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스올 이천물류센터는 로지스올의 CES(Consulting, Engineering, Systems) 역량과 국내·외 로봇·설비 파트너사의 최신기술이 총집결된 스마트물류거점이다. 연면적 4만1,619㎡(약 1만3,000평), 대지면적 2만5,727㎡(약 7,785평)의 상·저온 복합물류센터로 지상 1층은 자동화설비를 기반으로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인 첨단물류솔루션을 구현했으며 로지스올 자체 로봇브랜드인 LOGIQ의 AMR(자율이동로봇), AGF(무인운반차) 및 LOGION(수불 자동화 키오스크) 등 차세대 물류기술을 폭넓게 적용했다. 지하 1층에는 ‘콜드체인 물류센터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C-TES)’이 적용됐다. 최신 자동화시스템과 에너지절감솔루션을 갖춘 풀필먼트거점 ‘로지스올 이천물류센터’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우재호 로지스올 이천물류센터장을 만났다. ▎ 이천물류센터 차별성은 로지스올 이천물류센터의 가장 큰 기술적 차별성은 ‘C-TES’와 유연한 자동화 솔루션이다. 국내 다른 센터들은 주로 고정식 컨베이어와 냉동기 위주로 운영되지만 이천물류센터는 AMR·AGF기반 자동이송시스템과 MPS(피킹고도화시스템), Q-DAS(자동분류시스템) 등 유연한 모듈형 자동화
지난 9월3일 로지스올 이천물류센터에서 KCL이 주관기관으로 수행한 ‘정온물류용 에너지효율화솔루션 개발 및 실증’ 과제의 시연식이 열렸다. 이번 시연식은 과제를 통해 개발된 ‘콜드체인 물류센터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C-TES)의 성과와 실효성이 공개됐다. 오재영 KCL 유통물류기술센터장을 만나 C-TES의 특장점과 기대효과를 들었다. ▎ 2021년부터 진행한 ‘정온물류용 에너지효율화솔루션 개발 및 실증’ 과제의 주요목적과 기대효과는 유통 중 대상제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동·냉장 형태의 저온을 유지해야 ‘콜드체인물류’는 물류활동 측면에서 크게 운송과 보관영역으로 나뉜다. 콜드체인물류는 특성상 저온으로의 인위적인 온도제어를 위해 상당량의 에너지투입을 필요로 하며 이로 인해 물류비상승은 물론 에너지과소비로 국가 전력망의 부하요인이 되고 있다. 보통 정온물류센터의 에너지소비량은 일반물류센터보다 2배 이상이다. 유통·수송·건물을 연결하는 국가기간산업인 물류산업은 에너지 다소비부문인 정온물류의 고효율, 저소비 에너지구조로의 전환 플랫폼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온물류용 에너지효율화 솔루션 개발 및 실증’ 과제는 물류센터와 운송설비의 에너지저감뿐만 아니라 해외의존도가 높
2026년 정부 예산안은 총 674조6,000억원으로 올해대비 3.5% 증가했다. 이재명 정부가 편성한 첫 예산안으로 새 정부의 핵심과제를 충실히 반영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경제의 선순환구조 정착을 기본방향으로 삼고 있다. 성과중심의 재정운용을 기본 기조로 해 높은 성과가 기대되는 분야에는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저성과분야에는 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특히 연구개발(R&D), 에너지전환, 탄소중립 가속화분야에 대한 보조금 및 지원이 대폭 확대된 점이 눈에 띈다. R&D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3,000억원으로 책정돼 올해대비 19.3% 증가했다. 이중 첨단기술 고도화에 10조6,000억원이 집중 배정돼 각 분야별 기술혁신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게 한다.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관련 예산확대 역시 정부가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과 환경문제 해결에 얼마나 무게를 두는지를 보여준다. 국토부, 스마트·친환경물류체계 강화 국토부는 ‘국가교통체계의 효율성 및 물류체계 효율화로 물류산업 경쟁력 제고’를 2026년 6가지 전략목표로 삼아 물류시설 첨단화·자동화를 추구한다. 관련 예산은 물류산업지원사업으로 219억4,500만원이
콜드체인패키징은 온도민감성이 매우 높은 바이오의약품, 신선식품, 화학소재 등 고부가가치제품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일회용패키징은 냉장·냉동조건을 유지해 ‘안전한 운송’을 가능하게 했지만 동시에 막대한 폐기물과 자원낭비를 초래했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한 물류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핵심키워드로 순환물류 패키징(RTP: Reusable Transport Packaging)이 주목받고 있다. 동일한 포장재를 회수해 반복 사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폐기물 문제를 줄이고 비용절감과 물류효율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흐름이다. 써모랩코리아는 콜드체인물류의 친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 이후 기술혁신에 매진해온 국내 대표 콜드체인기업이다. 고성능 단열용기와 친환경 재활용소재를 적용한 콜드체인패키징기술에 IoT기반 스마트모니터링 플랫폼을 결합해 재사용이 가능하면서도 디지털화된 차세대 콜드체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국토부 과제인 ‘온도민감성 화물안전과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신선물류 포장기술 및 시스템 개발’에 참여해 TCP(Temperature Controlled P
냉난방공조·기계설비·신재생·녹색건축 전문저널 칸kharn이 창간 10주년을 맞아 9월10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탄소중립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기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히트펌프, 냉매전환, 콜드체인, 녹색건축, 데이터센터(DC) 등 탄소중립과 직결된 핵심산업영역을 아우르는 대규모 행사로 하루동안 6개 세션이 진행됐다. 콜드체인세션에서는 저온물류센터, 친환경설비, 효율화 및 지원제도까지 콜드체인 전 과정의 산업성장과 탄소중립 방안을 모색했다. 발표는 △저온물류센터 현황과 업계 대응방향 및 향후 전망(김원상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이사) △콜드체인업계 데이터기반 의사결정 혁신: 경험에서 과학으로(노종우 윌로그 데이터총괄) △친환경·고효율 콜드체인 토탈솔루션(황준하 아르네코리아 상무) △BITZER IQ Module을 통한 시스템효율 향상솔루션(김도진 BITZER 팀장) △콜드체인시스템 설치사례(심규호 LG전자 선임) △Low GWP 냉매 콜드체인설비 지원방안(라재붕 콜드체인협회 전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콜드체인세션에는 약 100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콜드체인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아갈 방향과 지속가능성
칸kharn은 9월10일 코엑스마곡에서 창간 10주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세션 2번째 순서로 열린 ‘냉매전환’ 세션은 냉매전환 정책방향 및 사례를 주제로 진행됐다. 키갈리개정안에 따라 수소불화탄소(HFCs) 감축이 현실화되고 있으며 한국 또한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소불화탄소 관리제도’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규제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하지만 국내 냉동·냉장산업계는 여전히 대체냉매에 대한 안전성이나 수급불안성에 대한 우려로 섣불리 변화를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칸은 ‘냉매전환’ 세션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사례 및 냉매전환의 필요성에 대해서 짚었다. 발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소불화탄소 관리제도 개선방안(김영성 한국환경공단 과장) △글로벌 냉매전환 현황 및 차세대냉매(박지웅 하니웰PMT 차장) △리테일 CO₂시설 사례(이양기 국제티엔씨 이사) △차세대 냉매(R290) 적용 쇼케이스 개발현황(이한구 CRK 이사) △공항 화물터미널 CO₂냉매 적용사례(정지원 베이어레프코리아 부장) △CO₂ 냉매적용 시 주의사항(정한솜 댄포스 매니저) △냉동공조업계 친환경냉매 전환인식(박범철 기후솔루션 책임연구원)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자들은
LG전자 핫가스 스마트제상솔루션 콜드체인시스템이 농협 하나로마트 고양점에 시범도입돼 실질적인 에너지절감효과를 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농협 하나로마트 고양점 돈육창고에 싱글CDU 7마력 유닛쿨러와 실외기를 설치해 약 1개월간 가동한 결과 기존 시스템대비 전기사용량이 약 31% 절감됐다고 밝혔다.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 기존 설비가 설치된 창고와 인접하면서 창고면적, 목표 고내온도(0℃) 등 환경조건이 유사한 창고를 선정해 실증을 진행했다. 기존 제품은 7마력 유닛쿨러와 7.5마력 실외기로 구성돼 있었다.기존 설비와 전력사용량 비교는 6월19일부터 7월13일까지 약 5주간 진행됐다. 이 기간동안 기존 시스템의 누적사용전력은 실외기 509kW, 유닛쿨러 168kW로 측정돼 총 677kW가 사용됐다. 같은 기간 LG 콜드체인시스템 누적사용전력량은 실외기 365kW, 유닛쿨러 105kW로 측정돼 총 470kW가 사용됐다. 이는 기존 설비보다 207kW 절감된 수치다. LG전자의 관계자는 “전력 사용량 207kW 절감은 7마력 제품 1대 기준으로 한달 동안 약 4만200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수 있는 수치이며 이를 연간기준으로 환산하면 1년간 전기요금을
농협 하나로마트 고양점은 최근 ‘R1 인버터압축기’ 및 핫가스 스마트제상솔루션이 적용된 LG콜드체인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며 상업용 냉동설비 에너지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 고양점은 농협 고양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내 자리하고 있으며 연면적 약 5만5,000㎡ 규모로 경기 북부지역 최대 농수산물 유통단지로써 2001년 개장해 국산 농수산물 유통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LG콜드체인시스템 도입 배경은리테일업계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R22냉매의 단계적 감축이 시행되고 있다. 2030년까지 기존 냉난방장비 냉매보충용 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R22냉매가 사라지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R22냉매를 사용하던 기존 설비를 교체해야하는 시점에 도달했으며 이 과정에서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사용이 가능한 설비를 고려하게 됐다. 시범적으로 돈육창고에 LG전자 싱글 CDU 7마력규모 제품을 도입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타사 제품과 에너지절감률을 비교하고 있는 중이다. ▎설비 도입 후 이점은핫가스 스마트제상솔루션을 통한 에너지절감이다. 설비를 도입한 지 약 3개월정도 지났으며 2~3개월간 확인한 에너지절 감률은 30%대로 확인된다. 냉장·냉동설비의 확실한 에너
올해 상반기 신선식품 새벽배송 선두기업인 컬리와 오아시스마켓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며 신선식품 이커머스시장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리테일테크기업 컬리는 올해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컬리는 2025년 상반기 매출 1조1,59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창사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 했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상반기 핵심사업강화와 신사업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라며 “식품과 뷰티 등 주력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풀필먼트서비스(FBK) 등 신사업 진출 및 샛별배송 확장이 흑자달성의 긍정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창립 이후 14년 넘게 무차입경영과 흑자기조를 이어오고 있는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2025년 상반기 역대 최대매출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매출은 2,839억원으로 전년대비 9.2% 성장하며 반기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2분기 온라인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 늘 며 전체 실적상승을 견인했다. 오아시스마켓의 관계자는 “상반기 월 6회 이상 오아시스마켓을 이용한 충성고객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백양사 하나로마트, 인천공항 AACT 제1화물터미널, 롯데마트 구리점 등은 CO₂ 냉동기가 보급된 현장들로 국내 친환경냉매 보급의 새로운 시대를 연 현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하나같이 전체 현장에 CO₂냉동기를 보급하지 못했다. 이유는 비싼 가격도 있지만 결국 한국가스안전공사(KGS)에서 시행하는 냉동능력 20RT 이상 대형 냉동장비에 대해 엄격한 검사와 규제 때문이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산화탄소(CO₂)의 100~1만배 이상 온난화 영향이 있는 수소불화탄소(HFCs) 배출량이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HFCs는 냉장·냉방기기용 냉매가스 등으로 주로 사용된다. 정부는 2024년 7월 수소불화탄소 저감을 위해 단계별 전환 계획을 발표했으나 기기에 주입된 이후 수년간(2~20년)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수소불화탄소는 배출량 증가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022년 확정 냉매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은 3,220만톤 CO₂eq로 2023년과 2024년 잠정치는 각각 3,340만톤 CO₂eq, 3,500만톤 CO₂eq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냉매를 적
2025년 한국 물류산업은 디지털전환, 자동화설비, AI솔루션 최적화까지 ‘첨단’의 현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화려한 기술혁신 이면에 여전히 남은 균열이 있다. 바로 ‘사람’에 대한 투자가 뒷전으로 밀린 현장 근로자 처우다. 연일 이어지는 최고기온, 그리고 주 52시간근무제 예외 적용, 가속되는 비정규직 고용구조 속에서 노동자들은 여전히 ‘속도’와 ‘효율’만이 우선시되는 작업환경에 내몰려 있다. 컨베이어 벨트 위를 하루에도 수천번 오가는 발걸음과 쉼없는 반복노동. 근로자의 피로와 건강권 문제는 낮은 임금, 불안정한 고용과 더불어 첨단기술과 상반되는 물류현장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다. 노동자 63%, 30°C 이상 환경 근무정부와 안전보건공단 등은 올여름을 맞아 현장점검을 강화했다. 물류센터 실태조사와 함께 냉방·통풍장치 현황, 휴식공간 확보 실태, 폭염예방 5대수칙(물·바람·그늘·휴식·응급조치) 준수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며 온·습도계, 보냉장구 등 물품도 배부했다. 쿠팡, CJ대한통운 등 국내 대형 물류기업도 온열질환 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차폐식 냉방작업구역과 대형 실링팬, 온·습도 자동센서, 쿨링포그(얼음분사시설) 등 기술기반의 작업환경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