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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허브터미널 첨단화 박차

무인 이송로봇·자동검수시스템 등 넛지형 기술혁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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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넛지형 기술혁신을 통해 AI 분류시스템·지능형 스캐너·첨단 자동 컨베이어 등 최고 수준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택배 허브터미널을 업그레이드한다. 넛지형 기술혁신은 유연하고 작은 변화로 큰 성과나 효율을 낼 수 있는 혁신을 뜻한다.

CJ대한통운은 무인 이송로봇·자동검수시스템 등 넛지형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최첨단 자동화설비 추가도입을 통해 택배 허브터미널 첨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와 이커머스 확산 등으로 택배물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로봇·자동화설비 등 첨단 물류시설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졌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CJ대한통운은 TES물류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다양한 첨단기술들을 택배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최근 아시아 최대규모의 메가허브 곤지암 허브터미널에 소규모 이형택배상자를 자동으로 운반하는 자율주행 운송로봇인 AMR(Autonomous Mobile Robot) 3대와 AMR전용 롤테이너 15대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AMR은 카메라·적외선 센서 등으로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주변환경을 탐지하고 설정된 목적지를 스스로 찾아가는 운송로봇이다.
 
허브터미널의 경우 규모가 큰 만큼 같은 구간을 반복해서 오가는 작업이 발생한다. AMR은 단순반복 업무를 대신하고 이형택배가 쌓여있는 롤테이너를 지정된 장소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작업자들이 총 20km가 넘는 거리만큼 롤테이너를 밀고 가야했다.
 
대전 허브터미널에서는 잘못된 목적지로 분류된 택배상자를 검수할 수 있는 오분류 관리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오분류 관리시스템은 상차지별로 설치된 스캐너로 택배상자의 송장을 인식한다. 송장내용과 택배시스템 정보를 매칭하고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일례로 서울 중구로 가야할 택배상자가 마포로 가는 간선트럭 상차지로 분류될 경우 알람과 함께 경고문구가 표시된다. CJ대한통운은 시스템 도입으로 현재 0.1% 정도인 오분류율을 0.01% 미만까지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