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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농산물 첨단저장기술 발전 모색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남도푸드포럼⋯ 학술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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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와 유통환경 변화, 소비자요구 다변화로 농산물저장과 유통기술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저장기술 동향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4월21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농산물 저장기간 연장을 위한 최신 저장기술 실용화방안’을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남도푸드포럼 등과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회원, 식품 가공업체 관계자, 저장·유통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저장기술의 현재와 개발 필요성’을 주제로 △인삼의 재배 현황과 수확 후 저장관리 애로사항(박철수 케이지시(KGC)인삼공사 소장) △이상기온에 따른 무 작황 피해와 국내 식품산업에 미치는 영향(김승환 케이앤피푸드 대표) △봄 무와 가을 무의 장기저장 현장 애로사항(김철환 영농조합법인 나비팜 회장)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최신 기술개발 동향’을 주제로 △농산물 저장 품질 관리 연구(이진수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방사선을 이용한 농산물 저장기간 연장 연구(김재경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현황 등을 소개했다. 

이어 △수확 후 작물의 저장성 향상을 위한 플라즈마 저장기술(전형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선임연구원) △단파장 적외선영상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품질평가기술(김웅희 전남대학교 교수) 등이 발표됐다.

3부에서는 발표자와 현장 전문가들이 ‘농산물 저장기간 연장을 위한 실용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강성국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장은 "이번 행사는 학계·산업계·연구기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실용중심행사로 농산물 저장·유통분야의 현실적 해법을 찾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김명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저장·유통기술은 농산물 수급불안을 해결하며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라며 "학계·산업계와 역량을 결집해 우수한 기술이 현장에 더 빠르게 녹아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