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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테크닉·YM레미, 국내 냉매공급 파트너십 체결

초저온 친환경 냉매 ‘R469A’ 韓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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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환경신뢰성 시험기 전문기업 바이스테크닉이 친환경 냉매 전문기업 YM레미(대표 박세진)와 손잡고 초저온(-70℃)분야 친환경 냉매 R469A(브랜드명 WT69)의 국내 공급을 본격화한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HFC냉매 관련규제가 강화되고 EU는 이미 지구온난화지수(GWP) 2,500 이상의 냉매 사용을 금지했다. R404A의 경우 새로운 장비 및 기기에 사용하는 것이 금지됐으며 기존에 R404A를 사용하고 있는 장비에 대한 서비스도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EU의 할당량제도 시행으로 유럽 내에서 R404A를 확보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바이스테크닉의 관계자는 “R23의 수입 및 유통과정에서 적합한 기록이 이뤄지지 않는 그레이마켓은 처벌대상이 됐으며 유럽 내에서 세관과 무역에이전트 모두 냉매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어 친환경 냉매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1·GWP 1,357 ‘R469A’, 한국 상륙
바이스테크닉은 초저온분야의 높은 GWP 냉매로 인한 탄소배출을 저감하고자 R469A를 개발했다. 

R469A의 GWP는 1,357, 오존파괴지수(ODP)는 0이며 화학적으로 안정됐다. 비독성, 비인화성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ASHRAE의 기준에 따라 Class A1으로 분류됐다. 이를 통해 초저온분야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R23대비 이산화탄소 환산배출량을 90% 이상 감축할 수 있
다. 

또한 신규장비에 사용되는 냉매규제인 ‘EU Regulation 517/2014’의 요구사항도 충족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R23 대체냉매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스테크닉은 R469A의 한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YM레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YM레미는 R469A의 한국 내 유통과 관련해 생산, 판매, 서비스 등을 수행한다. 또한 R469A 적용과 테스트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자문은 바이스테크닉과 YM레미 기술팀의 협업을 통해 제공할 방침이다.

바이스테크닉의 관계자는 “현재 유럽 내 공급하고 있는 바이스테크닉의 대부분 제품에는 R469A가 적용돼왔으며 이를 통해 R469A의 냉각성능을 장기간 테스트하고 입증했다”라며 “바이스테크닉이 보유한 냉동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차량용 에어컨, 가전, 산업용 공조시스템 등에 친환경 냉매를 공급한 YM레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사의 수출용 제품에 적합한 냉매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반도체 공정용 칠러, 식품냉장 및 보관용 초저온 급속동결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 및 시스템에 R469A가 활용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