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열에너지를 더 생산하기 전에 이미 생산한 냉열에너지를 버리지 않고 적재적소에 합리적으로 이용 가능하도록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기후에너지냉열산업협회는 그 가치를 측정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규칙과 플랫폼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LNG(액화천연가스)는 -162℃의 극저온 액체로 운송·저장된다. 발전연료나 도시가스로 공급하려면 다시 기체로 되돌리는 재기화 공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량의 냉열(Cold Exergy)이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이 냉열을 바닷물과 열교환시켜 대기 중으로 방출하는 방식이 보편적으로 에너지를 별다른 회수없이 소멸시켜 왔다. 전력부문에는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인증하는 REC(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제도가 자리잡았지만 LNG냉열은 법적 정의 조차 없는 미활용에너지로 남아 있어 지원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다량의 냉각수요가 맞물리며 냉열을 제도권 산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한국기후에너지냉열산업협회가 출범했다. 초대 회장인 이동건 기후에너지냉열산업협회장을 만나 협회 추진사업, K-RTC(한국형 재생열·재생냉 인증체계: Korea Renewable Thermal Certificate) 구상
“에이스냉장은 지난 35년 이상 축산물 콜드체인 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하지만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현장경험에 데이터가 더해지고 사람의 노하우에 기술이 더해지며 단순한 보관서비스에 가공과 유통이 결합돼야 합니다. 현장전문성을 기반으로 스마트물류와 서비스혁신을 지속하며 국내 콜드체인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습니다” 수도권 저온물류센터의 공급 과잉과 공실률 상승이 이어지면서 냉동·냉장센터업계의 경쟁구도가 바뀌고 있다. 단순히 저장공간 확보를 넘어 정밀한 온도 및 데이터관리 역량과 콜드체인유통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능력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용인, 처인, 기흥 등 수도권에 3개의 저온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스냉장은 발 빠르게 콜드체인 경쟁력을 쌓아온 대표 물류기업이다. 축산물을 주요상품으로 취급하며 3개 사업소의 연면적을 모두 합치면 약 4만8000㎡(1만4600평) 규모로 운영 중이다. 2025년에는 기흥센터가 국토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육류 직출고 플랫폼 ‘미트익스프레스’를 선보이며 B2C시장에도 발을 들였다. 김종평 에이스냉장 대표를 만나 축산물 콜드체인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온
“키넷은 기술을 폐쇄적으로 독점하지 않고 산·학·연 네트워킹을 형성해 폐냉매 자원순환시장 생태계 자체를 함께 키우고 결실을 나누는 ‘상생형 엔지니어링 리더십’을 운영철학으로 삼고 있습니다. 향후 냉매자원순환시장 자체를 키워나가는 한편 검증된 다단증류정제 하드웨어와 ICT 이력관리플랫폼을 패키지화해 HFCs 감축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동남아시아·유럽 등 해외시장으로 수출판로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2026년 국내 냉매회수 의무대상 설비기준이 기존 20RT에서 10RT 이상으로 하향 확대되면서 전국 1,500여개 이상의 중소형사업장이 새롭게 관리대상에 포함됐다. 여기에 키갈리개정안 따른 HFCs쿼터 감축으로 신품냉매 가격까지 오르면서 폐냉매 회수·재생은 환경규제 대응을 넘어 공정유지비 절감과 공급망 리스크 해소를 위한 경영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울산에 본사를 둔 키넷은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술력과 냉매회수·정제 전문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올해 시작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R&D과제인 ‘ICT기능 탑재 고효율 냉매회수·재활용기기 개발’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문동현 키넷 대표를 만나 키넷의 핵심기술과 냉매산업 현황, 향후 비전 등을 들었다. ❙ 키넷
“25년 전만 해도 자연냉매는 소수의 신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유럽에서만 10만개 이상의 매장, 수백만대의 히트펌프와 캐비닛이 이를 증명합니다. 앞으로 25년은 모든 사람, 모든 곳, 모든 응용분야에서 자연냉매 전환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한국의 산업은 이 이야기에 동참하는 것을 넘어 함께 써나갈 역량을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냉매는 가장 늦게 주목받았지만 가장 시급하게 전환이 요구되는 물질이다. 냉동·냉장·공조설비에 쓰이는 냉매는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정책의 핵심 규제대상이다. 기존에 널리 쓰여온 HFC 냉매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이산화탄소의 수천배에 달해 키갈리개정서에 따라 각국에서 단계적 감축이 진행 중이다. HFC의 대안으로 보급돼온 HFO계열 냉매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분해산물인 TFA(트리플루오로아세트산)가 PFAS(과불화화합물)계열 물질로 분류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규제 리스크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CO₂(R744)·암모니아(R717)·프로판(R290) 등 ‘자연냉매’는 GWP가 1 이하로 낮고 대기 중 잔류·분해 문제가 없어 HFC·HFO를 대체할 친환경냉매로 주목받고
“주일플랜트는 단순한 냉동기 제조·설비를 넘어 기술로 환경과 사람을 이롭게 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에너지소비는 줄이고 저장효율은 극대화하는 친환경 냉동공학을 완성해 인류의 식탁에 가장 건강한 음식이 오를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파트너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30년 역사를 토대로 다음 30년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콜드체인의 미래를 선도하는 정밀 엔지니어링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국내 냉동·냉장업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2022년 이후 꾸준히 오른 산업용 전기요금은 냉동·냉장센터 운영자들에게 에너지 고효율화를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만들었다. 여기에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이 더해지면서 장기저장기술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전기는 덜 쓰면서 저장품질은 더 높이는 것’, 이것이 냉동·냉장시장에 던져진 공통된 요구다. 주일플랜트는 30년 전부터 이 질문에 답해왔다. 냉동기 과열방지기술인 CIC시스템 개발을 통해 에너지절감과 장비수명 연장을 동시에 해결했다. 이후 압축기폐열을 재활용하는 핫가스 제상시스템으로 전력소비를 40% 이상 줄이는 한편 제상 중 온도변화를 1°C 미만으로 억제해 농산물 품질을 지켜냈다. 2016년에는
“솔스티스의 중장기 APAC 전략은 친환경냉매와 고효율 열관리솔루션이 단순한 규제대응을 넘어 산업경쟁력을 창출하는 핵심요소로 자리 잡도록 이끄는 것입니다. 고객이 규제변화에 뒤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효율과 탄소저감을 위한 장기전략을 선제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냉매규제가 빠르게 강화되면서 HFC에서 HFO로의 전환이 산업 전반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키갈리개정서 이행이 본격화되며 EU F-gas규정이 단계적 감축일정을 압박하는 가운데 북미에서는 EPA의 기술전환규정(Technology Transitions Rule)이 시장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APAC 역시 예외가 아니다. 한국·일본·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HFC쿼터 제도와 전환로드맵을 속속 구체화하면서 냉매시장은 규제대응과 기술경쟁이 동시에 맞물리는 각축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 흐름 속에 HFO냉매기술을 주도해온 Solstice Advanced Materials가 APAC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솔스티스는 2025년 Honeywell International Inc에서 분사해 독립상장기업으로 출범했으며 HFO냉매를 포
"앞으로의 특수가스시장은 단순한 양적 성장보다 고순도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역량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PSG는 단순 공급을 넘어 고객 공정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을 함께 지원하는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특히 안전과 환경분야에 대한 설비 투자와 운영 고도화에 집중해 고객이 더욱 안정적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PSG는 종합가스 유통을 중심으로 전국 단위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1993년 경남 고성에서 설립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 왔으며 초기에는 지역기반 산업용 가스 공급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부산과 경남을 핵심거점으로 국내 주요 산업 전반에 안정 적인 가스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PSG의 주요 사업영역은 산업용 가스, LPG, 특수가스 등 제조 및 공급이다. 조선· 자동차·철강·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산업 특성에 맞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고객 공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와 물류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 특히 2012년 글로벌 가스 및 엔지니어링 기업인 Linde의 지분 참여 이후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과
“삼호냉기는 정부의 쇼케이스 문달기사업 초창기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도어’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도어 전체의 밀폐력과 단열성능을 극대화한 설계를 통해 쇼케이스 내부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전기료 절감을 지원합니다.기후위기 가속화 속 쇼케이스 도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습니다.뛰어난 기술력의 도어를 통해 쇼케이스 에너지효율 달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쇼케이스는 신선한 채소, 육류, 수산물, 밀키트 등이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바로 직전까지 신선도를 책임지는 설비다. 이 때문에 쇼케이스는 안정적인 온도유지와 안정성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이러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절없이 24시간 계속해서 냉동기를 가동해야 하며 필연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할 수밖에 없다. 기후위기시대 속 쇼케이스는 우리의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설비이면서 동시에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된다. 쇼케이스 에너지절감을 위해 산업통상부에서는 ‘냉장식품 진열·판매용 개방형 쇼케이스 문달기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개방형 쇼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는 대형마트,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쇼케이스에 도어를 부착할 시 일정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쇼케이스에 도어를 설치하는
“파스토는 직접 풀필먼트센터를 운영하며 쌓아온 물류데이터를 바탕으로‘로보틱스기반 피지컬 AI(Physical AI)기업’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물류기업입니다.AI 대전환시대 속 물류업계는 이전과 다른 변화를 맞닥뜨리고 있습니다.향후 실제 운영효율을 끌어올리는 ‘소프트웨어 역량’이 물류기업의 성패를 가르는핵심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파스토는 로보틱스와 AI기술을 통해 판매자가물류에 대한 걱정없이 오로지 제품개발과 판매만 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해나가겠습니다 ” 최근 물류시장의 복잡성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더욱 빠른 배송을 원하며 예측할 수 없는 자잘하고 변동성이 심한 주문이 늘고 있다. 물류운영은 더 이상 인력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으며 화주사들은 단순히 재고를 보관하고 포장을 대행해 주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악성재고를 줄여주는 ‘물류IT 파트너’를 원하고 있다. 2016년 설립된 파스토는 물류대행 중심의 사업으로 출발해 데이터기반 풀필먼트 역량을 축적해 온 물류기업이다. 사업초기 네이버풀필먼트얼라이언스(NFA)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며 중·소상공인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대상으로 한 풀필 먼트서비스를 핵심적으
“현재 국제정세는 다양한 갈등과 정책 변화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환경 보호’라는 목표만큼은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과제입니다. 특히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HFC냉매는 높은 수요에 따른 누출과 관리 한계로 인해 환경부담을 키우고 있으며 최근 폭설, 가뭄, 해수면 변화 등 이상기후 현상 역시 이러한 온실가스 관리문제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냉매관리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레이먼드코리아는 2017년 설립돼 산업현장을 중심으로 환경측정기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가스측정기를 주력으로 한다. 연소·유해·일반 대기가스 등 다양한 측정 수요에 맞춰 장비 선정부터 납품, 설치까지 수행하고 있다. 설립 이후 관공서와 대기업 산업현장을 중심으로 매년 100건 이상의 설치를 진행하고 연간 1,000대 이상 가스측정기를 공급해왔다. 2024년에는 미국 MSA와 국내 공식 에이전트계약을 체결해 냉매가스 측정기 공급을 확대했다. 도희주 레이먼드코리아 대표를 만나 주력제품과 냉매측정, 모니터링이 중요한 이유 등에 대해 들었다. ■ 레이먼드코리아의 운영특징은 유통을 넘어 설치부터 교정까지 포함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