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대표 표경원)과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전량 수입해오던 가전용 냉동기유 국산화에 성공, 본격적인 K-냉동기유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연 10만톤 규모의 글로벌 냉동기유시장에 도전한다. 애경케미칼은 GS칼텍스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돌입해 가전용 냉동기유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1월7일 밝혔다. 애경케미칼이 냉동기유의 베이스오일을, GS칼텍스가 냉동기유 완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애경케미칼의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냉매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GWP(Global Warming Potential)가 낮은 친환경 냉매 적용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냉동기유 국산화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커졌다”라며 “고객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애경케미칼과 GS칼텍스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활용해 냉동기유 개발에 돌입했으며 지난 8월 국산화에 성공해 특허출원까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냉동기유는 냉동장치에 사용되는 윤활유로, 냉매와 함께 순환되기 때문에 상용성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우수한 열·화학적 안정성, 낮은 유동점, 점도, 절연 성능, 유기재료와의 적합성 등이 요구돼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그동안 관련 시장을 해외 선진기업들이 선점해 왔던 이유다. 이
내화단열기술을 선도하는 경동원이 심재 준불연 단열재인 ‘세이프보드(xafe boar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이프보드(xafe board)는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는 경동원이 화재로부터 더 안전하고(extra safe)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회사의 지향점을 담아 선보이는 제품이다. 무기소재를 활용한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내화단열시장을 이끌어 온 경동원의 기술력을 적용해 개발됐으며 지난 2019년 출시된 스프레이 타입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인 세이프폼(xafe foam)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되는 심재 준불연 우레탄보드 단열재다. 특히 세이프보드는 강화된 법규를 우레탄 단열재가 만족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유기단열재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도 관심을 끈다. 화재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올해 2월11일 개정된 ‘건축법 시행령’ 및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의 난연법규를 만족해 우레탄소재 특유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화재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동원은 심재 준불연 단열재인 ‘세이프보드(xafe borad)’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삼척 방재화재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유통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도입으로 기업 DNA를 디지털화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디지털 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 본격화를 선언한 지 1년만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데이터를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 전략의 하나로 추진됐다. 조직 구성원이 상품, 영업, 마케팅, 물류 등 전 밸류체인의 데이터를 분석 및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고객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의 빅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 분석가 전용 플랫폼과 일반 구성원이 사용하는 데이터 포털(Data Portal) 등 총 2가지로 구성됐다. 현재 분석가용 플랫폼은 구축이 완료돼 데이터 분석기능을 수행 중이며 데이터 포털은 이용자 매뉴얼 등 운영 준비를 마치는 대로 2023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데이터 포털은 구성원들이 원하는 데이터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 사이트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핵심 기능으로 △데이터분석 신청 △통합 데이터 검색 △데이터 시각화 등이 있다. 이를 통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판교에 위치한 제2 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순수 국내 중소기업기술로 만든 한국형 안심스마트점포 테스트베드 개소식을 가졌다. 10월27일 진행된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조폐공사 등 정부기관과 편의점, IT·핀테크 등 민간기업이 ‘인공지능기반 안심스마트점포 확산을 위한 민관협의체’ 발족 업무협약에 이어 진행됐다. 안심스마트점포는 출입부터 구매, 결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된 리테일테크의 집약체로, BGF리테일은 지난해부터 인터넷진흥원과 손잡고 국내 무인리테일산업 활성화를 돕기 위해 보안기술 실증 공동사업을 진행해왔다. BGF리테일은 무인화시스템의 핵심기술 국산화와 보안성 강화를 돕고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운영하는 무인점포환경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들을 현장에서 적용하고 실효성을 검증해 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았다. 실제 BGF리테일은 안심스마트점포를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를 테스트베드 입주기업에 제공하며 본인인증, 도난 방지, 응급상황 감지·대응 등 무인 리테일테크 핵심 기술의 개발 및 고도화를 지원했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원태
로봇·AI·빅데이터 기반으로 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는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풀필먼트센터 운영에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확대하며 첨단화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CJ대한통운은 전국 풀필먼트센터에 디지털트윈 기반의 시각화 대시보드 ‘APOLO-D’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0월26일 밝혔다. APOLO-D시스템은 현실 속 풀필먼트센터 내 발생되는 복잡한 물류과정과 다양한 데이터 및 운영지표를 시각화해 디지털 대시보드상에 구현한다. 실시간 모니터링이 이뤄짐에 따라 원활한 물류 흐름을 유지할 수 있으며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셀러별·상품별 재고분석도 가능하다. 특히 물류센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병목현상이 예상되거나 발생되면 즉각 경보알림을 준다. 예를 들어 주문접수가 완료된 상품이 전체의 90%인데 출고율이 그보다 훨씬 낮은 10% 수준이라면 대시보드에 경고 메시지가 뜬다. 대시보드를 통해 검수, 포장 등 세부적으로 어떤 작업의 진행률이 저하됐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센터 관리자는 병목현상 원인을 신속, 정확하게 찾아 물류 흐름을 정상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CJ대한통운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배송 서비스를 제
롯데케미칼과 삼성전자로지텍이 손잡고 폐비닐 재활용을 통한 포장재 자원 선순환 확대에 나선다. 롯데케미칼과 삼성전자로지텍은 10월26일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포장재 원료 개발과 제품 적용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소재 혁신 및 상호 협업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케미칼은 삼성전자로지텍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제품 포장용 폐비닐을 수거 후 이를 원료로 활용해 고품질의 포장재를 생산하고 다시 삼성전자로지텍에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로지텍에서 회수하는 PE(Polyethylene) 소재의 폐비닐은 롯데케미칼의 재생플라스틱 소재기술(PCR)을 통해 포장용 스트레치 필름으로 탄생하게 된다. PCR은 사용 후 버려진 플라스틱을 선별, 분쇄, 세척하는 과정을 거쳐 초기 형태의 원료(Pellet)로 만드는 기술이다. 재활용으로 저하된 플라스틱의 물성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의 제품과 일정 비중으로 혼합해 생산하는 것이 특징으로 높은 소재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분야다. 양사는 삼성전자로지텍의 수원 중앙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폐포장재의 재활용을 시범운영하고 이후 전국 중앙·지역물류센터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포장용 스
부산항만공사(사장 강준석, BPA)는 부산항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임대 운영사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하기 위해 10월21일부터 12월29일까지 60일간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시설은 BPA가 부산항 신항 서 컨테이너 배후단지 1단계에 건립하는 연면적 3만3,100m² 규모의 물류센터 및 부지 7만1,700m² (건축면적 포함)이며 임대기간은 영업개시일로부터 10년이다. 물류센터 건립은 정부가 총 사업비의 30%를 보조하는 국고보조금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 이후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기초설계가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최종 선정된 운영사의 사업계획을 기본 설계에 반영해 수요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범용성 있는 물류센터로 건립할 계획이다. 부산항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인천항과 함께 국내 최초로 항만 배후단지에 도입된다. 로봇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화물 보관 및 입출고를 자동화하고 중소형 수출입 화주와 물류기업 등 물류 인프라 이용에서 소외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물류기능을 제공한다. 운영사는 입찰 참가를 위한 의무조건으로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최소 3등급
국내 편의점업계 1위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를 동시에 인증 받았다고 10월23일 밝혔다. 특히 편의점업계에서 ISO 45001 인증을 받은 건 BGF리테일이 최초다. ISO 9001은 품질경영과 관련해 기업이 이를 위해 얼마나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유효하게 운영하고 있는지를 평가, 인증하는 국제표준이며 ISO 45001은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예방하는 안전보건 관리 수준을 인증하는 제도다. BGF리테일은 임직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별도의 TF를 구성해 올 한 해 동안 글로벌 수준의 안전보건 프로세스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안전보건 매뉴얼 등 제반사항을 마련하고 내부 심사제도를 도입해 위험성 평가 및 임직원 교육 등을 실행했으며 관련 법규를 반영한 지침과 절차를 준수해 모든 업무를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임직원 건강진단 및 직무 스트레스관리 등 보건에 대한 내용도 추가로 신설했으며 교육 훈련 계획, 안전보건 터틀차트, 위기관리 시나리오 등을 바탕으로 임직원 안전을 수시로 점검하고 관련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이마트가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중소기업 ESG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마트는 10월19일 동반위와 ‘2022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마트와 동반위는 ESG에 관심은 있지만 역량 강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ESG 전문교육부터 우수기업 인증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이마트는 협력 중소기업의 ESG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상생협력기금으로 총 1억원 출연해 교육부터 인증까지 일체의 비용을 지원한다. 동반위는 업종·기업별 맞춤형 ESG 평가지표 개발, ESG 교육 및 역량 진단, 현장실사(컨설팅),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ESG 교육부터 평가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해 ESG 평가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협력 중소기업에게는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확인서를 발급받은 협력 중소기업에게는 금리우대, 수출지원 서비스, 환경·에너지 기술지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이마트가 운영하는 친환경인증 지원 등 동반성장프로그램 우선 선정의 인센티브도 제공될 방침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지속가능혁신센터 및 ESG추진사무국을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쿠팡이 전기배송차량과 종이 박스없는 포장시스템을 통해 청정지역 제주에서 친환경 로켓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쿠팡은 10월17일 제주3캠프에 이뤄지는 친환경 로켓배송시스템에 대한 소개 영상을 쿠팡 뉴스룸에 공개했다. 지난 7월 오픈한 제주3캠프는 구축단계부터 친환경 배송을 고려해 설계된 국내 최초의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다. 제주3캠프의 전체 배송차량 중 50%는 전기 쿠팡카로 이뤄져 있다. 배송센터에는 천장형 충전시스템이 마련돼 있어 365일 24시간 언제든 충전이 가능하다. 배송업무 전후 쿠팡친구가 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해 천장에 달린 충전기를 차량과 연결해 충전한다. 전기 쿠팡카 충전시스템은 중소업체와 함께 개발단계부터 로켓배송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제주3캠프를 비롯한 일부 배송센터에 구축돼 시범운영 중인 충전시스템은 배송업무 중 탄소발생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배송시스템뿐만 아니라 상품을 포장할 때도 환경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 중이다. 쿠팡은 상품 포장단계에서부터 종이 박스없는 배송시스템을 도입해 전체 배송의 85%가 박스없이 이뤄진다. 대신 로켓프레시백과 재활용 가능한 포장백을 사용해 쓰레기 발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10월 21일 △플라이앤컴퍼니 △메쉬코리아 △스파이더크래프트 △만나코퍼레이션 △슈퍼히어로 △로지올 등 6개사를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인증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인증사업자는 이륜자동차를 이용해 화물을 직접 배송하거나 정보통신망 등을 활용해 이를 중개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자로서 국토부장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자를 말한다.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자 인증제도는 2021년 제정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에 따라 안전하고 편리한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 7월 우아한청년들, 바로고 등 2개사가 첫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인증을 받은 6개사는 7월 이후 인증 신청을 한 업체로 심사대행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오재학)과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서류·현장심사, 국토부 및 민간 전문가로 이뤄진 인증위원회 등 약 3개월간의 심의를 거쳐 최종 인증을 받았다.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자인증 심사내용은 안전교육, 사고예방 조치 등 안전 확보 수준과 보험 가입률, 표준계약서 사용 여부 등 종사자 보호 수준이 어떠한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평가가 이뤄졌으며 개인정보 보호·배송 품질 관리 등 소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