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에서 포장재는 단순한 용기를 넘어 제품의 신선도를 지키는 첫번째 방어선이자 핵심요소다. 하지만 오랜기간 업계표준으로 자리잡은 스티로폼박스는 환경부담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었고 이를 대체하려는 친환경용기들은 성능부족이라는 한계가 있다.
20년 경력의 포장기술사인 김수나 대표가 설립한 포장드림은 이 난제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100% 종이소재로 구성된 ‘프레쉬드리미(FRESH DREAMY) 박스’를 통해 보냉성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구현하며 콜드체인포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수나 포장드림 대표를 만나 ‘프레쉬드리미 박스’의 기술적 차별성과 시장 전망을 들어봤다.
❙ 포장드림은 어떤 기업인가
포장드림은 20년 경력의 포장기술사가 설립한 식품 및 콜드체인 기능성 포장재 전문기업이다. 현장경험과 기술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 스티로폼(EPS) 중심의 보냉포장이 가진 환경적·구조적 한계를 해결하며 콜드체인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포장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제품인 ‘프레쉬드리미 박스’는 종이기반 유니소재구조를 적용해 재활용성을 높이면서도 실제 유통환경에 적합한 안정적인 보냉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 프레쉬드리미 박스 출시배경은
스티로폼박스는 오랜기간 보냉포장의 표준처럼 사용돼 왔지만 환경적 측면에서는 더 이상 지속가능한 해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다양한 스티로폼 대체포장재들이 등장했지만 보냉성능 부족으로 인해 오히려 추가부자재 사용과 폐기물 증가라는 또 다른 문제를 낳고 있었다.
프레쉬드리미 박스는 단순히 소재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보냉성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구조적 해법을 찾는 데서 출발했다. 사용과정에서는 안정적인 보냉성능을 제공하고 폐기단계에서는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를 구현함으로써 콜드체인포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자 했다.
❙ 프레쉬드리미 박스 구조 및 원리는
프레쉬드리미 박스는 플라스틱필름과 유사한 물성을 지닌 고차단성 유니소재 종이를 적용한 콜드체인용 보냉박스다. 내수성과 발수성이 우수한 소재를 이중양면골판지 원단에 적용해 종이기반이면서도 냉기차단에 필요한 성능을 확보했다.
고차단성 유니소재 종이는 적용방식에 따라 한쪽 또는 양쪽으로 구성해 보냉 성능을 차별화할 수 있다. 특히 박스 모서리부분에 적용한 완전 밀폐형 특수가공구조를 통해 냉기유출을 최소화했다. 이러한 구조적 설계를 통해 추가 부자재 사용없이도 안정적인 보냉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프레쉬드리미 박스의 핵심원리다.

❙ 기존 제품대비 차별성은
가장 큰 차별성은 100% 종이소재로 구성된 콜드체인포장재라는 점이다. 기존 스티로폼박스나 일부 대체포장재들은 재활용이 어렵고 폐기과정에서 환경부담이 크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특히 종이와 플라스틱이 혼합된 구조는 분리배출과 재활용을 복잡하게 만들어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반면 프레쉬드리미 박스는 전 구성요소가 종이로 이뤄져 있어 사용 후 별도의 분리과정 없이 모두 종이류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폐기물발생량을 줄이고 유해물질 사용을 최소화하며 재활용과정의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성이다.
❙ 주로 사용되는 현장과 대표사례는
현재 신선식품 유통현장을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가공육, 과채류, 발효음료, 유산균제품 등 다양한 품목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샐러드와 단백질도시락 배송분야에서 대표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현장적용 결과, 하절기 배송환경에서도 보냉품질에 대한 클레임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기존대비 추가 보냉부자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포장비용 절감효과도 확인됐다.
또한 내부 고객 피드백으로 ‘환경부담이 줄어들었다’, ‘분리배출이 간편해 좋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특히 건강관리 목적의 샐러드·단백질도시락 구매층은 친환경가치에도 관심이 높은 경우가 많다. 100% 종이소재로 별도 분리작업없이 바로 종이류로 배출가능한 점이 프레쉬드리미 박스의 강점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제품 품질유지와 함께 브랜드이미지 제고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기존 포장재대비 원가 절감률은
프레쉬드리미 박스는 제품규격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제작과 제작공정의 간소화를 통해 기존 포장재대비 약 15~20% 수준의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불필요한 소재사용과 공정을 줄여 실제 사용환경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스티로폼대비 적은 부피로 운송비와 보관비 등 고정비 측면에서도 기존대비 30% 이상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단순 포장재 단가 절감을 넘어 물류 전반의 비용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 그동안 주요 성과는
포장드림은 그동안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성과를 이어왔다.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사업 성장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고 벤처기업확인서 획득을 통해 기술기반 기업으로서 위상을 확립했다.
2025년에는 기술보증기금이 운영하는 기보벤처캠프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콜드체인포장재기술의 혁신성과 차별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콜드체인포장재 관련 특허 3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장드림’과 ‘프레쉬드리미’에 대한 상표등록을 완료해 기술과 브랜드 전반에 걸친 IP 확보기반도 마련했다.
❙ 국내 신선식품 콜드체인 패키징시장 트렌드를 평가한다면
최근 주목하고 있는 변화는 배송형태의 다양화다. 과거에는 일반배송이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새벽배송, 당일배송, 반나절배송 등 보다 빠르고 정교한 배송 방식이 확산되면서 물류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그 결과 콜드체인이 유지되는 시간이 단축되고 있으며 이에 맞춰 포장재 역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물류환경 고도화는 과도한 보냉포장을 줄이고 친환경패키징을 도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있으며 향후 콜드체인패키징시장은 성능과 환경성을 동시에 고려한 방향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한다.

❙ 국내 콜드체인포장재 친환경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한다면
콜드체인포장재의 친환경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종이보냉박스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아직도 많은 소비자와 유통현장에서는 신선식품이나 냉동·냉장 식품은 반드시 스티로폼박스로 포장돼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남아 있다.
하지만 제품의 1차 포장방식, 보냉제 구성, 배송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종이보냉박스를 적용해도 충분히 가능한 품목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조건에 맞는 포장설계가 확대된다면 불필요한 과대포장을 개선할 수 있고 동시에 포장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결국 콜드체인포장재의 친환경화는 소재의 전환뿐만 아니라 물류환경에 맞는 합리적인 포장기준을 정립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향후 목표와 중장기 비전은
포장드림은 신선식품용 콜드체인포장재 출시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적용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선물세트전용 콜드체인포장재와 지역특산물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포장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나아가 보다 높은 안정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의약품 콜드체인포장재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고자 한다.
이러한 기술고도화와 시장확장을 바탕으로 향후 3년 내 연매출 100억원 달성이 목표다. 이를 통해 콜드체인포장재분야에서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비전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콜드체인에는 물류, 설비, 운영 등 다양한 요소가 존재하지만 그 출발점이자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포장재라고 생각한다. 제품특성과 유통환경을 충분히 고려한 포장(재질, 기법, 구조 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리 고도화된 배송시스템을 갖추고 있더라도 제품을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전달하는 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프레쉬드리미 박스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탄생한 솔루션이다. 단순한 보냉 포장재를 넘어 콜드체인포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프레쉬드리미 박스를 통해 콜드체인산업의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물류환경 조성에 기여해 나가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