 자동화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물류기업의 또 중요한 이슈는 ESG 및 지속가능성이다. 대다수 물류기업에서 ESG이니셔티브로 꼽히는 것이 에너지효율 향상이며 기술향상을 통한 지출절감을 고민하고 있는 추세다. 

화이트 COO는 “오토스토어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푸마는 솔루션도입을 통해 에너지비용을 최대 85% 절감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중요해지고 있는 지속가능성이슈와 관련해 앞서나가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토스토어는 단순히 솔루션공급자가 아닌 고객사 사업여정 전반을 함께 소통하는 파트너로서 높은 고객만족도와 가치를 보장하고자 한다”라며 “한국에선 LG CNS·삼성 SDS·현대 글로비스·아세텍·Kardex·DEMATIC 등의 파트너사와 함께 고객만족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강조 했다. 



기술집약산업 물류4.0, AI·휴머노이드 현실화 
강연에서는 최근 물류업계에 도입되고 있는 자동화솔루션의 구체적인 사례와 향후 발전과제들이 언급됐으며 동시에 급격한 변화를 맞은 물류업계의 흐름을 잡을 수 있는 정보들이 공유됐다.

박민영 인하대학교 교수는 ‘변화, 혁신 그리고 물류’라는 주제로 최근 전반적인 산업동향 및 물류산업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박 교수는 “최근 산업환경은 기술기반 물류중요성이 커진 ‘로지스틱스시대’이자 산업 간 경계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는 ‘빅블러시대’ 등으로 정의할 수 있다”라며 “국내 물류시장은 155조원 규모로 GDP의 8%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몇 년사이 이커머스의 성장과 1인가구 증가세로 시장이 빠르게 급성장 하고 있다”고 물류산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물류기업의 혁신은 △수요예측 강화 △실시간 모니터링도입 △자동상하차시스템 △공유물류망 및 지하물류시스템 △물류효율강화 패키징 등으로 이뤄지고 있다. 

박 교수는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로지스틱스4.0는 단순기능이 아닌 기술집약 산업으로 재정의되고 있다”라며 “디지털기술을 수용한 혁신이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사고전환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박보근 CJ대한통운 팀장은 ‘AI로 여는 스마트물류’라는 주제로 로봇자동화·AI·빅데이터기반 물류기술 등을 적극도입한 CJ대한통운 사례를 공유했다. 실제 도입사례로는 △박스 자동분류 및 피킹설비 △오토스토어시스템 △AGV 및 셔틀기술 △AI수요예측 엔진 △박스포장 추천 및 친환경 포장 솔루션 등이 소개 됐다.  

박 팀장은 “AI기반 예측엔진은 고객사 이벤트나 프로모션으로 물량이 폭증할 때 작업자 투입이나 차량배치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라며 “향후 휴머노이드나 양자컴퓨터 같은 기술이 과연 우리 물류현장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또 그게 작업자의 일자리와 어떻게 연결될지 고민을 지속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손동신 LG CNS 스마트물류 전문위원은 ‘휴머노이드로봇 기술혁신과 물류자동화’를 주제로 로봇기술의 세대구분을 중심으로 물류자동화 발전양상을 설명하며 휴머노이드로봇과 피지컬 AI의 통합가능성을 제시 했다. 

손 위원은 “휴머노이드의 핵심기술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치 챗GPT처럼 AI모델 그 자체가 혁신기술이 될 것”이라며 “복잡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레인을 만들고   데이터를 학습시켜 로봇에 탑재해 빠르게 무인화 물류센터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jwlee@khar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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