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2022년 신선 농산물 수출액은 15억8,000만달러에 달한다. 2016년 8억3,300만달러대비 약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와 함께 물류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항공수송은 물류비가 많이 들며 선박으로 이동할 때는 신선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15년 세계무역기구 (WTO) 10차 각료회의 이후 8년간 유예됐던 개발도상국 대상 수출물류비 지원 폐지가 본격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대적인 사업구조 개편과 우회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 대안으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시에이(CA) 컨테이너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CA컨테이너는 온·습도, 산소, 이산화탄소 등 대기환경을 조절하는 CA저장기술을 농산물 수송컨테이너에 적용한 것이다. 농촌진흥청 소속 국립연구기관인 원예특작과학원은 원예특작산업 지속적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채소·과수·화훼· 인삼·약초·버섯류 등 원예특용작물 기술 개발 및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원예특작 품질 고급화 및 부가가치 향상 기술 개발을 목표로 △로열티 대응 신품종 개발 △농산물 유통 중 품질보전기술 개발 △병해충 예방·방제 연구
육류유통 플랫폼기업 어니스트초이스(대표 배수형)가 열전소자 전문기업 성하에너지(대표 장윤희)와 함께 수냉식 스마트 열전소자를 적용한 냉장 스마트트롤리, 냉장 스마트도마를 개발해 공백없는 콜드체인시스템을 구축했다. 어니스트초이스는 한우‧한돈‧수입육 등 육류를 생산과 동시에 촬영해 이미지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AI솔루션을 통해 실물 육류이미지를 토대로 지방분포도 산출, 영향요인을 분석하며 근육조성‧지방함량을 분석해 차등가격을 산출, 판매이미지와 고객주문을 매칭해 고객이 선택한 이미지와 동일한 제품을 배송한다. 그간 육류유통 시 냉장창고, 냉장탑차를 이용해 신선도를 유지해왔지만 상‧하차, 손질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돼 콜드체인을 빈틈없이 유지하기 어려웠다. 육류는 상시 5℃ 이하를 유지해야만 생산당시와 동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신선도 유지 및 미생물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 스마트트롤리는 수냉식 열전소자를 이용해 적은 에너지로도 생산이후 상‧하차, 배송 시 저온유지가 가능하며 도마 후면에 열전소자를 부착한 스마트도마를 통해 상온노출 없이 정온을 유지할 수 있다. 어니스트초이스의 관계자는 “한국식품연구원의 제조로봇 선도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육가공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의약품 운송이나 보관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됐다. 2020년 WH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백신의 약 50%가 배송 과정 중 온도 조절에 실패해 폐기된다. 변질된 백신은 환자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운송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정해진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콜드체인이 의약품 운송기술의 핵심인 이유다. 바큐텍코리아는 진공단열재를 기반으로 한 콜드체인 패키징을 제공하고 있다. 바큐텍의 콜드체인 패키징은 외부 전력없이 96~120시간(4~5일) 정도 내부 온도 유지가 가능해 전 세계 어디든 의약품을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다. 송기범 바큐텍코리아 대표를 만나 의약품 콜드체인 물류시장 현황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 바큐텍코리아는 어떤 기업인가 바큐텍코리아는 독일 바큐텍이 본사로 고성능의 단열재인 진공단열재VIP(Vacuum Insulation Panel)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한 passive box와 고효율의 상변화물질(PCM: Phase Change Material)을 디자인하고 생산해 120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온도를 유지하는 항공 운송용 컨테이너와 해외 배송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조영태)은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 사무총장 홍윤희),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KPRC, 이사장 이찬희), 리테일 3사 등과 ‘지속가능한 상품 포장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월8일 밝혔다. KCL, WWF, KPRC 등 세 기관은 관련 기업에 친환경 포장재 기술서비스, ESG경영 지원, 판매촉진 홍보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KCL은 포장재시험의 경험과 인프라를 활용해 포장재의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키로 했다. 이마트, 롯데쇼핑, 홈플러스 등 리테일 3사는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하는 한편 공급기업에게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해 기후환경 위기 대응과 순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협약기관은 △지속가능한 포장재 기준(가칭) 마련 △친환경 포장재 개선사례 발굴·조사 우수상품 현장 모니터링 △추진사업 보고서 제작·발간 △수요 대응형 연구사업 등을 추진한다. 조영태 KCL 원장은 “친환경 포장재 가이드라인 개발과 기술컨설팅 확대 및 전과정평가(LCA) 등 지속가능한 밸류체인 구축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빙고는 국내 물류대기업·대형 3PL기업을 대상으로 아이스팩을 대량 생산해 동결 납품하는 기업이다. 특히 OEM공장·스마트팩토리 최신 자동화시스템으로 생산효율을 극대화해 2022년 7,000만개를 생산해 납품했다. 고품질 맞춤형 디자인 아이스팩 제작도 가능하다. 빙고 아이스팩은 LDPE재질로 쉽게 찢어지지 않으며 100% 재활용이 가능한 물 100%의 친환경 아이스팩이다. 최근 콜드체인시장 성장과 ESG이슈가 맞물려 친환경냉매제 전문기업으로서 물류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한 아이스팩 전용 –45℃ 급속동결창고를 보유하고 있어 일일 급동 생산량이 160PT에 달한다. 5,123m²(1,550평) 규모 아이스팩 전용저장창고도 보유해 최대 4,000PT를 저장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동결·출하·운송까지 한번에 이뤄지는 ONE-STOP시스템을 구축해 수준높은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송성희 빙고 대표를 만나 아이스팩시장 성장전망과 빙고의 사업확장 목표에 대해 들었다. ■ 빙고는 어떤 기업인가 빙고는 친환경 아이스팩 전문 제조기업이다. 로봇 자동화시설을 갖췄으며 다른 아이스팩기업과 다르게 동결창고가 생산시설과 함께 있다는 점이다. 또한 10분
유통업계의 발등의 불이 바로 ‘탄소중립’이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서는 탄소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냉매를 적용한 냉동·냉장기기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일 수밖에 없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에너지부문의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2050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분야 CO₂감축 중 95%가 기술혁신에 의해 가능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서는 냉동 및 냉방시스템에 충전된 냉매는 생애주기(Life cycle) 내 매년 일정량 누출되고 폐기단계(end of life)에서 초기 충전량의 평균적으로 80%가 배출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누출되더라도 지구환경변화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냉매를 적용한 냉동·냉장기기를 설치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HFC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5년 HFC 감축 시작 이후 연평균 30% 이상 증가했으며 2007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16만톤CO₂eq에서 2021년 5,060만톤CO₂eq으로 약 15년간 300배가 증가했다.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F-gas감축 계획에 따른 규제 시행으로 냉매전환은 반드시 따라야 하는 불가피한 선택이 돼 빠르게
콜드체인업계 최대 이슈는 ‘탄소중립’이다. 탄소배출량 최소화를 넘어 제로(0)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냉동·냉장분야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해 GWP가 낮거나 제로인 냉매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냉동·냉장분야 선두기업인 오텍캐리어냉장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쇼케이스에 Low GWP냉매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 이하인 친환경 냉매인 R290을 적용한 ‘냉동 1도어 플러그인 쇼케이스’를 개발해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해 친환경성 및 에너지절감성능을 인정받았다. 개발을 주도한 김창수 캐리어냉장 연구소장(부사장)을 만나봤다. ■ 냉동 쇼케이스시장 동향은 냉동 쇼케이스는 아이스크림과 즉석 냉동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18℃ 이하의 식품을 보관할 수 있으며 별도 냉동기 연결없이 플러그만 꽂아서 작동하는 쇼케이스를 의미한다. 냉동 쇼케이스는 수직형의 전시용 쇼케이스와 수평형 적재방식의 쇼케이스로 크게 구분된다. 캐리어냉장이 개발한 친환경 냉동 쇼케이스는 수직형의 1도어 전시용 쇼케이스다. 최근 밀키트 판매점 등 일부 매장에서는 -10℃까지 보관이 가능한 컵냉동 쇼케이스 제품에 -18℃ 이하 보관이 필요한 냉동식품을
식품업계의 최대 이슈는 ‘ESG경영’과 ‘탄소중립’다. 두 이슈는 떼어낼 수 있는 이슈가 아니다. 결국 이를 실천하기위해 식품업계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잠재돼 있는 탄소배출 제로화를 위해서는 식품의 안정성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냉동·냉장기기의 냉매 누출을 최소화하고 누출되더라고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냉매를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식품업계에서는 지구환경보호를 위해 규제가 먼저 시작된 오존층파괴지수(ODP)가 높은 R22는 물론 GWP가 4,000에 육박하는 R404A(GWP 3,922), R507A(GWP 3,985) 냉매를 적용한 냉동·냉장기기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 탄소중립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다. 하지만 최근 변화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올품은 ‘가장 믿을 수 있는 닭고기 회사’라는 비전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품질의 닭고기를 제공하고 있다. 올품의 끊임없는 도전으로 종계에서 부화, 사육, 도계, 유통까지 완벽한 수직계열화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무항생제 닭고기는 물론 동물복지 닭고기까지 안전한 먹거리로 우리나라 계육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시장트렌드와 소비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고객 개개인에 맞춘 제품 개발과
Marken은 전 세계 60개 지사 및 33개 최첨단 GMP 인증 콜드체인 물류 네트워크 및 허브를 갖춘 글로벌 헬스케어 물류 선도기업이다. 한국지사는 안선옥 지사장이 맡고 있다. 전 세계 220여개 국가에 특정 온도범위에서 매월 15만건 이상 콜드체인이 요구되는 임상의약품과 샘플, 생물학적 의약품 운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GPS 추적시스템을 이용해 제품의 실시간 이동경로를 파악해 24시간 모니터링·제어하는 글로벌 컨트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임상시험 물류시장에서 독보적인 세계 1위 기업으로 임상시험에서 상용화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원활하게 진행하는 데 필요한 종합적인 물류역량과 전문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 6월 인천국제공항 인근 인천 경인항물류단지 내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규모 GMP수준 물류센터인 디포(Depot)를 32번째로 완공했다. 이 외에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원주 등 지역에 픽업센터를 운영해 당일 콜드체인 도어 투 도어(Door-to-Door) 물류배송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기후변화·온도이탈 대응체계 구축 인천에 위치한 Marken 물류센터는 약 3,305m2(1,000평) 규모로 초정밀 온·습도 유지가 가능하다.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의약품을 항공 운송할 수 있는 자격을 증명하는 국제 인증인 ‘CEIV Pharma’을 획득하며 글로벌 의약품 물류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7월26일 의약품 항공운송 전문성과 우수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인증인 CEIV Pharma(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in Pharmaceutical Logistics)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CEIV Pharma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공인하는 것으로 운송과정에서 섬세한 온도관리, 전문인력 운영, 국제규정준수 여부 등 280여개 항목을 까다롭게 평가한다.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은 상온‧냉장‧냉동 등 적정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콜드체인이 필수다. 변질되거나 오배송되는 경우 생명과 직결될 수 있어 일반화물보다 취급 난이도도 높다. 국제기구의 공신력 있는 인증을 받은 물류기업이 의약품을 취급해야 하는 이유다. 또한 CEIV Pharma는 프로젝트 참여나 서비스 공급을 위한 전제조건이라 향후 의약품 물류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자체 온도 관제시스템인 ‘쿨 가
K-물류를 선도하고 있는 물류전문기업 LX판토스는 2019년 다국적기업 DKSH코리아의 물류사업부를 인수하며 바이오·의약품 물류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1977년부터 약 50년간 쌓아온 물류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담팀을 구축해 국내 많은 기업들의 바이오·의약품물류를 담당하며 헬스케어 물류시장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다. LX판토스의 Pantos Healthcare는 고객사 제품특성을 파악해 요구 온도조건에 맞춰 적시에 운송될 수 있는 최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바이오 의약품 해외수출입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기업들에게는 전 세계 40개국 360개 해외 네트워크와 한국인 헬스케어 전문가들을 통해 쉽고 빠르게 헬스케어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X판토스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인증하는 콜드체인 양대 국제인증인 ‘CEIV-Pharma’와 ‘CEIV-Fresh’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2022년 미국, EU, WHO가 권고하는 GDP인증까지 획득해 의약품 콜드체인서비스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국내외 만족도 최상 ‘K-헬스케어 물류’ LX판토스는 국내 7개 헬스케어 전문 허브를 통해 헬스케어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