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 국가적 과제로 자리 잡은 가운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냉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는 움직임이 충남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기계설비관리협회는 최근 냉매사용기기의 등록부터 점검, 충전, 회수, 처리·재생 및 기록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한 ‘공공기관 냉매관리 표준매뉴얼 Version 1.0’을 발간했다. 발행인인 윤정희 충남기계설비관리협회장은 한국냉매관리기술협회 충남지부장으로도 활동하며 충남지역 냉매관리와 회수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폐냉매와 일회용 냉매용기 회수 등 현장 중심 환경활동을 추진했으며 냉매관리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윤정희 충남기계설비관리협회장을 만나 이번 냉매관리 매뉴얼 발간의미와 충남 냉매관리 청사진 등을 들어봤다. ❙ 공공기관 냉매관리 표준매뉴얼을 만든 이유는 현장에서 냉매를 다루면서 계속 가졌던 질문이 ‘냉매는 누가 마지막까지 책임지는가’다. 설치, 유지관리, 수리, 철거, 회수 등 각각의 작업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한 대의 설비가 설치돼 폐기될 때까지 냉매가 어떻게 관리됐는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체계는 아직 부족하다. 이에
기후변화와 해수온 상승 등으로 동해안 어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참다랑어·정어리 등 특정어종이 단기간에 대량으로 잡히는 ‘일시다획’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다. 홍수출하로 인한 어가 하락과 수산물 선도유지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어획 직후 수산물을 신속하게 냉동처리하고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콜드체인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수산물을 일정기간 저장한 뒤 시장수요와 가격에 맞춰 출하시기를 조절하는 것은 수급안정과 어업인 소득보호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속초시는 어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대포항에 컨테이너형 수산물 냉동처리·저장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생산부터 급속냉동·저장, 가공·유통으로 이어지는 수산물 콜드체인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영 속초시 해양수산과장을 만나 수산물 콜드체인시설 구축사업 추진배경과 운영계획, 수산물 유통경쟁력 강화를 위한 콜드체인 인프라 확대방향 등을 들어봤다. ❙ 수산물 콜드체인시설 구축사업 추진배경은속초시는 홍수출하에 따른 단기적인 어가 하락과 선도저하로 인한 상품가치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획 직후 수산물을 신속하게 저온처리하고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냉동공조전문기업 프리즈가 운영하는 쿨리닉(Coolinic)은 최근 현장 엔지니어, 부속상, 제조사 등 사용자군별로 기능을 구분한 냉동공조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세 사용자의 업무방식이 서로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하나의 방식을 일괄 적용하지 않고 각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나눠 제공하는 방식을 택했다. 엔지니어, 행정업무 지원 냉동공조 엔지니어의 업무는 수리에 그치지 않는다. 부품을 찾고 가격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견적서와 거래서류 작성, 계산서 발행, 비용청구와 입금확인까지 직접 처리해야 한다. 가격확인을 위해 전화를 반복하고 견적서를 메일로 보내는 과정이 분절돼 있어 현장 밖 행정업무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구조다. 쿨리닉 엔지니어 포털은 이 같은 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검색과 구매는 물론 견적서·거래명세서 작성, 세금계산서 발행, 비용청구와 입금확인까지 지원해 엔지니어가 현장과 기술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부속상, 온라인판매·채권관리 등 하나로 냉동공조 부속상은 오프라인 거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판매지역과 거래처가 제한적이며 온라인쇼핑몰을 구축해도 상품과 가격관리가 쉽지 않다. 견적서
콜드체인은 온도에 민감한 제품의 품질과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냉동·냉장설비가 장시간 운전되는 분야로 공간 내 온도균일성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최근 콜드체인의 에너지부담을 줄이며 안정적인 저온유지를 위한 지열원 통합 히트펌프 활용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콜드체인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지열원 통합 히트펌프기술’을 연구한 장동수 국민대학교 교수를 만나 지중열 기반 통합 히트펌프의 콜드체인 적용가능성과 향후 실증방향을 들었다. 장동수 국민대 교수는 미국 NIST에서 방문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주거용 ZEB에 적용되는 지열원 히트펌프(GSHP)와 지열원 통합히트펌프(GSIHP)를 연구하며 △동적 에너지시뮬레이션 △가변속 히트펌프 △재생에너지 연계 △지능형 제어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 주요 연구분야를 소개하면열유체 및 에너지시스템분야를 중심으로 △고효율 히트펌프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이상유동 및 열전달 △히트파이프 △배터리 열관리 등을 연구하고 있다. 공통적인 관심은 열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동·활용함으로써 시스템 전체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실제 주거용 NZEB 연구에서는 GSIHP의 연간 냉난방·제습·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신선식품·바이오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저온화물 수요가 확대되면서 콜드체인물류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화물을 보관·운송하는 것을 넘어 가공·유통·서비스를 결합해 물류과정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복합물류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국내 항공물류가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가운데 수도권물류를 보완할 남부권 복합물류거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은 부산신항·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을 연계한 트라이포트 인프라를 기반으로 Sea&Air 고부가가치 복합물류체계를 구축해 동북아 콜드체인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을 만나 BJFEZ의 콜드체인산업 육성전략과 고부가가치 복합물류체계 구축방안, 동북아 콜드체인거점 조성을 위한 중장기 비전 등을 들어봤다.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은 어떤 기관인가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와 기업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한 특별경제구역이다. 공항·항만 등 주요 기반시설과 연계해 물류인프라를 확충하고 첨단산업을 육성하며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2003년 부산·진
신선식품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일회용포장재를 리터너블방식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계란유통도 예외는 아니다. 오랫동안 골판지박스에 의존해온 계란유통 현장은 콜드체인구간에서 발생하는 습기와 결로에 취약하며 반복되는 상·하차 과정에서 파손위험도 적지 않았다. 사용 후 대부분 폐기되는 구조여서 물류비와 환경부담을 동시에 키워온 것도 사실이다. 한국컨테이너풀(KCP)은 기존 방식을 리터너블패키징으로 대체하고자 계란유통전용 스마트컨테이너 ‘EGG LAPI(Egg Logistics & Packaging Intelligence)’를 개발했다. 현재 국내 50여개 고객사가 풀링(Pooling: 공동사용)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김보미 KCP 유통전략실 유통1팀 프로를 만나 개발배경과 기술차별성, 향후 확장계획을 들었다. ❙ 한국컨테이너풀은 어떤 기업인가 한국컨테이너풀은 로지스올(LOGISALL)그룹 계열사로 자동차, 식품, 유통, 농산물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표준화 물류기기와 리터너블패키징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풀링기업이다. 단순 물류기기 공급을 넘어 기기 공급부터 회수, 세척, 유지관리, 재공급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는 순환형 물류플랫폼을
‘제9회 ICSERA(International Conference on Saving Energy in Refrigeration and Air-Conditioning) 2026’가 오는 10월20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2009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첫발을 뗀 ICSERA는 아시아 주요국을 오가며 9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냉난방공조전시회인 HARFKO 2026과 동시 개최된다. 송찬호 ICSERA 2026 조직위원장(대한설비공학회 콜드체인부문위원장)을 만나 학술대회 의의와 프로그램 구성, 한국 냉동공조산업에 미칠 영향 등을 들었다. ❙ ICSERA는 어떤 행사인가냉동·공조·히트펌프 및 관련 열에너지시스템의 에너지절감과 기술발전을 논의하는 국제학술대회다. 2009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인도네시아, 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국을 중심으로 이어져 왔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압축기 △냉동시스템 △공조시스템 △열교환기 △히트펌프 △신냉매 및 자연냉매 △열·물질전달 △에너지절약 △재생에너지 활용 등 냉동공조분야의 핵심기술을 폭넓게 다룬다. 단순히 연구결과를 발표하는데
CRK는 오텍그룹 계열사로, 상업용 냉동·냉장 솔루션을 제조·공급하는 국내 1위 전문기업이다. 120년 역사의 캐리어(Carrier) 브랜드와 협업을 바탕으로 한 온도제어 기술력과 지능형 인버터 냉동기술이 핵심 경쟁력이며 인버터 냉동기는 국내 △편의점 △중대형 마트 △냉장냉동창고 △저온창고 등 폭넓은 현장에 적용돼 있다. 현재는 단순한 장비 제조사를 넘어 독보적인 인버터 기술 기반 친환경·고효율 냉동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AI기술을 결합해 콜드체인의 전 과정을 혁신해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 설치·유지보수·부품·서비스를 아우르는 ‘콜드체인 토탈 케어’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콜드체인 솔루션·서비스 리더’를 지향하고 있다. 통합관제 서비스 플랫폼 ‘CRK SQUARE’를 출시하며 고객가치 향상에 나서고 있는 CRK는 올해 1월 고객가치혁신본부를 신설했다. 고객가치혁신본부 김현일 이사를 만나 CRK SQUARE 출시 배경과 그동안 성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 ❙ 고객가치 혁신본부를 신설한 배경 및 역할은 전통적인 콜드체인시장은 단순한 장비 판매와 고장 후 수리하는 ‘사후 서비스’ 구조에 머물러
Beijer Ref KOREA는 인천국제공항에 국내 최대 규모 총 냉동능력 200kW급 CO₂(R744) 냉동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수행한 두 번째 CO₂ 냉동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다.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의 신규 확장 시설에 설치된 신규 CO₂ 냉동시스템으로 기존 설비를 교체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AACT(Atlas Air Cargo Terminal)가 운영하는 제3화물터미널 확장사업 일환으로 새롭게 구축했다. 첫 프로젝트는 AACT 제1화물터미널에서 R22를 사용하던 노후 냉동설비를 CO₂ 냉동시스템으로 교체해 친환경냉매 전환을 지원한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ESG경영과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신규 화물터미널 역시 이러한 방향성을 반영해 CO₂냉매를 적용한 냉동시스템을 채택했다. CO₂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1인 자연냉매로, 장기적인 환경규제 대응과 탄소저감 측면에서 매우 경쟁력이 높은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Beijer Ref의 관계자는 “우리의 고객이 CO₂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단순히 현재의 GWP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장기적인 환경규제와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물류테크 스타트업 위밋모빌리티는 디지털기술을 통해 낡은 관행으로 돌아가던 물류현장의 체질을 바꾸고 있다. AI기반 배차·경로 최적화플랫폼 ‘루티(ROOUTY)’와 BLE(저전력 블루투스)기반 실시간 콜드체인 모니터링솔루션 ‘루티 콜드아이(ROOUTY Cold Eye)’로 올해 4월과 5월 국토교통부 우수 물류신기술 제9호와 제10호로 연속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정훈 위밋모빌리티 CSO를 만나 물류신기술 지정배경과 기술 차별성, 콜드체인 관제시장 확장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들었다. ❙ 위밋모빌리티는 어떤 기업인가위밋모빌리티는 2017년 설립된 물류테크 스타트업으로 AI기반 경로·배차 최적화플랫폼 ‘루티’와 BLE기반 실시간 콜드체인 모니터링솔루션 ‘루티 콜드아이’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현재 임직원 83명 규모로 누적 투자액은 약 400억원(시리즈C-1)에 이른다. CJ대한통운, CJ프레시웨이, SPC, 롯데글로벌로지스, 쿠팡, 한국타이어, 매일유업 등 100여개 이상의 대중견기업과 협업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기술은 두 축으로 나뉜다. 첫째는 CP(Constraint Programming: 제약 프로그래밍)기반 AI모델을 활용해 산업별 물류시나리오
국내 콜드체인 전문가들이 모여 정온물류산업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2026 서울콜드체인포럼’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장을 열었다. 지난 6월11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서울콜드체인포럼 10년, 다시 쓰는 미래: AI, ESG and Global Supply Chai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콜드체인산업의 지난 10년 성과를 되짚는 동시에 새로운 10년의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정석물류학술재단과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산·학·연·정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특별초청강연 △기술세션(Tech & Biz) △인증 특별트랙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됐다. 특별초청강연에서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유경범 네이버 클라우드 상무가 각각 AI 전략과 SCM 혁신을 주제로 강단에 올랐다. 기술세션은 △AI·데이터·인프라 △ESG,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 2개 트랙으로 운영되며 총 13개의 사례 발표가 이뤄졌으며 인증을 주제로 한 특별트랙이 별도로 마련됐다. 포럼의 대미에는 하헌구 의장을 좌장으로 국책연구기관·물류학회·정부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