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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硏 ‘콜드체인 안심스티커’, 국가R&D 우수성과 100선

온도이탈 확인·내구성 확보통한 유통신뢰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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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는 우수 국가연구개발의 성과의 창출견인 및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이하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했다.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성과는 인증서, 현판제작·배부 및 최우수성과를 포상하고 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홍보될 예정으로 처음 시작된 2006년 이후 총 1,517점의 성과를 선정했으며 124점의 최우수성과를 포상했다. 

올해 선정된 우수성과 중 오동엽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연구팀의 ‘신선식품 배송용 콜드체인 안심스티커(이하 콜드체인 안심스티커)’는 신선식품의 보관·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도이탈을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구성·정확도·경제성 향상
콜드체인 안심스티커는 자가치유 고분자 단일소재로 나노섬유를 구현하는 기술력이 적용됐으며 유연하고 신축성이 우수해 다양한 형태로 적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보관·유통 중 찢어짐, 찍힘, 무거운 하중 등에서도 정상적으로 온도이탈을 안내하며 고체소재의 물리적 상변화를 활용하기 때문에 유해물질 배출우려가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되던 TTI(Time Temperaꠓture Indicator: 온도변화 감지 필름스티커)제품의 경우 내구성이 약해 외부충격에 의한 파손과 잉크누수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낮은 정확도, 높은 가격으로 주로 백신에 적용돼왔다. 

기존 TTI대비 이번에 개발된 안심스티커는 정확도, 내구성이 우수하며 가격도 10% 이하 수준으로 생산할 수 있어 백신을 비롯해 식품분야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콜드체인 안심스티커는 식품 및 의약품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콜드체인 안심스티커를 통해 소비자는 식품 구매 또는 섭취 전 육안으로 유통 및 온도유지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백신 등 의약품의 상온노출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오동엽 선임연구원은 “최근 e커머스 신선식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나 안산 유치원 햄버거병 집단발병사건 등과 같이 콜드체인유통이 적절하게 관리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우려도 있다”라며 “콜드체인 안심스티커는 배송된 식품이나 백신이 상온에 노출된 시간을 이미지로 보여주는 장치로 식품변질로 인한 위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식품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장치로써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