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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풀필먼트 플랫폼 ‘NFA’ 오픈

45만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물류 부담 덜어
CJ대한통운·품고·셀피 등 7개 기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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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대표 한성숙)가 다양한 물류 스타트업과 손잡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물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데이터 기반 풀필먼트 플랫폼’을 오픈해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대상으로 온라인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인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를 열었다. NFA는 SME와 풀필먼트 스타트업을 상호 연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AI를 이용한 물류 데이터 분석, 사업자별 물류 수요예측 등의 기능들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는 NFA를 통해 풀필먼트분야뿐만 아니라 택배, 프리미엄 배송, 도심 근거리 물류창고 등 다양한 물류 분야의 플레이어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이들이 45만 스마트스토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기반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NFA’에는 현재 논브랜드부터 냉동, 냉장 특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역량을 갖추고 있는 △CJ대한통운 △아워박스 △위킵 △파스토 △품고 △딜리버드 △셀피 등 7개 풀필먼트기업과 함께 참여하며 향후 더 확대될 계획이다. 

해당 업체들은 스마트스토어 API 연동 등을 통해 네이버와 꾸준히 협력하면서 SME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실험들을 시도해왔다. NFA를 이용해 이들은 영업, 마케팅 등의 비용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대규모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사업 규모를 한 단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주문 이후부터 배송까지 원스톱관리가 가능해 물류부담 줄일 수 있으며 상품 배송기간이 단축돼 사용자 만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자가 풀필먼트 서비스를 사용하면 포장, 배송, 재고 관리뿐만 아니라 불량품 검수, 반품 처리, 사용자 CS 등 물류 전반에 대한 리소스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기존에는 정보 부족, 낮은 판매 단가, 소규모 물량 등의 이유로 풀필먼트를 활용하지 못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많았다.

새롭게 열리는 NFA에서는 SME가 자신의 스토어에 맞는 풀필먼트기업을 직접 찾고 서비스에 대해서도 문의할 수 있어 스스로 물류방식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상품 포장부터 택배 발송까지 풀필먼트 서비스에서 모두 담당하기 때문에 주문 마감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지고 상품 배송기간은 단축되면서 사용자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AI기반의 수요예측, 데이터 어드바이저 등 고도화된 물류 데이터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NFA를 중심으로 SME가 물류 전반의 부담을 줄일 뿐만 아니라 물류 데이터를 통해 사업적 인사이트까지 얻을 수 있도록 AI기반의 수요예측, 물류 데이터 어드바이저 등의 서비스 고도화도 검토 중이다.

우선 올해 중 SME와 물류사가 직접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톡톡 기능을 추가하고 물류사별 출고 물동량, 배송 현황 등 다양한 물류 현황과 함께 풀필먼트기업 선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출고율, 배송율, 판매자 리뷰 등의 지표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평송 네이버 사업개발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스토어 구축, 결제, 톡톡 등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사업 성장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제공해 왔다”라며 “NFA 역시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판매자 물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기술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김 책임리더는 이어 “NFA를 통해 45만스마트스토어의 사업 규모와 상품 특성에 따라 각각 최적화된 온디멘드 물류서비스가 발전하면서 물류 생태계에도 다양성을 더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여러 분야 스타트업과의 시너지 방안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